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주일 예배 설교 2016.1.3(주일) 부활의 주님과 함께 하는 성도(고후 4:7-10/ 고후 6:7-10)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들로 산으로, 신년 해맞이를 하며 꿈과 포부를 기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올해에도 동해 정동진, 포항, 호미곳, 부산 해운대, 서해 해변가등에 130만 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이런 일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현상은 아닙니다.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이 불 꽃 놀이를 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다양한 행사를 하며 그들 나름대로 새해의 꿈과 소원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아무리 크고 좋은 계획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이룰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잠 19:21)
미국 전역에 감동을 주었던 65세의 어버지 딕(Dick)과 39세의 아들 릭(Rick)과의 부자의 이야기입니다. 아들 릭은 태어나면서 탯줄을 감고 나와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된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로 스스로 움직일 수 없고, 말도 할 수 없습니다. 8개월 후 의사는 아이를 포기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부모는 지극 정성으로 아이를 돌봅니다. 아이는 살아났고, 컴퓨터로 의사를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릭이 처음으로 쓴 끌이 “Run, I want to run” “나는 달리고 싶어요”입니다.
아버지는 직장을 그만 두고 아들과 함께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수없이 넘어지면 일어나고 반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15세가 되던 해 8km 마라톤에 완주하게 됩니다. 그 때 아들 릭이 “아버지 오늘 나는 난생 처음 내 몸에서 장애가 사라진 것 같아요”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 후 수없이 도전하여 1982년에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완주에 성공을 했고, 또 세계 최강들이 한다는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하여 완주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경주는 계속되어 1982년부터 1903년까지 보스턴 마라톤 대회24년 연속 완주 했고, 일반 마라톤은 64차례 완주했고, 철인 3종 경기도 6회나 완주했으며 달리기와 자전거로 6000km 미국 대륙을 횡단했습니다. 이는 정상인도 감히 상상 할 수 없는 쾌거 였습니다. 그 아들은 수상 소감을 컴퓨터를 통하여 “내 아버지가 없었다면 나는 절대로 이일을 생각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감사합니다.”라 말하였습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수 있느니라” (빌4:13)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꿈이 있고 목표가 있어도 그것을 실제 이루게 해 주시는 분은 부활의 주님이십니다. 부활의 주님과 함께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부활의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죽음이 생명이 되고, 불가능이 가능이 되고, 절망이 희망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 2:17)
본문의 사도 바울은 일생을 통해 절실하게 부활의 주님의 능력을 체험하여 어렵고 힘든 인생을 승리로 이끌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 4:7-10)
첫 번째, 질그릇인 인간은 부활의 주님을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7)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우리 인간은 언제든 깨질 수 있는 질그릇임을 알고 겸손히 부활의 주님을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해결하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은 우리의 연약한 인간에게 주인으로 오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야 악한 세상을 이길 수 있고, 승리할 수 있으며, 우리의 꿈과 소원을 이룰 수 있는 힘을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롬 14:9)
여기서 말하는 영적 인리는 부활의 주님은 우리를 막연하게 돕는 분이 아니라 그 분이 우리 삶의 주인의 자리에 계실 때만 기적을 일으키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 시작에 가장 먼저 일으킨 기적은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사건입니다. 마리아가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하자 예수께서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요 2:4)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 그대로 하라”고 하자 주님은 결례 통에 물을 채워 그것을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합니다. 처음보다 더 맛있는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을 일으키신 것입니다. 여기에 깊은 영적인 뜻이 있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전능하지만 절대로 손님으로 초대 받을 때는 기적을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연약한 질그릇입니다. 부활의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부활의 주님은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매이지 않게 하십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 4:8-9)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은 무덤을 깨트리고 부활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어떤 환란, 역경, 어려움에서도 환경에 매이지 않고,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가 부활의 주님을 믿을 때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와 환경을 이길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간신배들에 의해 사자굴에 들어갈 환경에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다니엘에게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부활의 주님이 계시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 갇혀 매를 맞고 차꼬에 차여 죽어가면서 그는 환경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니 지진이 일어나 옥문이 열리고 쇠사슬이 풀려 자유하게 됩니다. 이것이 사방이 우겨 쌈을 당해도 싸이지 않고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고, 박해를 받아도 버림받지 않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 4:11-12)
세 번째, 부활의 주님은 어떤 거짓에도 속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합니다.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고후 6:7-9)
부활의 주님을 모시면 항상 양면성을 가지게 됩니다. 세상에서 보면 우리가 영광과 욕됨,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 죽을 것 같으나 부활의 주님이 함께 하면 죽임 당하지 않고 영생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하는 소리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기독교가 이 땅에 존재하는 동안 늘 늘어온 이야기입니다.
‘로만 그럽’이란 영성학자는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동안 세상에 박수 받은 적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 5:10-12)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세상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그들에게 맞추려 하거나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그들의 평가를 따르려 하면 속을 수가 있습니다. 가롯 유다는 주님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당시 실권자인 대제사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은 30냥에 예수를 팔게 됩니다. 사단에게 속으면 망합니다.
베드로는 부활의 주님을 모셔 성령의 감동을 받아 속지 않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행 4:19)
네 번째, 부활의 주님은 우리를 진정으로 부요한자로 만듭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10)
부활의 주님과 함께 하면 우리 안에 죽음에서 생명으로 부활하신 능력을 주실 뿐 아니라 모든 것을 창조하는 능력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근심하는 자 같으나 믿음만 있으면 항상 기뻐하고, 가난 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들 부요하게 하고,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부활의 주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고, 창조의 능력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다른 사람을 부요하게 해 줄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8:9)
우리에게 물질이 부족하지만 부활의 주님이 오시면 우리의 마음이 부요해짐으로 하나님의 부요를 허락해 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을 섬기며 가난하게 살던 중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고향을 떠납니다. 하나님이 지시하는 땅으로 갈 때 놀라운 물질의 부를 주십니다. 그는 왕 같은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부활의 주님과 함께 하는 2016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환경도 이기게 하시며 부요함을 주시고 다른 사람까지 부요하게 하시는 복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