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육청 유승오 장학사님의 글로 대신합니다.
☆메이커 교육이란?
부산의 '한영명' 페친님이 페북에
'메이커 교육'에 물의셔서
제 생각을 댓글로 답한 내용입니다. 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전북교육청 유승오입니다.
항상 소수자와 약자 편에 서서 정의로운 행보 멀리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메이커 교육은 말 그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좋아하는 것)을 만들어 가는 교육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4차 산업혁명에서 새로운
기술로 대두되는 코딩이 연결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즉, °헤어디자이너가 꿈이면,
손님의 머리를 어플(앱)이나 코딩을 접목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고르게 하거나, 앱을 활용하여 손님의 머리를 선택하게 하고
그 모양으로 머리를 디자인 해주거나, 손님의 고객관리를 어플리케이션으로 한다거나.....,
또, 예를 들면
°삼겹살을 좋아해서 KIST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려다, 정육점집 사장님이 된 김재연 대표는
고등학교 때부터 삼겹살을 좋아해서 아르바이트도 삼겹살집에서 하고,
삼겹살을 며칠을 숙성시키고,
어느 방향으로 칼집을 내야 맛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유학을 포기하고 삼겹살로 인생을 걸기로 하고, 정육점을 하기로 맘먹고
사업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본인이 가장 삼겹살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능력에 메이커 교육의 코딩을 접목하게 되죠.
삼겹살을 찾는 사용자(손님) 관리를 어플리케이션(앱)으로 고객관리 앱을 만들면서 고기를 찾는 고색과 판매시스템 앱을 만들게 됩니다. 점차 정육점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직접 돼지를 키우고, 공장, 판매 까지 ...., 성공하게 되죠.
지금은 대기업에 납품하면서 성공하는 젊은 사업가로 거듭나고 있죠.
즉, 삼겹살에 코딩이 접목된 사례이죠.
이렇듯 메이커 교육은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로운 기술인 코딩과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접목하여 자신의 능력을 넓혀가는 것이죠.
제가 생각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딩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찾아 그 분야의 전문성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위에 코딩과 AI, 빅데이터가 가미되면 최고겠죠.
다시 말해, 학교는 국영수를 잘 가르치고, 특목고나 상산고 등에서
수월성 교육을 통해 문제 푸는 기계를 만들어 SKY나 의대를 보내는 교육이 아니라,
자기가 좋은 하는 분야 전문가를 만들어 공동체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키우는 교육....,
ㅠㅠ상산고의 그 공부잘하는 학생들을 의대를 보낼 것이 아니라, 그 학생들이 잘하는 분야를 개척해주고 이런 교육을 한다면
'존 듀이(J. Dewey)가 말한 교육은 공동체 사회에 기여하는 교육일때 진정한 교육이다.' 말한 것이 생각나네요.
그런 다양성의 교육을 한다면 지금의 상산고처럼 지탄을 받지 않겠죠.
학교는
그런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거기에 메이커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연수, 교육, 강사 초빙)과 인프라(컴퓨터 실, 패드, 스마트 플랫폼, 무선통신망 등) 시설을 지원해야 하겠죠.
지금 교육청에서 하는 목공교실이나,
3D프린터, 로봇 등 기타 다양하게 운영은 되고 있으나, ㅠㅠㅠ 입니다.
인터넷에 보면 다양한 정의들이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메이커교육은
음....,
메이커 교육의 핵심은 학생의 진로를 탐색하게 하여
무엇을 잘하는지 진로를 개척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교육이고,
거기에 그 분야의 최고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최고전문가가 되었다면 거기에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코딩, 인공지능, 빅 데이트를 활용한
정말 경쟁력 있는 인재가 되도록 교육하는 것이 진정한 메이커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컴퓨터를 부전공하고,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나름대로 알고 있는 생각을 두서없이 적었는데
메이커 교육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전라북도교육청 유승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