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여름학기] 20240713 바른관계길잡이 1주차
※ 수업흐름 및 학생반응
1. 충전놀이 ‘한걸음 술래잡기’
아이들과 한걸음 술래잡기로 수업을 열었습니다. 점심의 즐거운 기운을 오후 수업으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2. 침묵 후 여는질문: ‘내가 여름을 기다리는 이유 한 가지’와 지금 느낌
현민: 뛰어서 더움, 물 마시고 싶고 원래 여름을 안좋아하는데 그래도 과일을 좋아해서 매일 하나씩은 먹는 것 같다.
예준: 덥고 어색한 느낌. 어색한 이유는 오후 수업에 원쌤이 계셔서 어색하다. 물놀이를 좋아해서 여름이 기다려지고 다음주 일요일에 물놀이를 갈 예정이다.
서준: 오랜만에 운동해서 덥긴하지만 텐션이 높다. 버스 안에서 쐬는 에어컨, 과일 등등. 어둠을 별로 안좋아하기에 낮이 길어서 여름이 기다려진다.
민준: 습하고 더워서 기분이 안좋음. 물놀이, 계곡, 과일-복숭아, 아이스크림 등등. 밤에 비오는 소리를 들으며 집 안에 있는 게 좋다.
3. 수업
- 수업소개 ‘바른관계 길잡이’
: 요약)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우리. 나를 존중하고 상대도 존중하면서 관계를 맺어가는 그물코식 관계맺기 수업.
- 바운더리란 무엇일까?
: 요약) 경계. 그 중에서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계. 그 경계를 지키는 존재인 '나'.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특징.
- 활동1. 좋아서 껴안았는데 왜?
: 동화책으로 배우는 경계존중. 함께 구연동화처럼 돌아가면서 실감나게 읽었습니다.
책에 나온 경계의 종류 질문(나라, 길, 물건, 몸, 사람, 기분). 아이들이 잘 대답해주었습니다.
- 활동2. ‘서로의 경계를 지켜요’ 활동지
: 활동지에는 ‘친구와 악수를 하세요’, ‘친구의 뺨을 만지세요’ 같은 질문들이 있습니다. 친구에게 부탁을 하면 친구는 동의/거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동의 또는 거절했을 때의 느낌에 주목해보고, 부탁하는 연습을 해볼 수 있는 활동입니다.
- 활동2 소감.
예준: 서로의 경계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준: 사람마다 경계와 성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만약 이런 경계가 다르다면 친구가 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민: 예상 외로 동의가 많아서 괜찮았다.
민준: 거절 4개는 예상했는데 5개였다. 손깍지 끼는 것을 거절당했을 때 왜지? 하고 당황스러웠다.
- 쉬는시간 후 수업2
- 바운더리의 특징. (분리의 기능, 변동 가능성, 무시하면 안됨)
- 바운더리 왕래
: 요약)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관계의 주고받음. 사람들이 만나서 나누는 교감과 소통행위
5. 수업 돌아보기 ‘지금 느낌과 수업소감’
민준: (일찍 가야해서 전체 돌아보기만 진행)
예준: 우리가 서로 경계가 다르다는 걸 알았고, 처음 만나면 경계를 모를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다가가야겠다. 곧 집에 갈 생각에 좋다.
서준: ‘좋아서 껴안았는데 왜?’ 동화로 수업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오랜만에 동화를 읽어서 참신했고 글도 적고 그림도 많아서 전달이 잘 되었다. 한걸음 술래잡기도 재밌었다.
현민: 원래 이 시간이면 끝날 시간인데 안끝나서 힘이 빠졌다. 학교에서 바운더리 뮤지컬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서 수업을 들으며 그게 다시 생각났다.
6. 전체수업 돌아보기
민준: 새로운 선생님과 오랜만에 온 서준이 덕분에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오전은 처음이라 그런지 놀이 위주로 진행. 점심은 만두를 만들었다. 오랜만에 만들어보기도 하고 지난번보다 맛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도현쌤이 안계셔서 섭섭한 느낌. 이번 오후 수업은 책을 안 읽어서 좋고 재밌는 것 같다. 지금은 편한 느낌이다.
예준: 오전수업은 보드게임을 많이 했다. 프랑스의 전통놀이인 쁘띠바크가 재밌었고 호박고누도 기억에 남는다. 부엌수업은 2주간 먹은 음식 빙고를 한 것, 만두 빚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오후 수업은 동화책을 읽었던 게 기억에 남고, 바운더리에 대해 배운 것이 기억에 남았다.
서준: 오랜만에 그물코를 온 것이 이례적인 일이다. 다른 두 친구들(효주, 주형)이 안와서 조금 아쉬웠고, 보드게임을 했는데 다 져서 속상했는데 자존심이 많이 상하진 않았다. 점심으로는 만두를 먹었는데 만드는게 생각보다 재밌어서 괜찮았다. 바운더리 시간에는 책도 읽고, 한걸음 게임도 하고, 똑똑 노크하는 법도 알게되서 오늘 배운게 많은 것 같다.
현민: 첫번째 시간에 고누라는 걸 했는데 재밌었다. 그런데 선생님과 의사소통에서 오해가 있었다. 선생님께서 제가(현민이) 말한 내용을 오해하셔서 아니라고 설명드렸는데 맞다고 하셔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점심에는 다양한 만두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모양의 만두를 처음 만들어봤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좀 더 잘 되고 쉬웠던 것 같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체스판 없는 체스를 했음. 그리고 이 수업을 했는데 소감은 아까와 같아서 생략해도 될 것 같다.
7. 마침노래 ‘이 음식이 오기까지’ 를 함께 부르고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