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고고 2일차 새벽녘에 숙소로 들어와 아무생각없이 자고 일어나 보니 밖에서 공장 돌아가는 소린지 모른 소음이 심하게 들렸다.
호텔이라기 보다는 한국의 시골 여관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새벽녘에 우리에게 꿀잠을 안겨준데 감사함을 표한다. 새우탕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Guam 여행을 시작하기로, 11시쯤 택시를 타고 우리가 2박할 호텔로 가서 캐리어를 우선 맡겨두고(체크인이 오후 3시 이후라) 호텔 내부를 둘러보니 주변 경치가 장난이 아닌게 우리를 반하게 했다.
2층 로비로 올라가 바깥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즐기다가 시내를 걸어서 돌아 보기로 ~~
본격적인 괌 공기를 맡으며 걷다가 덥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 근처 맛집을 찾아서 going ~
지도를 검색해 식당을 찾아 이리저리 왔다갔다 6천보를 걸어서 찾은 식당이 우리호텔 안쪽에 있는 맛집(타시그릴)이란다.
대기줄을서서 기다리다 겨우 입장하나 했는데 세상에 이런일이! 호텔 체크인을 한 고객만 이용 가능하다나?
어렵게 찾은 맛집을 뒤로하고 조금전 돌아다니면서 봐둔 맛집으로 갔다.
이곳도 대기를 해야 먹을수 있는 맛집인지 옆 식당은 파리만 날리는데 이집만 북적북적, 우리 식욕을 기대하게 한다. 대기시간 10분, 드디어 괌에서의 첫끼를 배낭에 숨겨온 소주와 맥주를 소맥을 제조해 실큰 먹고는 호텔 체크인,
좀 비싸다 생각했는데 역시 값어치를 하는 바다뷰가 끝내 주는 룸이라 2박 3일 동안 룸에서 죽치고 놀다 가고 싶은 마음이다.
롬에 와서 바깥뷰에 반해 그낭 있을 수 없어 항상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소맥! 으로 기쁨을 나누고는
낮술도 한잔 했겠다 술도깰겸 해수욕장으로(투몬해변) ~~
어린애들 마냥 한바탕 바닷물에 몸을 담구고 떠들고 놀다 지쳐서 룸으로 둘아와 쉬면서 저녁은 컵라면과 가져온 반찬으로 간편식으로 하기로 했는데 옆방에서 콜이 들어와 서둘러 나서니 낮에 줄서 먹지 못한 호텔맛집 Tasi Gril로 따라 갔는데 또다시 이런일이! 퇴짜를 두번이나 맞고는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린다.
나온김에 근처 한산한 식당을 찾아 아쉬움을 술로 달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