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가 지나가고 서서히 가을의 느낌을 풍기는 필리핀 카비테 지역.
조금 더 있으면 두꺼운 이불이 생각날 것 같은 요즘입니다.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여행을 오신 손님을 모시고 방문한
'스플렌디도 골프 클럽'.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것을 후회할 정도로 제법 서늘한 날씨예요.
그도 그럴 것이 스플렌디도는 따가이따이 정상 부분에 위치한 골프 클럽이거든요.
클럽하우스 입구의 모습입니다.
내부로 향하는 커다란 나무 대문.
분위기 괜찮네요.
안내 데스크를 지나 내부로 들어가 보니
바로 레스토랑이에요.
넓고 높은 실내 공간.
주변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어 더욱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실내외 공간이 연결되어 있고
시원스레 펼쳐진 초록 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클럽 하우스 실내 정원도 참 운치 있지요?
티업을 준비하시는 손님들의 모습입니다.
아빠와 낭군님을 대동한 홍일점 따님의 모습이
참 좋아 보이더라고요.
클럽 하우스 내부에서만 바라다보아도
전경이 참 기가 막히죠?
함께 라운딩을 즐길 수 없는 처지라
제 시야는 여기까지입니다.
한국의 명절에 맞추어 손님들이 참 많이 필리핀에 들어왔나 봐요.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네요.
손님들을 기다리는 동안
오랜만에 여유를 즐겨봅니다.
샌드위치가 참 맛있어요.
간만에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나서 기분이 좋네요.
잠시 휴식 차 클럽 하우스를 거쳐간 손님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습니다.
"여기, 정말 최고예요!!"
이 말 한마디에 어제부터 쌓인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