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항에서 출발, San Marino까지 530km 이동하는 날.
산마리노는 이탈리아에 폭 파묻혀 있는 독립국가이다.
유럽에서 중세 이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며
국토면적이 울릉도 보다 좀 작은,
그러나 1인당 GDP늘 6만 달러에 가까워서
이탈리아 보다 훨씬 부유한 나라.
이탈리아와 많이 비슷한 듯도 하지만
확연히 조용하고, 정돈되어 있고,
뭔가 신사적인 면모를 느끼게 하는 나라.
이 조그마한 나라는 가장 고귀한 나라 Serenissima Repubblica di San Marino 라는 별칭을 가진 나라다.
3박4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아드리아해 Adriatic See 여행의 첫 방문지인
산 마리노 공화국으로 북진한 날.
오전 8시30분 하선하여
이탈리아 중앙 내륙을 남에서 북으로,
중앙에서 동쪽 아드리아 해안쪽으로,
다시 해안도로 따라 남에서 북으로
총530km 드라이브.
이탈리아에 사방이 둘러싸인
작은 공화국 산 마리노 오는 내내
멋진 풍광에 정신이 팔린 날.
해발 2,000m 이상의 고산 준봉이
춘설덕에 하얗게 빛나고,
짙은 구름 아래로
찬란한 햇살이 뚫고 나오니
에머랄드 빛 아드리아 바닷빛이
더없이 아름다워서
긴 드라이브 여행도
감사하기만 했던 하루.
비 그치고, 햇빛 내리쬐는 틈을 타
산마리노 캠핑빌리지에 안착.
주유소에서 바라 보이는 풍경 1cut.
*Atina마을의 Monumento al Cabuti
국립공원 Ente의 Montti Dela Laga의 雪景
530km 장거리 이동 중 3시간30분을 운전하신
우이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