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간월산장(3), 간월재등산,2011.07.24.청천일칠동기회+일칠산우회,
내용 ; 간월재 등산
-촬영, 올린이 ; 이재익
간월재에서 이 재 익 (2011.07.24)
간월산 비탈 초원에 엑센트같은 바위 한 무더기.
사람은 험상궂으면 피하는데, 바위는 기암(奇巖)이라며 더 가까이 가니 사람과 자연의 도가 이렇게 다르구나.
저 단정하게 쌓아 놓은 돌탑도 가만히 두면 달아나는가 보다 그러기에 울타리로 가둬놓았지.
여름 여름 안개 속의 초원은 늘어뜨린 새신부 드레스 밟는듯, 가을 가을엔, 억새꽃 흐드러지면 설레임의 안개 속을 또 밟아가겠네.
안개 낀 산 이 재 익 (2011.07.24)
간월산 여름날 짙은 안개가 푸른산 봉우리에 흰옷을 입혔다가 벗겼다가 하네.
작은 나무와 돌들은 안개 반겨라, 뒷배경 없어 작은 몸집도 돋보이니.
나 섰는 주위 나무까지는 차마 범하지 못해 큰 나무끝 여린 실가지가 흰 여백 많은 동양화 화폭 속에 거풋거리네.
내 마음에 저 여백을 복사해 두면 담백한 화폭처럼 아름다우리.
-45번 사진을 참작해 보세요-
하산(下山)
이 재 익 (2011.07.24)
올라갔던 산 내려오듯이 바람, 구름도 제 집을 찾아 흘러가나요.
함박웃음으로 입들 둥글어, 마음까지 둥글어져 돌아가네.
푸름 한줌, 흰구름 한줌, 웃음 한줌 얻어 만족하며 내려가는 뒷모습도 둥굴구나.
두고 온 것도 없는데 내려온 산을 뒤돌아보는 것은 올랐던 그 산 벌써 그리워, 지나온 세월을 뒤돌아보는 관성이어라.
* 친구들과 간월산장행사와 간월재 등산을 간 2011.07.24.일에 시 6편을 썼습니다.
-간월재에서 -안개 낀 산 -하 산 [이상은 본 '간월재 등산편;에 있음]
-간월산 홍류폭포 -폭포수 아래서 [ 홍류폭포 편에 있음]
-원추리 꽃 [간월산장편에 있음]
1. 여인들이 화장하듯, 산은 바위로 화장하는 것은 아닌지, 그래 웅장미를 돋보이려고...
2. 우물터에서, 가장 멋진 사람에게 물 한바가지 먼저 주세요!!!! 이건 무슨 수작인지, 재롱인지...마냥 즐겁네요.
3. 이렇게 스스로 떠먹어야지...
4. 먼 산엔 안개, 가까이는 멋진 임간 도로....
5. 계단길 잘 가는 사람은 단정한 사람! 평지길 잘 가는 사람은 더 단정한 사람, 그럼, 돌밭도 잘가는 사람은, 돌도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겠죠.
6. 식사는 주먹밥! 이것 참 괜찮네요. 간편하고...
7. 안개 속에서, 산상에서, 감사합니다..............이런 식탁과 의자를 만나게 해 주셔서....
8. 그래 이 맛이야, 우리 6.25 때 전투식량으로.
9. 우리 속담에는 "나간 놈 몫은 있어도, 자는 놈 몫은 없다." 인데 안 맞네. 정상 나간 친구 몫이 없다니... 다 먹고 없네, 좀 안남기고.. 미안..
10. 윤정근 원장님, 한 머리 띠, 산에서 보니 멋 납니다. 노동현장이 아니고....
11. 신불산 쪽을 등지고 포즈!
12. 주먹밥, 아무래도 맛있어!
13. 숨은 그림 찾기! 누가 숨었을까요?
14. 모자 멋있습니다. 다부진 모습! 포즈를 취한 것은 아니고 살짝 .....
15. 커피 맛 참 좋아요. 기도드리며, 경건하게 드시는 김병길 친구님.
16. 나, 또한 한개의 돌탑이 되어 서리라.
17. 우리는 웃는 돌탑이고...
18. 홀로 앉아서, 이것은 작품사진이고.
19. 빈컵들고 계시니, 우리 사부님은 제가 미쳐 못 챙긴 것 같네요.
20. 멀리서 보면, 이집트 피라밋 2개 같지 않을까? 아마도 착각일까....
21. 내 사진도 있네....사람들은 가만두면, 돌탑이 달아나는 줄 안다. 가둬놨지요!
22. 내가 앉아서 주문을 외면 안개가 걷히지..
23. 자 봤지, 안개 어디갔어! , 이런 신통력을.....
24. 나, 또 한 하나의 멋진 바위가 되고 싶어라!
25. 몰려온다, 안개가? 아니, 일칠 군단들이!!
26. 이런 것을 보무도 당당하다고 하는 것이야.
27. 안개가 막 움직이는 것 같죠?
28. 잘 깔아 놓은 판자길 하나, 열 돌밭길 안부럽다. 그런데 얼마나 갈까? 한 10년 가나??
29.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은?? 가서 보니 회장실이었어요.
30. 지금까지 돌탑 중에 가장 잘 생기고, 야무진 돌탑!!
31. 초원에 솔씨 하나 뿌려지고, 이 어린 나무 좀 외롭지 않을까?
32. 그래, 이 초원 속으로 고불고불 나무 계단의 용도는? 이 초원들은 가을에 억새 흩날려요, 억새 보호용.
33. "바위는 험상궂을수록 잘생기고 멋지다고 하여 가까이 가고 사람은 험상궂을수록 못생겼다고 하여 피하고, 사람과 자연의 도가 이렇게 다른 것이니라." (이재익)
34.
35.
36.
37. 작은 나무, 돌, 큰나무 ; 이들은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 -안개 낀 오늘이 좋아! 뒷배경이 없어서 우리 같은 작은 몸집들이 돋보이니까
38. 신불산 쪽 초원
39. 억새 피는 가을에 다시 와야지..
40. 안개 속으로 걷는 것은 축 늘어진 하늘의 옷자락을 밝는 것같고, 새 신부 늘어뜨린 드레스를 밟는 것같다.
41. 간월재의 여름과
42. 간월재의 가을
43. 영남 알프스 안내지도
44. 간월재 등산 안내판
45. 돌아가는 길 ; 올라갔던 산 내려오듯이 바람도 구름도 제 집을 찾아 흘러가나요. 푸름 한줌, 흰구름 한줌, 웃음 한줌 손에 쥐고, 만족하며 내려가는 뒷모습이 아름답구나.
46. 안개와 나무 ; 푸른산을 가렸다 벗었다 하던 안개가 나무둘레까지는 차마 감싸지 못한다. 나무끝 여린 실가지 끝이 흰 여백 많은 동양화 화폭으로 흔들거리는 아름다움, 탐욕 다 지우고 담백한 마음의 여백을 가지면 이처럼 아름답구나.
하산(下山)
이 재 익 (2011.07.24)
올라갔던 산 내려오듯이 바람, 구름도 제 집을 찾아 흘러가나요.
함박웃음으로 입들 둥글어, 마음까지 둥글어져 돌아가네.
푸름 한줌, 흰구름 한줌, 웃음 한줌 얻어 만족하며 내려가는 뒷모습도 둥굴구나.
두고 온 것도 없는데 내려온 산을 뒤돌아보는 것은 올랐던 그 산 벌써 그리워, 지나온 세월을 뒤돌아보는 관성이어라.
47. 돌아보는 사람. ; 두고 온 것도 없는데 산을 내려오면서 뒤돌아보는 이는 올라갔던 산이 하찮지 않았음을 아는 사람이다. 지나온 세월들을 뒤돌아 볼 줄 아는 사람이다.
간월산장 행사(3) , 간월산 간월재 까지 등산 끝
|
첫댓글 학정선생. 하절기 간월산 경치와 함께 일칠산우님들의 즐거운 산행 잘보고 갑니다 산행표적 남기느라 항시 수고많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번 행사에 바쁘셔서 오시지 못하였군요, 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좋은사진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사진이 제일멋지네
해설이 있어,사진이 비로소 숨을 쉬는구려~!
찍고,손질하고,해설하고,명패달고......
열심히 가꿔주시는 학정 덕분에 일칠산우회 까페가 생글생글 합니다!!!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까페를 드나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