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을 하게 된 여러분 환영합니다! 길바닥에 여러분의 시간과 체력을 버리는 게 통학의 속성이니만큼, 최대한 효율적으로 다니는 걸 목표로 해봐야겠죠? 우선 어느 역에서 통학을 시도하는지에 따라 크게 나뉘게 됩니다.
1. 낙성대역
※어떤 때에 타는가? 처음 가야할 곳이 서울대의 윗부분일 때(인문대/사범대/관정 등) 낙성대역에서 통학하면 되겠습니다. 기숙사삼거리 정류장이나 노천강당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어디서 타는가? 낙성대역에서 4번 출구쪽으로 나가, 가마로강정 쪽 코너 안쪽 장블랑제리 바로 앞이 관악02 버스 줄입니다. 사실 통학 시간 대에는 그 안에 들어갈 필요도 없이 4번 출구로 나가면 줄이 놀랄만큼 주욱 길게 빙빙 돌아 늘어져 있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침착히 줄을 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 질리도록 보게 될 풍경입니다.
Tip: 통학에서 조금 벗어난 경우긴한데, 낙성대역에서 서울대입구역 사이의 밥집을 갔다가 학교로 다시 돌아갈 경우엔, 낙성대역 정류장말고 낙성대입구 정류장에서 타시는 게 더 빠릅니다. 낙성대입구 정류장은 차이나당 옆에 있습니다. 다만 통학을 할 경우엔, 이미 낙성대역에서 버스가 사람들을 포화상태로 태우기에,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만 이 정류장을 사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얼마나 걸리는가? 사실 관악02를 타고 기숙사삼거리 정거장에 내린다고 했을 때, 한가한 때에는 줄도 없고 해서 총 10분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통학을 할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줄 서기 10분, 버스 10분, 여유 시간 10분을 잡아 수업 시작 30분 전에는 낙성대역에 도착하는 게 안전합니다. 사실 강의실까지의 거리까지 계산하면 40분 전엔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통학까지 하는데 지각하면 슬프잖아요ㅜㅜ). 특히 눈/비가 내린 날엔 버스 순수 운행 시간이 20분을 넘기기도 하니, 조금 억울하더라도 더 일찍 가는 것이 안전하긴합니다. 또 보통 오전 수업 시간 대(ex:11시 수업을 듣기 위한 10시 30분 줄)에 사람이 많아 줄이 더 깁니다. 정리하여, 사람이 많은 시간대인가 / 날씨는 괜찮은가 / 사람이 많이 오는 외부행사가 있는가(특이케이스. 별로 없는 경우) 등을 고려해야합니다. 다시 말해, 화창한 날에 아무 행사도 없는 학교를 낮 12시에 간다면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역으로, 폭설이 오는 날에 외부 행사도 있고 오전 11 수업을 들으러 간다면 40분은 족히 걸릴 수 있습니다.
Tip: 오전 11시 이전에는 관악02가 인헌아파트 정류장을 거치지 않습니다. 여길 거치느냐 마느냐가 버스 운행 시간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니 꼭 고려합시다.
첫댓글사람이 많은 행사를 하는 날에는 자연대나 공대(사실 공대도 윗공대라면 낙성대), 정문 주변에 있는 경영대 등을 가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낙성대를 추천해주고 싶어요! 서울대입구역에서 가게 된다면 낙성대보다 몇 배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배차간격도 큰 영향을 미쳐요!) 차라리 노천강당에 내려서 문화관, 인문대 쪽으로 내려가는게 더 빠를 가능성이 크답니다!
첫댓글 사람이 많은 행사를 하는 날에는 자연대나 공대(사실 공대도 윗공대라면 낙성대), 정문 주변에 있는 경영대 등을 가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낙성대를 추천해주고 싶어요! 서울대입구역에서 가게 된다면 낙성대보다 몇 배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배차간격도 큰 영향을 미쳐요!) 차라리 노천강당에 내려서 문화관, 인문대 쪽으로 내려가는게 더 빠를 가능성이 크답니다!
낙성대역에 늦게 도착해서 시간은 없고 줄이 너무 길 때는 낙성대입구(차이나당)까지 가서 타는 것 좋아요! 버스가 포화 상태긴 해도 2~3명은 탈 수 있는 공간 비우고 출발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확정적으로 탈 수는 있습니다.
또다른 팁으로, 열차 2-3번 차량이 나가는 데에 가장 빠르더라고요. 통학시간에는 낙성대역에서 내리는 사람들의 목적지가 다 같기에 열차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역으로 나가는 게 큰 효과를 갖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