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족상락 능인자안(知足常樂 能忍自安)
노자 도덕경에서 유래된 말로, 만족함을 알면 항상 즐겁고 인내하면 저절로 편안한 법입니다라고 해석합니다.
법륜스님의 말씀을 인용하면,
“서로 좋아서 만나고 결혼까지 한 부부사이에 갈등이 왜 생길까요? 내가 옳고 너는 그르다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사람은 저마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생긴 것도 다르고 기호도 달라요. 더불어 살려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나는 가고 싶지만, 저 사람은 가고 싶지 않고. 나는 널 좋아하지만, 너는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해요. 자기를 세상의 중심에 놓고 상대에게 잣대를 들이대면 아무리 사랑하는 부부라도 싸우게 마련입니다. 반대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면 길 가는 사람하고 살아도 싸울 일이 없어집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족상락 능인자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常) 과 자(自)의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常이란 항상 똑같은 게 아니고 일정한 리듬과 박자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희노애락(喜怒哀樂)이라는 감정의 리듬과 박자의 증폭이 작고 일정한것을 말합니다.
自란 저절로 그리되는 것이거든요 인위적(人爲的)으로 힘을 가하는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무위(無爲)입니다.
결국 지족상락은 언제나(常)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느끼고 표현 할수 있어야 하며,
능인자안은 매사에 “그럴 수 있어!” “내 탓이오”라고 마음으로 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옛말에 참는자에게 복이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참는지가 중요하죠? 그냥 눌러 참으면 오히려 화가 누적되어 나중에는 폭발하게 되거든요. 여기에서의 "능인"은 충분히 상황을 인식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에서 상대가 나와 다르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일임을 인정하고 그 차이를 존중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감정의 동요로부터 해방되어 저절로(無爲) 편안해지는 것입니다.
사람은 저마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저마다 다른 명(命)을 받고 태어났거든요. 그래서 생긴 대로 산다는 게 맞습니다. 타고난 성격과 감응력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각자의 타고난 성격이 다르고 고정불변(固定不變)함을 안다면, 상대의 행동과 표현이 잘못 되었거나 틀린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것임을 알게됩니다. 그러면 세상의 모든 시시비비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저절로 편안해지는 능인자안(能忍自安)을 체감할 수 있게 됩니다.
좀더 분명하게 인정하고 존중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타고남이 다름을 공부(운기+명리학)를 통해서 알게 되면 최선일 것입니다(운기자평기준). 특히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고 소통하는데 절대적이며,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음을 얻으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너 자신(運命)을 아는게 힘이다”라고 외친 쏘크라테스와 베이컨이 서양의 도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