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므로 일생동안 60~90%가 요통을 경험하며 이 중 40%는 다리까지 저릿해지는 하지 방사통을 경험합니다. 요추는 경추나 흉추 등 다른 척추와 비교해 보면, 체중을 지지하는데 수반되는 긴장과 압박을 가장 많이 받으며 운동범위가 넓기 때문에 손상의 빈도수가 더 많은 편입니다.
이 중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가장 흔한 질환으로 요추부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자극과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수핵이나 섬유륜이 생화학적 혹은 대사적 변형을 일으켜 수핵의 일부 혹은 전부가 탈출하여 신경근이나 주위 통증감각기를 자극하여 동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을 한방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이 중 추나요법은 많이 알려져 있고 계속 연구되고 있는 치료요법입니다.
추나는 밀고 당기는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형체를 바르게 하는 방법이라는 단어적 의미를 가진 한의학의 외치법 중 하나입니다. 시술자가 손 및 지체의 다른 부분을 사용하거나 보조기구 등을 이용하여 인체의 피부 및 근골격계에 자극을 줌으로써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지칭합니다.
추나요법에는 여러 가지 기법들이 있는데, 특히 요추 추간판 질환에는 요추 굴곡신연기법이 많이 쓰입니다. 이는 측굴기법, 회선기법, 대후두공순환기법을 포함하는 요추 신연교정법의 한가지 형태로서 요추를 견인시켜주고 관절을 운동시켜주어 주변 인대와 근육들을 신장시켜주고 원래의 형태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여러 가지 추나요법을 통해 요추 추간판 탈출증을 치료하는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견인요법이나 감압술같은 양방처치와의 효과를 비교하여 우수한 효과를 보인 연구도 발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