새해 들어 마음을 새롭게 시작했지만 우리에게 보이는 환경이나 여건은 그리 녹녹해 보이지 않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남북문제, 한국 교회 문제 중 어느 것 하나 시원함을 주지 않습니다. 수출은 늘어난다 하면서도 내수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더구나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하고, 가계 부채 증가문제 등, 어려워만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환경에 붙들리지 말고, 믿음을 가지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주눅들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인류의 역사를 뒤돌라 보면 인류 문명에 크게 발전시킨 사람들을 보면 어려운 환경에 붙들리지 않고, 굳건한 믿음으로 환경을 극복하고 역적의 복을 이룬 사람들입니다.
본문은 요시아 왕(BC 637-607)때 활동을 한 선지자 스바냐 이야기입니다. 므낫세 왕과 아몬의 타락으로 인해 영적으로 망가진 유다와 주변 국가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과 회개의 촉구, 미래에 대한 회복을 주는 메시지로 요시야 왕의 개혁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희망이 없지만 스바냐 선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습 3:16-17). 스바냐 선지자가 주는 메시지는 힘들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손을 늘어트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환경이 어렵지만 기죽지 말라는 것입니다.
스바냐 선지자가 말한 어려운 이스라엘 백성에게 준 희망의 믿음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습 3:14-15). 비록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손을 늘어트리지 말고 기뻐할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형벌을 제거하고, 원수를 쫓아냈으며 우리 가운데 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주님을 영접하면 주님은 우리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형벌에서 제하여 사단을 몰아내고 주님과 영원히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잠잠히 사랑하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 3:17).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시고 잠잠히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잠히 사랑한다는 말이 중요합니다. 이 말은 내가 알지 못하는 영역에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축복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시 121:45). 우리가 태양을 보며 감사하는 것은 해가 일정한 장소에 부동의 자세로 있는데 지구가 날마다 하루에 한 번씩 자전하고 일 년 365일 만에 한 번씩 태양 주변을 공전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낮과 밤이 있고 일 년 4계절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만일 그 거리가 조금만 차이가 나도 지구는 태양의 빛에 타 죽든지 추워서 얼어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날마다 잘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키고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잠잠히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자신을 잠잠히 사랑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의 어떤 어려움에도 두려움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시면서 기쁨을 참지 못 하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 3:17). 부모는 자신의 자식들을 다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모든 자식을 다 기뻐하지는 않습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것과 기뻐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요사이는 부모가 자식을 다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얼마 전에 뉴스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16살 먹은 청소년이 임신을 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겁이 나서 핏덩이 아이를 아파트 창문을 열고 밖으로 던졌다고 합니다. 아무리 겁이 나서 그랬다 해도 참으로 끔찍한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에 어둠이 판을 치고, 사단이 역사하니 부모자식 간에 사랑도 기쁨도 없이 두려움과 공포만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보고, 즐거이 부르며 기쁨을 이기지 못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엄청난 이야기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사랑이 있으니 기죽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시고 그 기쁨을 참지 못하시며 우리를 즐거이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 안에서 세상이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기죽지 맙시다. 그 하나님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십니다. 아멘.
And... 존 번연은 12년의 옥살이를 하며 천로역정을 집필하였고, 파스퇴르는 반신불수 상태에서 세계적인 면역체를 개발하여 면역의학의 신기원을 열었습니다. 에디슨은 청각장애 가운데 측음기를 발명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프랭크린 루즈벨트 미국 제 32대 대통령은 지체장애자(심한 절룩발이) 이었으나 뉴딜 정책으로 세계적인 경제 공황 상태에서 미국의 경제를 훌륭하게 재건하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모두 최악의 환경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승리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 새해에 보이는 환경이 어렵다고 기죽지 말고 큰 믿음으로 승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