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작 - 와트만지에 그리는 것이라서... 집에 수채화 물감도 많고해서... 재료 - 와트만지. 수채화물감. 한국화에 쓰는 금분. 먹물. 노루지. 화판
마스킹테이프로 와트만지 가장자리를 화판에 붙입니다 바탕칠을 했을 때 울퉁불퉁 우는 것을 달래기 위해서랄까~~ㅋ
바탕색을 큰 붓으로 슥슥 칠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프러시안 블루입니다~ 난 이 색을 좋아합니다~ 어느날 문득, 우리집에 그릇에도 식탁보에도 방석에도 커텐에도 이불에도 다 푸른색인 것에 깜짝 놀래어 부랴부랴 주황색과 분홍색으로 몇 가지 바꾸어 매치한 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수채화 물감에 물을 많이 타서 ... 물을 얼마나? 적당히...? 참 애매하지요~ ㅎ
일단 바탕은 연한색이 되도록 했습니다 일부러 진한 부분도 있고 살짝 노란색을 칠한 곳도 있습니다
스케치북에 밑그림을 그려 둔 것에 노루지를 얹어 그대로 베껴 그리고 난 후, 노루지를 뒤집어 4B연필로 위의 사진처럼 선 위에 칠해둡니다 먹지를 사용하면 편하긴 한데 그림을 수정하려면 지워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볼펜으로 노루지에 그려진 선을 따라 그립니다
노루지를 제쳐내니... 연하게 밑그림이 보이지요~
색을 다 칠했습니다 근데 좀 허전해보입니다~
그래서 꽃을 더 그려넣었어요~ 참!! 꽃에는 흰색으로 먼저 칠하고 꽃색을 칠합니다~ 왜냐하면... 바탕에 칠한 푸른색이 꽃에 올라와서.. 꽃의 색깔이 이쁘게 안보이기 때문이지요~
먼저 칠했던 꽃은 왜 허옇게 보이느냐구요? 꽃의 색이 맘에 안들어서 새로 칠하려고 수정하는 중이랍니다
전체적으로 꽃과 잎이 진하지요~ 아직도 맘에 안드네요~
붓 2개를 들고 붓 하나로 흰색을 조금 칠하고 물을 조금 묻힌 다른 붓으로는 흰색을 닦아내며 붉은색과 흰색의 경계를 부드럽게 합니다~
꽃술을 그려넣고 먹선으로 잎 가장자리 선을 그립니다 먹선을 친 연꽃과 잎의 가장자리는 금분을 아교에 비벼 선을 쳤습니다 화려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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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람의 그림자 원문보기 글쓴이: 거침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