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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농사...심어놓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죠?
지난주 농장에선 배추, 열무, 엇갈이 등이 벌레들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잎채소 종류(상추제외)도 피해가 있었지요...
이젠 감자엔 무당벌레도 잡아주어야하고... 고추엔 진딧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저도 베란다 앞 텃밭에 고추모종을 심었더니... 진딧물이 꼬이네요... 많이들 알고계시는 방법... 난황유를 만들어 뿌려주었습니다...
원래는 계란과 식용유를 이용하지만, 더 쉬운 마요네즈를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이번주 도부님께서 방제를 하신다고 하십니다... 수고에 감사드리구요...
다음은 난황유 만드는 방법 자료입니다... 도부님께만 의지하지 마시고, 직적 손쉬운 것은 사용해보세요~~^^*
1. 농업 길라잡이 -난황유로 병해충방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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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난황유 만들기... 너무 쉬워요...^^*
준비물 : 식용유, 계란 1개, 물 한 컵, 믹서기... (믹서기는 있으면 편리, 없어도 됩니다)
먼저 계란 노른자와 물 한컵을 섞었습니다.
믹서기에 넣고 드르륵~~~ 돌려줍니다. 몇 분?? 2~3분간...
근데 전 그냥 30초 정도만.. ㅎㅎ
식용유 담는 용기로 ml를 정확히 하기 위해서 요구르트 용기도 준비했습니다.
65ml의 요구르트 용기에 100ml를 넣으려니 좀 곤란하긴 하더군요. ㅎㅎ;;
(병발생 후라 100ml의 식용유 사용)
갈아준 물과 계란 노른자에 식용유 100ml를 담아서..
다시 한번 돌려줍니다. 이번엔 3~5분간...
그래도 무시하고 1분 조금 더 갈았습니다.
피트병 깔데기를 이용하여 보관용 용기에 담아내면 끝...
2L의 압축식 분무기에 난황유를 소주 잔으로 2/3와 물 2L를 섞어서 촤악~
뿌리면 됩니다.^^
꼭... 아들 넘 오줌 싸는 느낌이네요. ㅋㅋ
벌레들이 득실 거리는 곳이 있어 집중 분사를 하였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책 내용을 인용하겠습니다.)
농작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병해충이 발견되었거나
발생이 예상된다면 다음과 같은 천연물을 이용한 농약으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다.
난황유(식용유+계란노른자)
-식용유는 병을 예방하거나 진딧물이나 응애 같이 작은 해충방제에 효과가 있다.
-식용유를 계란노른자와 혼합하면 물과 잘 섞인다.
-농작물에 일주일 간격으로 뿌려주면 매우 효과적이다.
1. 물 한 컵에 계란노른자를 넣고 2~3분간 믹서기로 간다.
2. 계란 노른자 물에 식용유를 첨가하여 다시 믹서기로 3~5분간 혼합한다.
3. 만들어진 난황유를 물에 희석해서 골고루 묻도록 살포한다.
** 병발생전(0.3%) : 식용유 60ml, 계란노른자 1개 => 물 20L
** 병발생후(0.5%) : 식용유 100ml, 계란노른자 1개 => 물 20L
-예방은 10~14일 간격으로, 치료목적은 5~7일 간격으로 살포하되
잎의 앞뒷면에 골고루 묻도록 충분한 양을 살포해야 한다.
-오이 등의 새순에 과량으로 살포하면 생육이 억제될 수 있고
꿀벌이나 천적에도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 난황유는 숨구멍이 열려있는 오후 시간 보다는 이른 오전 시간에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그런데 왠지 식용유와 달걀을 보니 "후라이"가 자꾸 생각나네요 !
거기에 식초와 약간의 소금이 있으면 마요네즈가 되네요 ㅎㅎ
첫 문장에 정곡이 찔려 침묵. 정말로 저도 심어놓았다고 다 끝났다고 마냥 편히 있었네요. 고추를 여럿 심었으니 당장 해야 할 판인가 봅니다. ㅠㅠ 개집이건 뭐건 다른 일 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