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정문의 수행자는 선심(善心)으로 스승에게 나아간다. 법을 받기 이전에 스승은 지시하여, 먼저 그를 7일 동안 방안에 단정히 앉아 있게 한다. 만일 어떤 인연이 있으면, 그는 그 몸과 배꼽에 어떤 움직이는 현상을 느낀다. 그리고 자기 몸 왼쪽 엄지발가락의 발톱 위에서 구슬 같은 흰 이슬을 분명하게 보게 된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가 깨달은 바를 스승에게 아뢴다. 스승은 그에게 일상 행동을 보여 달라고 한다. 만일 그가 안 경계가 많은 사람으로서 아주 먼 곳을 바라보면, 스승은 그가 바깥의 반연이 많은 것을 알고, 그리고 일심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자세히 보고 살피는 사람이라면, 스승은 그가 안을 반연하는 것을 안다.
卽見佛出滿腋下,及腰中有佛出,凡四佛出。四佛出已見四佛身,一一佛出無量圓日光,日光甚明淨。因諸日光,見四天下色,上至有頂下至風際悉皆明了,如見掌中無所罣㝵。此名白淨解脫境界也。見如此已,還見四佛隨出處還入。四佛入已,復見白焰諸光,前入後出、後入前出、左入右出、右入左出。如是四種出入竟,見自身明淨,及水四邊圓滿淨光。此爲名明淨境界。見此光已,名成念佛三昧,在四禪中。
만일 수행자가 바깥을 반연하는 사람이라면, 스승은 그에게 무덤 사이의 송장을 보고 돌아와 방안에 앉아서 제 몸을 관찰하고 해골을 생각하도록 한다. 그리하여 사흘 동안 그 생각을 잃지 않으면, 다음에는 방안의 사람들을 관찰하여 차츰 모두 백골로 보게 한다.
다음에는 그가 점점 계속하여 큰 바다에 이르도록 한다. 어떤 모습으로 큰 바다에 이르렀음을 아는가? 물과 파도의 근원을 보기 때문이다. 그는 해골뿐인 모든 사람들과 자기 자신이 모두 영락을 걸치고 있는데 다시 큰 바닷물이 와서 사람들의 정수리에 쏟아져 그 몸에 가득 차고, 가득 찬 뒤에는 발가락으로부터 피가 나와 피바다를 이루는 것을 본다. 이것을 염환삼매(厭患三昧)라고 한다.
不淨門行者,善心來詣師所,未受法時,師教先使房中七日端坐。若有緣者,覺身及齊有瞤動相,自見己身明了,左足大指爪上有白露如珠。行者從座起,以所覺白師。師教行人行、住、坐、立相。其人內境界多者,視占極高遠,知緣外多。若一心徐步視占審諦者,知緣內。
그는 다시 눈앞에 정신을 집중하여 사람들이 누워 있는데, 모두가 오직 몸뚱이뿐인 것을 본다. 스승에게 아뢰면, 스승은 말한다.
“그대는 자신의 몸을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관찰하라.”
다섯 부분으로 나누라고 하는 이유는, 안 감각과 바깥 감각을 알아 징험을 삼게 하려고 한 것이다. 만일 몸을 부수어 다섯으로 만들어 버린다면 곧 지금 나가 없음을 알게 될 것이요, 그 낱낱 어디에도 나가 없으면 마음은 곧 나가 없는 선정의 법문에 머무를 것이며, 그 선정에 머무를 때에는 사지의 뼈마디마다에 다 칼이 나옴을 볼 것이요, 그 칼날들에는 다 광명의 불꽃이 날 것이다. 이것을 무아지혜(無我智慧)의 경계라고 한다.
若外緣者,教觀塚間死屍。見已還來在房中坐,自觀己身。念骨若三日不失,次觀房中諸人,漸漸令見白骨,次第相續至於大海。以何相故到大海?緣見水波源。一切骨人及己身盡著瓔珞,復見大水來灌其頂,滿於己身,滿己身已令從足指出成血河。此名爲厭患三昧也。
그는 다시 백골에 마음을 매어 둔다. 그리하여 그 뼈에서 별이 나오고 사방에 금환(金丸)이 있음을 본다. 별이란 명정경계(明淨境界)요, 금환이란 지혜의 경계 스물다섯 가지이다. 이를 백골(白骨) 경계의 원만함이라고 한다.
復專念前,見一切臥,唯有身在。以白師。師言:“汝自觀分爲五分。”所以爲五分者,欲知內覺外覺爲驗。身若能壞作五分了者,卽知今則無有我,一一亦無我,心則若住無我定門。若住定時盡見支節有刀出,諸刀刃皆有明焰出,此名無我智慧境界。
10상(想)5) 가운데 간략히 백골 모양만 추려서 말하였다.
수행자는 백골을 보더라도 남녀의 색(色)에 애욕을 내기 때문에 그 애욕을 끊고자 하면 36물(物)6)을 관해야 한다. 관할 때에 이마에 마음을 매어 두면, 오래지 않아 진주가 이마에 나타나 눈앞에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가 이것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하여는 마음을 굳게 가져야 하며,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현재의 법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오래하지 않고, 다시 그에게 진주를 놓고 땅 속으로 들어가도록 한다. 그는 땅 속으로 들어가 차례로 밝고 깨끗하게 관찰하면서 지계(地界)보다 더 내려간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 몸과 온갖 처(處)를 보고, 풍계(風界)보다 더 차가워져 있음을 알게 되며, 자기 몸이 수계(水界)보다 더 부드럽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자기 몸과 온갖 처가 물에 있으며, 거기에서 물거품이 나오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풍계에 이르게 되면 자기 몸이 마치 허공의 진주와 같음을 보게 되고, 허공계(虛空界)를 찾아갔다가 돌아오면 밝고 깨끗한 광명이 진주를 따라오는 것을 알게 된다. 만일 그 진주가 나와 그의 배꼽 속으로 들어가면, 그는 36물이 환하여 아무런 걸림도 없음을 본다. 그 때에 그는 남녀상(男女相) 선정의 원만함을 얻게 된다.
復更係心白骨,自見骨上有明星出,四邊有金丸。星者,明淨境界。金丸者,智慧境界二十五。此名白骨境界滿也。
백골관법(白骨觀法)을 말해 보자. 백골관이란 몸의 살ㆍ피ㆍ힘줄ㆍ혈맥 등이 모두 제거되고 뼈와 뼈가 서로 몸을 떠받치고 있는데, 그 하얗기가 구슬이나 눈과 같으며, 그 빛도 그와 같은 것을 말한다.
만일 이것을 보지 못하는 이가 있으면 이는 다음의 경우와 같은 것이다.
즉 의사가 나병 환자의 집안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다.
“만일 젖빛 같은 피를 마시면 병이 곧 나을 것이다.”
환자의 식구들은 집안을 모두 하얗게 해 놓은 뒤에 백은 그릇을 만들고, 거기에 피를 담아 병자에게 말한다.
“이 젖을 마시면 그 병은 반드시 나을 것이다.”
병자가 말한다.
“이것은 피다.”
그러면 의사가 대답한다.
“흰 물질은 병을 고친다. 그대는 집안의 모든 물건이 다 흰색임을 보지 못하는가? 그대는 죄가 있기 때문에 피로 보는 것이다. 일심으로 이것을 젖이라고 생각하고 피라고 생각하지 말라.”
이렇게 이레 동안 하면 피도 젖으로 변하거늘 하물며 실제로 흰 것인데도 어찌하여 보지 못하겠는가?
그는 곧 뼈로 이루어진 사람과 그 속에 있는 마음이 계속해 생멸하는 것이 마치 실에 구슬을 꾄 것과 같음을 보게 된다. 이와 같이 보는 방법은 바깥 몸을 관찰하는 경우에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마음이 고요히 머물러 정진하기를 폐하지 않으면, 그것은 불을 일으킬 때에 연기를 보는 것과 같고, 우물을 팔 때에 진흙을 보면 오래지 않아 물을 얻게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만일 마음이 고요히 머물러서 눈을 떠 뼈를 분명하게 보게 되면, 그것은 물이 맑으면 형상을 보고 물이 흐리면 보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於十想中略出白骨相也。行人雖見白骨,於男女色故生愛心,欲除愛者應觀三十六物。若觀時應係心額上,係心不久,見有明珠於額而現在前,不令墮落,爲心堅住故。所以有此相者,現法流出故。如是不久,教令放已入地,入地已隨而觀之,明淨而下過於地界。所以知者,自見己身及處處見凍凌過於風界。所以知者,身體柔軟過於水界。所以知者,自見己身及處處有水,上有泡出若到風界。所以知者,自見己身猶如虛空珠。若尋空還來,明淨光明隨珠而來。珠若出已入行人齊中,入已見三十六物明了無㝵。行人爾時得男女相定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