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만들기 2년째다
총횟수는 20여 번째다 고창여성농업인센터에서 하는 꾸러미에 겨울철 품목으로 내기 위해
두부만들기 공부를 나름 하였으나 하면서 배워가는 것 같다
오늘도 새로운걸 하면서 배웠다
콩을 작년(12년)에 1000평을 심었다
산속밭에 심어 새들 피해도 장마피해도 겪고 혼자서 틈나는대로 한달에 걸쳐 수확을 했다
300kg 정도 된거 같다
콩을 다섯번 정도 씻어 불려 놓는다 겨울철에는 12시간이상이라는데 보통 하루전에 한다.
하루정도 불리면 콩이 충분히 불어 커진다.
콩을 이러야 잔돌을 걸러낼 수 있다
잘일러 걸러낸 콩을 맷돌로 간다.
건져진 콩을 물을빼고 저온에서 2-4시간 두면 숙성이 되어 부드러워진다고 하는 데 잘 모르겠다.
작은 전기 맷돌이지만 성능이 좋다
물을 조금씩 넣어야 작게 갈아진다.
맷돌이 작아 두번은 갈아야 미세하게 갈아진다.
중요한것은 지금 부터이다
갈아진 콩에 뜨거운 물을 부어 콩물과 비지가 잘 분리되게 해야 한다.
뜨거운 물을 붓고 저으면 하얀거품이 생긴다
잠시 두었다가 짜서 비지를 걸러낸다.
시골집은 압축기로 짜지만 보통 집에서는 보자기에 담아 짠다.
(콩물을 짜는 사진을 못찍음,ㅠㅠ)
솥에 밑물을 넣어 끓인 후,
걸러낸 콩물을 넣어 거품이 올라올 때 까지 끊인다
솥 바닥이 눌러붙지 않도록 잘 저어 주어야 한다.
콩물이 끓어오르면 거품이 넘친다
이때, 콩물을 조금 남겨 두었다가 붓거나 물을 조금 부으면 거품이 가라 앉는다
이렇게 두세번 끊인 후 식힌다.
이제 충분히 식힌 콩물에 간수를 붓는다.
여기도 중요하다 조금씩 할 때는 금방 식지만, 많은 양은 콩물이 잘 식지 않아
드거운 콩물에 간수를 붇게 되면 콩물이 엉키지 않아 간수를 많이 붇는 수가 생긴다
그러면 식으면서 딱딱하게 되고 짠 두부가 된다.
이건 내가 많이 실수하는 대목이다.
"기다릴 줄 알아야 맛있는 두부가 된다"
간수를 붓고 살짝 저어 준다 간수양은 조금씩 상태를 보며 넣는다
너무 많이 젓는 것도 좋지 않다
콩물이 잘 엉키면 물이 맑아진다.
순두부가 되었다
순두부를 틀에 붓는다
이때 양을 잘 조절해야 두부의 두께가 일정한데 많은 내공이 필요하다
틀에 넣고 10-15분 정도 누름돌을 얹어 물을 짜준다
이때는 한쪽으로 기울지 않아야 된다
이런 모양의 두부가 생긴다. 이제 반드시 잘라야 이쁜 모양의 두부가 될 수 있다.
두부를 상자에 담고 물을 채워 포장한다.
두부의 크기가 조금씩 달라 아쉬움이 남는다
고객에게는 복불복 두부^^
이제 더욱 맛있어질거예요! 맛있게 드세요^^
http://blog.naver.com/hainong
첫댓글 울아들이 좋아하는 손두부가 이런 정성과 인내와 노력으로탄생됐군요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실수하고 부족한데도 맛있게 드시니 기쁨니다
맛있는 밥상에 한몫 할 수 있어 즐겁습니다
두부가 맛있게 만들어지면 힘이들지 않더라구요
더욱 맛있는 두부를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