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이는 2017년 1월 23일에 지구별에 왔어요.
무언가 멋진 것을 발견했을 때 지율이의 까만 눈동자가 빛이 나는 걸 볼 수 있지요.
무등에서 그런 지율이의 눈빛을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9일 무등에서의 지율이 첫 번째 생일잔치가 열렸습니다.
생일 이야기를 듣고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현서는 쉐이커를 다온이는 종을 울렸고
유정이와 로이는 리코더로
시우와 진호는 라이어로
송비와 규민이는 무지개 다리를 만들어
지율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엄마품으로 갈 수 있게 도왔습니다.
베넷 저고리와 손마개를 신기한 듯 만지작 거리고
지율이의 성장을 같이 돌아보았지요.
2학년들은 리코더로
3학년도 리코더로
4학년 형아누나들의 공연
4학년 예쁜 누나들의 특별 공연
5학년들은 아름다운 봄노래로
6, 7학년의 멋진 합주와
8학년 윤이 누나의 바이올린 연주
9학년과 장승규 선생님의 고급진 합주
몸과 마음을 다해 축하해준 무등 친구들과 선생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눈물을 보이신 지율어머니의 지난 시간의 애씀이 느껴졌어요.
아들 생일잔치를 위해 먼 길 와주신 지율 아버님 감사해요^^
그렇게 흥겨운 생일잔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 반모임 때 성교육에 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의 성교육은 1학년 생일잔치에서 시작된다고 말씀드렸어요.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빛나는 정신을 구현할 아이의 탄생.
우리 모두는 정신의 힘으로 이 땅에 왔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지식으로 알려주지 않아도 우리는 알고 있어요.(가끔 타인도 그렇다는 것을 잊어버리기는 하지만)
이 땅에서 살아가며 자신을 찾고 소명을 구현하기 위해 모두 애쓰며 살고 있다고 믿습니다.
지율이 또한 앞으로 만날 그 모든 고난을 기쁘게 해쳐나가길 바라며 어른들이 잘 도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사진과 영상 남겨주신 범은미 선생님 고맙습니다♡♡♡
생일 동기 지율이! ㅎㅎ
학교에서 맞는 첫 생일을 축하합니다^^
지율이가 이 땅에 가져온 소명, 함께 호기심을 갖고 지켜볼게요. 응원해요~
세상이 신기하고 사람이 좋은 지율이^^
어쩌면 조금 심심했을 엄마아빠에게 세상 사는 즐거움을 주려고 온 기특한 지율이^^
유정이랑 오래오래 좋은 친구로 지내기를 기도할게.
생일 축하해 지율아~❤️
고대하던 지율이 생일잔치!! 많은 축하와 축복을 저희 가족이 듬뿍받은 하루였습니다.
늦었지만 축하해주신 선생님,우리1학년친구들,형누나..모두들 고맙습니다.
지율이에게...아니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생일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