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 환자에 있어서 재활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재활치료를 언제, 어떻게 시작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꾸준히 하였는가에 따라 뇌졸중 후유증 정도 차이가 큽니다.
◈ 뇌졸중 급성기에는 합병증(DVT, 관절구축, 욕창)의 예방, 환자 및 가족의 정서적 안정 추구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전에 먼저 환자를 stable하게 만들어 재활이 가능한 상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뇌졸중 급성기 이후에는 환자의 회복 정도와 신체적, 정신적 장애 평가, 기능 회복의 최대화를 목표로 합니다.
◈ 뇌졸중 환자가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시기는 The earlier, the better입니다. 내과적으로 안정되면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데, 일반적으로 72시간 이내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활치료의 강도는 The more, the better입니다. 즉, 적응 가능 범위 내 충분한 시간과 강도로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배뇨와 배변은 수면장애, 일상활동 장애, 삶의 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기능적 회복의 강력한 예후인자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부터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방광기능 평가와 관리가 요망됩니다. 일반적으로 foley를 하거나 timed voiding & defecation하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기저귀를 채우는 것은 환자로 하여금 수치심이 들게 하고 우울증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재활치료의 핵심인 운동에 있어서는 조기보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운동 강도는 매일 최소 30분 이상 하여야 하고, 최소한 일주일에 3회(1회당 500kcal가 소모되는 정도의 운동) 1500kcal 정도를 소모시킬 수 있게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운동은 관절 가동력을 유지하고 근력을 증강시키며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고 경직 및 구축을 예방하고 치료합니다.
◈ CIMT는 오른손잡이 환자가 좌측으로 편마비가 왔을 경우, 오른쪽 손을 강제로 못 쓰게 하고 좌측을 많이 쓰게 하는 운동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6시간 정도가 좋지만 환자에게 teaching을 잘 하고 타협 후에 적절한 시간동안 시행합니다.
◈ 보조기가 재활치료에 도움이 되는가?
⇨ 보조기는 보행의 스피드를 향상시키거나 체중의 이동에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재활치료시 빠른 보행보다는 바른 자세로 보행하는 훈련이 더 중요합니다.
◈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지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인지장애의 해결은 재활치료의 질을 결정하게 됩니다.
◈ 편측 무시(환자가 시야의 한 쪽을 전혀 인식하지 못함)는 우뇌에 병변이 있을 경우 많이 발생하는데 보상법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재활치료시 꼭 필요합니다.
◈ 뇌졸중으로 인해 기분장애(우울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재활치료시 기분장애(우울증)의 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 재활치료에서 합병증의 예방 및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합병증으로는 흡인성 폐렴, 욕창, 낙상, 골절, 중추성 통증, sex 등이 있습니다. 흡인성 폐렴의 경우에는 oral feeding시 보호자나 간병사가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부분입니다. 욕창 또한 수시로 체위변경을 해주어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낙상으로 인한 뇌출혈(타박)이나 골절은 추후 재활치료에 큰 장해요소가 되므로, 항상 낙상에 주의하도록 해야 합니다.
◈ 뇌졸중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환자분들은 반드시 증상에 맞는 올바르고 적절한 재활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활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의료인의 도움을 꼭 받으시고 최대한의 기능 회복과 최소한의 후유증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대구한의대학교 부속대구한방병원 침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