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서거후 국내 언론들은 김위원장의 일생에 대해 보도하면서
줄기차게 출생지와 출생년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언론들은 김정일 위원장이 1941년에 태어났으며,
출생지는 소련 하바로프스크 근처 어디일거라고 추측 보도하고 있다.
남한의 수구보수 신문 방송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진보진영 언론매체들도
북한이 주장하는 1942년 2월 16일 백두산 밀영 출생은
김위원장의 정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작했다고 반박한다.
그렇다고 남한 언론이 무슨 결정적인 증거나 증인, 객관적 자료를 제시한 것도 아니다.
막연하게 "아니면 말고식" 무책임한 보도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언론과 학계의 "김정일 출생년도 및 출생지" 조작설은
과거 군부 독재정권들이 "가짜 김일성" 론을 조작하여
국민들을 장기간 세뇌시켜온 일을 떠올리게 한다.
사실, 김위원장의 정확한 출생년도와 출생지는 북한 자료에 대한
접근만 허용하면 쉽게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남한은 국가보안법의 철저하게 북한자료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출생지 및 출생년도"진위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
다만, 김일성 주석이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여 중국 공산당과 공동으로
항일무쟁투쟁을 전개하였기 때문에 중국측 자료에 많은 기록이 남아있어
그나마 중국측 자료를 통해서라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동북항일련군에 대한 중국측 자료를 보면 김일성 부대가 소련극동으로
전략적 이동을 하는 시기가 정확히 나와있다.
대략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939년초 겨울 : 목단강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동북항일련군은
일본의 대토벌 공세 및 중공당 중앙의 지시에 따라 소련 극동지역으로 전략적 이동 결정
1940년 3월 19일 : 하바로프스크 소련극동변방군사령부에서 주보중, 이조린, 풍중운 3인이
소련 극동군 정치위원 이바노프에게 소련 월경 및 야영지 건설 요청, 소련측 동의함.
1940년 12월 상순 : 소련극동에서 동북항일연군 당위원회가 항련의 독립영도성 견지 결의
1941년 봄 : 제1로군(1로군 제2방면군 사령 : 김일성)이 훈춘에서 연해주로 월경
이와같이, 김일성 부대는 1941년 1-2월 사이 중, 조, 러 3국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훈춘에서 연해주를 지나 하바로프스크 부근으로 이동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때 김정숙은 김일성과 동행했기 때문에 김정일의 1941년 소련 출생설은
전면 부정될 수 있다. 즉, 북한의 주장대로 1942년에 출생한 것이 맞다.
(만삭의 몸으로 일본군의 추격을 받으며 엄동설한에 몇백리를 이동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 김위원장의 출생지는 백두산 밀영인가?아니면 소련인가?
여기에 대한 중국측 기록은 당연히 없다.
다만, 당시 상황을 유추해 보면
소련으로 이동한 동북항련은 1941-1943년 기간 수시로 소규모 부대를
만주지역에 파견하여 일본군에 대한 정찰 및 정탐, 폭파, 수색활동을 하였다.
아마도 김정숙은 1941년 여름 전후 이미 임신한 상태에서 동만주 지역의
수색 정찰활동에 파견되었다가 겨울이 닥치자 출산을 위해 백두산 밀영으로 이동했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해 2월 16일 김정일을 출산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상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출생지와 출생년도 진위여부에 대해
중국측 자료와 유추를 통해 간단하게 분석해 보았다.
<김일성 김정숙 부부 최초 사진 : 1940년대 초반 추정>
첫댓글 감사합니다.
매우 좋은 글입니다
사실 출생지가 어디이든....전혀 중요한 일이 아니지요.
그런데도 공연히 수구 찌라시들이....김일성을 쏘련군 하급장교 출신으로서
쏘련군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그것의 연장선에서 나온 얘기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김일성 "장군"의 항일무장독립투쟁 역사는
지워질 수가 없지요. 그건 아주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니 말입니다.
즉, 김일성은 아주 분명히 항일독립투사들 중에 하나였다는 말입니다.
그것도 일제시대 당시에 조선민중들에게 아주 유명했던 "독립투사"로서....
참고로.....
김구 선생은....무장독립투쟁을 한 것은 아니지요.
그저 가끔 "테러적" 방법을 썼을 뿐이지요
수구꼴통 찌라시들이....정말 부정하고 싶어 안달이 나겠지만
그러나....부정할 수 없는 한 가지 사실이 있지요.
즉, 국내 어느 어느 찌라시들은...친일매국노 후예라는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은...아주 분명히 항일독립투사의 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결코 부정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지요.
추론이 필요합니까?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형...조금만 버터보자구요..링게르 맞아가면서 조금만 더 기운내자구요..
역사적인 사실을 이야기해도 고무 찬양이 되는 고약한 법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히려 찌라시들이 김일성주석의 항일무투행적을 더 확실히 보강시켜주네요.
찌라시 말대로라도 뭐하러 소련 하바로프스크 까지 가서 출산을 했을까요?
지네들이 미국으로 원정출산하러 가니까 다른 이들도 그리한다고 생각하나봅니다.
마적질이여.??
마적질하러 가면서 만삭부인 대리고가는 마적 보셨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