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은지 한참이 되었네요..
뒤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 속에 행복한 나날되시길 빕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지난 1월 17일(토) ~ 18일(일) 1박 2일로
월포 인근 청진리의 다모아펜션에서
조주환 명예회장님 및 회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맥시조문학회 맥 28집 출간기념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었기에 알려 드립니다.
회장 임기 2년 관계로 임원진 변동은 없었으며,
1년에 두차례씩 포은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우리시 창작교실의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맥시조 문학회의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 및
시조인구 저변확대 등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밤늦게까지 있었습니다.
맥28집 출간 내용과 사진을 첨부로 보내드리니 참고하시고..
좋은 한주 되시길 빕니다. 수고하세요!
2009. 1. 19 오전
맥시조문학회 강성태 드림
<기사내용 참조>
맥시조문학회 동인지 28집
'저 산은 산이라서' 출간기념회
-2009. 1. 17, 다모아펜션- <바람이 되고 바다가 되고>
민족의 전통 시 시조를 맥으로 이어가고 있는 맥시조문학회(회장 박광훈)가 동인지 28집 '저 산은 산이라서'를 출간했다.
맥시조문학회는 1979년 창립, 30년 전통을 자랑하면서 매년 동인지를 내는 등 시의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지역의 대표 시조문학단체다.
3년 전부터는 시조인구의 저변확대 및 시조부흥을 위해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우리시 창작교실'을 운영, 여름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의 시조 사랑은 물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계승·발전시키고자 보다 체계적이고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작품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맥시조문학회의 이번 시집에는 회원 16명의 신작 시조 66여 편과 조주환 명예회장의 정년퇴임 특집 및 김우연 회원의 논단과 맥시조 연간활동에 대한 화보 등을 짜임새 있게 꾸몄다.
회장은 책 머리에 “각종 전달 매체를 통해 수많은 글들이 난무하고, 내일이 멀다하고 쏟아지는 정보들이 난립하는 급변의 시대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는” 각박한 현실속에서도 “고독의 가장 깊은 곳에서 시간을 파먹으며 우리 동인들은 자신을 낮춘 마음에서 시대와 부딪치고, 시대를 뛰어넘고, 때론 시대를 거슬러, 어떤 시인은 바람이 되고, 어떤 시인은 바다가 되고, 나무가, 물고기가 되어, 청아하고 단란한 시조 3장을 빚어내고 있다”고 밝히며, 끈끈한 연줄의 동인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우렁찬 울음소리를 내주었기에 그 울림, 가슴이 벅차다고 했다.
맥시조문학회는 조주환, 변희명 등 포항ㆍ안강지역 시조시인 17명이 지난 1979년 3월 비화시조문학회를 창립, 이듬해인 1980년 5월 문학동인지 '비화' 창간호를 발간했으며, 시대의 흐름과 한국 시조단의 굳건한 맥이 되기 위해 2000년 10월 '맥(脈)시조문학회'로 명칭을 바꿨다.
이후 회원들은 신춘문예, 월간문학, 시조문학, 현대시조 등을 통해 중앙 문단에 등단하는 등 해마다 주옥 같은 작품을 발표해 오고 있으며, 각종 문학상 수상과 함께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탄탄한 작품세계를 구축, 지역 시조단을 이끌어오고 있다.
활동회원으로는 조주환(명예회장), 박광훈(회장), 김두섭(부회장), 조영두(부회장), 이경옥(사무국장), 원정호(감사), 강성태, 김우연, 김일용, 김제흥, 김진혁, 배종교, 서석찬, 서숙희, 이문균, 손수성, 조순호, 황무굉씨 등 1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