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
파란 물빛에 곱게 핀 해당화…‘만리포 사랑’노래가 울려 퍼지는 만리포해수욕장!
태안에서 18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만리포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편이지만, 해변이 넓고 완만한 것이 장점이며 뒤에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식수도 풍부하다.
특히, 낙조가 일품이며 15,600여 종의 각종 식물이 전시되어 있는 천리포식물원이 있다.
만리포해수욕장은 태안군을 가로지르는 32번 국도의 가장 끝부분에 있으며 태안팔경 제4경으로 불릴 만큼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활처럼 휘어진 모래사장으로 이어지며 수심이 완만하고 백사장이 넓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주변에는 숙박시설이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해수욕장 주변에 넓게 펼쳐진 소나무 숲에서 야영도 가능하여 해수욕과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해양스포츠, 갯바위 낚시 등의 레저시설도 갖춰져 있어 즐길 거리가 많이 있다.
만리포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갱개미 무침과 바다장어구이, 대하구이 등 싱싱한 해산물을 먹는 재미 또한 일품이다.
만리포해수욕장은 태안반도 서쪽에 위치하며, 길이는 약 2.5㎞, 폭 약 270m의 북서방향으로 발달된 사빈이다. 태안에서 서쪽으로 18㎞ 지점에 위치한다. 대천해수욕장·변산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의 3대해수욕장의 하나로 손꼽히며, 북쪽으로 이어져 있는 천리포해수욕장과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명소를 이룬다.
자연환경
만리포해수욕장은 바닷물이 비교적 맑고 모래질이 고우며 경사가 완만하여 수심이 얕은 데다 해변에 담수(淡水)가 솟아난다.
만리포 해빈은 모래유실로 인하여 호안이 건설되어 있으나 현재도 상당량의 해빈 퇴적물이 유실되고 있어서 인위적으로 모래를 공급해 주기도 한다. 표층퇴적물은 역질과 니질의 비율은 적으며, 대부분 사질퇴적물로 구성되어 있다. 평균입도는 1/48Ø의 중사에 해당된다. 해빈의 배후에는 해안사구가 형성되어 있고 대부분 식생으로 고착화되어 있지만, 우곡의 발달로 해체되어 원형만 부분적으로 남아 있는 고사구가 발견되기도 한다.
겨울철 강한 북서계절풍의 영향과 큰 조차에 의한 조류의 영향을 받는다. 겨울철 만리포 해빈의 표층퇴적물 특성은 북쪽 해빈은 조립질을 나타내고, 방파제 뒤 남쪽 해빈은 세립질로 이질함량이 높게 나타난다. 퇴적물 이동경로는 육지 쪽 해빈은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표층퇴적물이 호안 쪽으로 이동하고, 해안 쪽 해빈에서는 파랑과 조석의 상호작용에 의해 표층퇴적물이 남서방향과 외해로 이동한다.
형성 및 변천
1. 태안기름유출사고 발생배경
2007년 12월 7일 오전 7시 30분경,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방 5마일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홍콩선적 14만6천t급 유조선 ‘헤베이 스프리트’와 삼성 중공업 소속 해상크레인을 적재한 1만1천800t급 부선이 충돌하면서 유조선 왼쪽 오일탱크 3개에 구멍이 나 1만5천t(5만2천드럼)의 원유가 해양으로 유출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원유 유출량은 국내 최악의 해양오염 사고였던 1995년 ‘씨프린스호 사건’ 당시 원유와 원료유 5천35t이 유출됐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규모다. 이번 사고는 인천대교 공사작업을 마친 해상크레인을 2척의 바지선을 이용, 경남 거제로 예인하던 중 한척의 바지선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중심을 잃고 유조선과 충돌, 발생한 사건이다.
2007년 12월 7일 7시에 충청남도 태안군 만리포 북서방 약 10㎞ 해상에서 크레인부선(삼성1호, 11,818톤)과 투묘중인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146,848톤/홍콩선적)가 접촉하여 원유 12,547kl가 해상에 유출되는 내 최대 해양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하였다.
만리포해수욕장은 최대 피해지역으로, 유출된 원유가 바다를 검게 뒤덮고 있었다. 해상에서는 방제선의 유화제 유포작업이 진행되었고, 해안가에서는 가장 많은 자원봉사 인원이 투입되어 오일제거 작업을 실시하였다. 전국에서 모여든 100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아름답고 깨끗한 해변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표면상으로 기름들은 사라진듯하지만, 모래사장 바닥이나 방파제, 갯벌 속에는 현재까지 기름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해저와 수중에도 잔류기름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잔류물은 그 물질 자체의 위험성은 낮으나 생태계에 장기간 체류함으로써 복원을 저해하기도 한다.
현황
백사장 뒤쪽으로 송림(松林)이 우거져 있어 주로 하계수련장으로 이용된다. 해수욕장까지의 교통도 편리하며 호텔·여관 등 숙박시설도 갖추어져 있어서 매년 많은 피서객이 찾는다.
만리포해수욕장 주변에는 천리포수목원이 유명한데, 이는 귀화한 미국인 갈 밀러 씨에 의해 1979년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민간 수목원으로, 현재 약 15,600여 종류의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만리포해수욕장에는 해수욕장 전역을 관측하기 위해 해수욕장 북측에 철탑 형태의 모니터링 타워관측시스템을 설계하여 해빈관측용 비디오카메라 4대를 설치하여 연안침식 모니터링 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