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고산성
후백제 견훤의 꿈을 엿보다 - 한봉수
대동강가 달려 말을 먹이고
고구려 평양성 문루에 활을 걸자.
변산 줄포만에 큰 배를 띄워
황해바다 건너 대륙으로 가자.
승암산올라 북쪽산에 미륵을 본다.
아, 백제의 꿈이 이글거리는 하늘 아래
남쪽산 모악에 이르는 완산의 땅을 살핀다
이 거룩한 산에 성을 쌓고
백제의 길을 따라 말을 달리자.
백성의 피맺친 절규에 귀를 기울고
오로지 그들 더불어
세상을 바르게 펼쳐보리.
견훤대왕이여,
순천만 마로에서 깃발을 달려
무진주에서 선언한 그대의 언어는
미륵정토 이 완산 땅에 뿌려져
혁명의 씨앗이 되었구려.
오백년후
그대의 산성에서 뻗어난 발리산을 타고
청년의 팔뚝같은 힘줄에 피가 돌아
이목과 오목을 타고 내려
아, 완전한 땅 정수리에 꽃 피우리.
◇견훤대왕의 다이네믹한 꿈 재현!
정천모 그러세 회장
장인숙 전주부채춤 교수!
논개 충절무 변은정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애미 주논개 이 삭 빛 시인 - 전주시독서연합 논개의아미회 회장 - ㈜리애드코리아 詩문화경영창작원장 ▉ 시낭송/조방희 수필가 어찌 그대 향기 꽃에 비유할까? 어찌 그 자태 양귀비에 견줄까? 죽어서도 피워나는 불사조의 꽃이거늘 죽어서도 향기 나는 구국의 여신이거늘 세월이 흐를수록 하얗게 다가서는 순결의 자국 푸른 남강에서 그대의 숭고한 정신 시퍼런 사랑의 한으로 굽이칩니다. 의녀인들 어떠하며 기생인들 어떠하리오. 애오라지 그대에게 드리고픈 마음 외딴 강 바위에서 홀로 춤추며 열 가락지 굳은 결심 혈혈단신 하얀 무궁화로 피어서 어디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까?
만취한 적장 모곡촌(毛谷村) 이미 그대의 발아래 있었으니 무엇이 그대를 가로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천추의 매운 절개 만고에 붉어 그대는 누구도 꺽지 못할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입니다. (대한청소년충효단연맹 연구회 선정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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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추천 0조회 87888. 2016.07.29 22:24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