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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소개>
월남은 동아시아문화권, 유불문화권의 중간부지만 우리와는 직접 사신 교류가 없었다. 사역원에도 월남학은 없었고, 당연히 월남어를 가르치는 훈도도 없었다. 제주도민이 표류해서 월남에 머물다 돌아오자 제주에 안남학훈도를 얼마동안 두었을(조동일, 동아시아문명론 32면) 뿐이다.
문명권 중간부로서 우리와 일본보다 더 유사한 형태의 역사 발전 궤적을 보이는 월남에는 요즘 한국인 여행객, 즉 민간인 사절단이 차고도 넘쳐서 그때 이루지 못한 직접 교류를 이제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다낭 시는 경기도 다낭이라 불릴 정도라 한국과의 교류가 월남 내에서도 가장 빈번하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지역이어서 처음 온 동네인데도 편안하기 이를 데 없다.
중심 강의 이름도 한강이다. 한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도심 구도도 며칠 새에 눈에 들어온다. 한강은 우리 한강 만큼이나 크고 아름답고 수량도 풍부하다. 특히 용다리 부근의 여행객 중심 거리는 호텔도 맛집도 볼것도 집중되어 강가를 산책하기만 해도 휴양과 관광 목적을 한꺼번에 다 이룰 수 있어 편하다.
참파 유적을 전시한 참박물관, 근대 자료를 전시한 다낭박물관도 바로 용다리와 그 다음 다리 옆에 있어서 산책하다 들르기 좋다. 두 개의 박물관만 가보아도 다낭이 어지간히 보인다. 참박물관은 근처 미선유적지에서 발굴된 참파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한, 프랑스가 식민통치기에 만든 박물관이다.
월남을 나누어 분할통치하던 프랑스는 분할의 원심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고, 참파유물 전시는 북쪽 문화와의 차이점을 드러내기에도 좋았다. 참파 유적은 문화적 경계를 가를 좋은 명분이 되어주었다. 참파국은 2~17세기에 베트남 중남부에 존속했던 국가로 흰두교와 불교 등 인도적인 문화로 베트남에 병합된 이후에는 강하게 문화적 영향을 주었다.
다낭박물관은 1960년대 월남전에서 미군과 어떻게 싸우고,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를 집중 전시하여 공산정권 및 근대 월남의 정당성과 저력에 초점을 맞춘다. 일설에는 한국군의 문제도 전시하였다가 국교가 수립된 후 정리하였다고도 하고, 미군의 문제도 부드럽게 순화하는 쪽으로 전시 방향을 조정하였다고도 한다. 어쨌든 현 정권과 상황에 힘을 실어주는 입장의 전시를 하고 있어서 두 박물관의 위상은 매우 대조적이다.
참파국의 참(Cham)족은 이제 다 동화되고 13만(20만?)의 소수민족이 되어 옛영화를 그리워한다. 참어를 사용하였는데, 현재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다낭박물관에도 소수민족 관련 전시가 있으나 4개 정도의 민족에 국한되어 있는데, 이중 참족은 없다. 월남에는 모두 54개의 민족이 있다고 하는데, 이중 다낭 지역과 관련된 민족을 중심으로 전시했는데도 참족은 거의 없다. 그러나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참파 유물 박물관이 있는 지역에서 참족 전시가 소홀하다면 그 또한 예사로운 일은 아닌 거 같다.
방문일 : 2026.3.10.~3.14.
1. 날씨
2,3월이 활동하기 좋은 기온에 건기라고 해서 왔더니 오는 날부터 내내 흐리고 한나절씩은 비가 왔다. 하루에 한번은 2,3시간, 대여섯 시간씩 비가 와서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착용해야 했다. 바나힐에 가서는 안개가 잔뜩 낀 데다 비는 오고 시내보다 7,8도는 낮은 기온 덕에 털 목도리를 두르고 긴 팔을 입어야 했을 정도다. 시내에서도 최고온도가 25도쯤이었다. 다음부부터는 화창해지고 기온도 3,4도가 높아져 정상을 회복하는 거 같다. 비가 많이 오는 때는 억수로 쏟아져 앞이 안 보일 정도였다. 그래도 틈틈이 비가 개어 예상 일정은 다 소화해서 다행이었다.
우기 때면 대부분 앞이 안 보이게 쏟아진다니 이 정도 비는 애교인 셈이다. 하여튼 덕분에 물은 풍부한 동네다. 비도, 물도, 강도, 안개도 풍부해서 벼농사에는 맞춤 지역이다. 그래서인지 슬리퍼를 많이 신는다. 오토바이도 대부분 슬리퍼를 신고 탄다.
미국 신발 크록스를 시장에서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우리돈 5천원 정도에 판다. 크록스 중에서도 슬리퍼같은 신발, 뒤꿈치 닫개를 올리면 신발, 내리면 슬리퍼가 되는 둔탁한 플라스틱 재질의 신발이 주요 품목이다. 물론 짝퉁인데 어디서나 버젓이 판다. 제짝이라 해도 짝이 안 맞는 경우가 많고 뭔가 결여된 것들이 있다니 사 신으려면 섬세하게 살펴야 한다. 대처나, 이런 날씨면 구두나 하이힐 신기는 힘들 거 같다.
유럽을 가도 일본을 가도 일기가 고르지 못한 것은 어디서나 감지된다. 스페인에 4,5월에 갔는데, 사람들이 상의는 두꺼운 패딩에 아래는 반바지를 입고 다녔다. 시간대 별로 옷을 조절하여 입고 벗고 했다. 하루에 춘하추동이 다 있는 것이다. 어디에 중심을 두고 옷을 입어야 할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일기예보도 소용이 없었다.
파리도 마찬가지, 갑자기 비오고 해뜨고 바람불고. 가디건은 필수다. 파리 멋쟁이가 아니라 서울 멋쟁이가 맞는 말이란 생각이 들었다. 생존과 건강을 위해 옷을 입어야 하는 불안정한 날씨와 예측 가능한 날씨 하에서 옷입기를 즐기기는 후자가 패션에 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옷차림이 가능하므로 토탈패션에 신경을 쓸 여유가 있어 한국 사람은 누구나 옷을 잘 입는다는 말의 태반은 날씨 덕분이란 생각이다.
월남에 와서도 날씨의 파장을 감내해야 한다. 좋은 절기가 2,3,4월이라는데 이 정도니 일상생활이 힘겨울 거라는 점은 더이상의 체험이 필요없을 거 같다.
2. 여행일정과 행선지
2.1.패키지 여행
1) 누락된 일정
박물관이 없고, 인근의 미선유적지와 후에 왕궁이 생략되어 있다. 박물관은 남는 일정에 부지런히 다녀왔으나 나머지는 60킬로, 100킬로? 등으로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서 이 지역 여행의 의미가 반감되었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으려나. 머리좀 쉬어보자고 계획 시간좀 아껴보자고 택한 패키지 여행, 아쉬움이 많아졌다.
2)음식 문화 체험 부재
대부분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어 이곳 음식문화를 맛보기가 불가능하다. 한국인에 의해 변형된 음식이 적어도 두 세 시간 전에 조리된 찬으로 제공되어 맛있게 먹기도 음식으로 그 나라 문화 공부를 하기도 어렵다.
개인적으로 식당을 골라 따로 식사하는 것도 쉽지 않다. 아마도 여행사 책임문제 때문이 아닌가 한다. 정해준 식사는 위생이 보장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아무 거나 먹어 탈이 생기면 여러가지로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까 염려되겠기 때문이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여행사 볼모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그래도 식재료와 기본 유형은 알아볼 수 있으니 이 정도로 위로를 삼아야 한다. 이곳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식재료는 공심채, 우리가 모닝글로리라 부르는 것이다. 반세오가 많이 나오는데 어디서나 공심채 볶음이 함께한다. 공심채는 우리 김치같은 음식, 식탁의 감초다.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먹지만 열대수생식물이어서 재배는 쉽지 않다. 동남아 식당에서 많이 만난다. 중국에서도 많이 먹는데, 오히려 중국 요리가 조리법이 더 다양하다. 여기는 볶음 일색이다. 한국인도 누구나 거부감없이 먹는 채소라서 매끼 나와도 부담은 없지만, 다른 채소도 먹어보고 싶다는 욕구는 해결할 길이 없다.
3) 관광 시간 부족
선택이나 쇼핑에 더 주안점을 두니 관광 시간 부족은 당연한 것. 이건 불평도 못할 사안이다.
2.2. 해결방안
1) 남는 짜투리 시간에 더할 수 있는 일정을 탐색해야 한다. 참박물관과 다낭박물관을 추천한다. 한강 주변에 있고, 아침 7시와 8시에 각각 문을 열므로 일정이 9시에 시작되어도 다녀올 수 있다.
2) 그랩 앱 설치로 택시 안전 이용
우리 카톡 택시 앱 같은 거다. 안전하게 택시를 탈 수 있고, 밤에 야식을 시켜먹을 수도 있다. 이 앱만 설치하면 월남은 굳이 패키지로 올 필요없을 거 같다. 단체관광이어도 밤에 남는 시간에 가고 싶은 곳에 다녀올 수 있다. 한국에 돌아와서 들으니 우리 카톡 택시앱으로도 가능하단다. 그것으로 어디든 갔다고. 미리 알고 갔으면 저녁에 한 두 군데 더 갔을 텐데, 아쉽다.
2.3. 관광 쇼핑 코스
1) 한국인 카르텔
현지인 시장을 한두번 방문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현지인과 직접 거래할 수 있다. 내가 쓰는 돈이 현지인의 경제 실핏줄을 돌게 하는 것이다. 우리의 소비 생활 가운데서는 여행을 통한 소비가 가장 교류와 유통의 효울성을 최대로 높인다는 분석을 접한 적이 있다. 관광객이 현지 식당에서 밥을 먹고 호텔에 들고, 현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 등, 일상 영역을 이동하여 행하는 소비가 현지인의 경제 실핏줄에 산소를 공급하는 가장 효율적인 분배라는 것이다.
한국인이 밀집된 지역의 패키지 여행은 그게 어렵다. 현지의 한국인들의 상권 안에서 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에 가고, 한국인이 폭리를 취하는 쇼핑센터에 가고, 한국인이 경영하는 맛사지샵에 한국과 비슷한 가격으로 선택관광을 하고, 그리고 이번 여행의 화룡점정은 한국인이 기획 운영하는 공연을 본 것이었다.
좋은 점은 첫째, 그 돈이 어떻게든 한국인의 소득이 되어 한국인 전체 소득의 확대로 이어져 국부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둘째로는 여행사의 편리한 일정 진행일 것이다. 소통과 계획이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는 외국여행을 부담스러워하는 관광객에서 친연성을 느끼게 해 거부감없이 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점이다.
문제점은 첫째, 직접적인 현지 이해를 방해한다. 호텔 아침 조식을 빼고는 현지인 음식을 한 끼도 먹을 수 없으니 현지 음식문화 체험은 포기해야 한다. 한국인의 입맛으로 변형된 음식만을 먹어야 해서 한국인이 알려주는 문화만을 경험해야 한다. 음식에는 그 나라의 자연과 문화적 특성이 집적되어 있다. 인류가 지역 환경에 적응하며 만들어낸 가장 원초적인 문화이다. 음식 외에 다른 문화적 유산도 마찬가지다.
둘째, 여행으로 인한 소비가 현지인의 이익이 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우리 내부에도 그런 문제가 있다. 중국인의 제주도 관광 라인에 한국인은 제외되어 있어 이익금을 고스란히 중국인이 되가지고 나가는 문제는 익히 알려져 있다. 이것은 현지인에게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할 위험이 있다. 그 나라의 문화를 보기 위해 들어온 관광객이 문화를 만들어낸 현지인은 배제하는 행적은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기는 것이다. 이것이 누적되다 보면 역풍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2) 한국인 가이드와 현지 가이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월남 정부의 대응으로 보이는데, 월남 가이드 외의 다른 나라 가이드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한 것이다. 한국인 가이드는 공항에 나오지 못하고 시내 중간에서 합류하였다. 가이드 행위는 적발되면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한단다.
3,40년쯤 전에 태국 여행을 갔을 때, 새벽사원 등등의 국가급 유적지에는 외국인 가이드가 들어갈 수 없는 규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국가 유물은 국가가 지정한 가이드만이 설명을 하고 안내를 할 수 있다 하였다. 그때는 의아하였는데, 곧 이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나라의 문화가 타국 가이드의 시각으로 왜곡된 관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리도 제주 관광을 시키는 중국 가이드가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라는 비하와 왜곡의 관점으로 안내를 하는 문제가 한때 뉴스거리가 된 적이 있다. 40년 전 이미 태국도 해결하고 있었던 문제가 경제 10대 선진국이라는 우리는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내 나라에서 능욕을 당해야만 할 정도로 제도적 미비함이 보완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월남은 국가 유물뿐 아니라 자국 안에서 외국인의 가이드 행위 자체를 금하는 더 엄격한 정책을 펴고 있다. 비난할 일이 아니라 우리가 벤치마킹해야 할 정책으로 보인다.
문제는 월남가이드의 자질,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해야 하는데, 대형 여행사였음에도 한국어 실력이 1급도 안 되는 거 같았다. 상용하는 어휘나 문법 외에 조금만 벗어나도 베트남 유물 안내는 커녕 일상어도 소통이 불가능했다. 베트남에 한국어 인구가 얼마나 많은데, 왜 이렇게 하나. 가이드분은 성실하고 좋은 분이었다. 하지만 가이드의 한국어를 통해 우리가 현지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었을 텐데, 단순노동자로만 사용하고 있었다. 한국어 능력자를 써야 현지의 한국어 학습을 진작시키는 효과도 있을 텐데 말이다. 많이 아쉽다.
3. 쇼핑 항목
물소 가죽이 좋다 한다. 벨트를 많이 사온다. 구입한 남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거 같다. 과일 말린 것도 좋다. 그러나 설탕을 넣고 말린 것들도 있으니 잘 살펴야 한다. 맛뵈기로 먹어본 코코넛 껍질 건과류는 설탕이 없어 고소한 맛만 잔뜩이더니 동일 매장에서 사온 것이 집에 와 먹어보니 설탕이 상당량 들어 있다.
가방, 특히 여성 숄더가방이 좋은 거 같다. 현지의 들풀을 말려 수공 뜨개질로 만드는데, 디자인도 색상도 좋고 천연소재라 질기고 질감도 좋으면서 가법다. 특히 여름에 몸에 닿아도 앵기거나 덥지 않아서 좋다. 7,8년 전 하노이 갔을 때 누가 추천한 부엉이 그림이 주로 그려진 에코백을 사왔는데, 나중 사용하다 보니 어깨 끈이 다 빠져 떨어져버렸다. 그런데 이 들풀숄더백은 동일 재질로 어깨끈을 짜넣어 그럴 염려도 없을 거 같다. 우리 돈 만원 정도면 훌륭한 디자인의 가방을 살 수 있다. 부피가 좀 문제지만.
4. 특산품
이곳은 젓갈간장인 넉맘이 유명한 고장이다. 그러나 모두 중앙 상표가 부착된 넉맘을 쓰고 있어서 현지 넉맘은 먹어볼 기회가 없었다. 조금 더 챙겨봤으면 구매도 가능했을 거 같은데, 그럴 여유가 없어서 아쉽다. 월남은 드물게 젓갈간장과 콩간장을 다 먹는 곳이다. 물론 젓갈간장의 사용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우리가 대등하게 사용하는 정도와는 균형은 다르지만 말이다.
양념 사용의 다양성과 맛의 깊이는 음식맛의 깊이와 직결된다. 넉맘의 발달은 월남음식 맛 깊이를 더하고 많은 사람을 매료시키는 근원적인 비결이다. 특별한 소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새우도 많이 난다. 월남 음식에는 일반적으로 새우가 많이 들어간다. 그만큼 현지에서 많이 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낭 근처는 새우 산지다.
용다리
아래는 참박물관
참박물관. 전시 유물은 대부분 미선 유적지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다낭에서 1시간 거리에 있다. 건물의 벽돌을 이어붙일 때 몰타르 없이 붙인 것이 특색이며 지금도 그 원리가 규명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낭대성당. 일면 핑크성당. 실내는 볼 수가 없다. 1923년 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진 성당,
첨탑 끝의 수탉 모양의 풍향계가 있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수탉성당이라 부른다고. 정작 당시에는 사람들 틈에서 올려다 보기 어려워 확인하지 못하고 사진으로 확인한다.
미케비치
영응사 해수관음상
동네 전통신앙 사원. 한강 가 호텔 근처에 있다. 민간신앙의 흔적이 그대로 보존된 현재형 사원이다.
한강
다낭박물관
박물관 입장료. 5만동이다. 60세 이상 할인은 베트남사람에게만 적용된다.
다낭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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