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차 아파트’라 불러 주세요!
좌동 두산동국아파트 두산 1차로 명칭 변경… LED간판 점등식
“두산동국 아파트 갑시다.”
“어디요?”
“두산동국 아파트요.”
“예.”
그러나 실제 택시가 도착한 곳은 두산 2차 아파트였다. 이는 두산동국 아파트 주민의 실제 경험담이다.
두산동국 아파트 주민들이 겪는 애로 중에 하나가 택시 기사분들과 다른 지역의 사람들에게 이처럼 아파트 이름이 쉽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중으로 된 아파트 명칭을 놓고 동산동국 아파트에선 오래전부터 아파트 명칭을 단일화 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러나 쉬 이루지 못하다 지난해 12월 해운대구청으로부터 아파트 명칭 개명 승인을 받아 올 1월에 등기부등본 변경을 완료했다. 그리고 지난 4월 16일 아파트 입구에 두산 1차 아파트란 LED 간판 점등식을 가졌다.
지난 22일 만난 소계자 입주민대표는 남다른 감회에 젖어 있었다.
신도시라이프 : 아파트 개명에 어려운 점은 없었나?
소계자 회장 : 요즘 비교적 쉽게 이루어진다. 주민동의를 거쳐 해운대구청과 개명관련 협의를 한 후 두산건설에 개명승인 요청 공문 발송 및 처리 협조 요청을 했다. 다만 입주민들에게 동의를 받느라 등기 발송을 하는 등의 작업이 의외로 힘들었다.
신도시라이프 : 아파트 명칭 변경에 대해?
소계자 회장 : 입주민 81.2%(1,422세대 중 1,154세대) 동의로 ‘두산 1차 아파트’로 명칭을 변경했다.
신도시라이프 : 변경 후 반응은?
소계자 회장 : 입주민들이 동의한 사실인지라 주민들의 반응은 좋다. 자주 불러줘 개명 사실이 널리 알려지고 익숙해졌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개명에 필요한 지식과 절차에 많은 도움을 준 최준식 해운대구의원과 주민동의를 받는 우편작업 등에 많이 노력해 준 관리 사무소 측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연두 빛 봄날에
두산1차 아파트 개명과 함께 LED 간판 점등식을 가지게 되어 기쁜 마음을 전합니다. 입주민의 희망과 입주자 대표, 통반장과 부녀회, 특히 어르신들을 모시고 행사를 가진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입주민들의 편의와 살기 좋은 내 집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민 곁에 있을 것입니다. 이 날이 있기까지 관리실 직원 모두의 노고와 최준식 의원님께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두산1차 입주민 대표 소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