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8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에 신규 입점한 노스페이스 매장을 찾은 쇼핑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곽재훈 기자 |
- 개장 첫날부터 방문객 북적
- 아웃도어 이월상품 40% 할인
- 식당가·영화관 확충에 호응
28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이 신관 증축 공사를 완료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교외형 아울렛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새로 오픈한 신관에는 개장 첫날부터 쇼핑객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신관 가운데 쇼핑객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2층 아웃도어관이다. 기존 아울렛의 아웃도어 매장들은 물량 부족으로 인해 대부분 정상제품을 취급했지만, 롯데 아울렛은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30~40% 할인이 가능한 이월제품을 확보했다.
이번에 신규 입점한 아웃도어의 '절대 강자' 노스페이스 매장은 오전부터 쇼핑객들로 북적였다. 여름 티셔츠와 반바지, 모자, 신발 등을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면서 평소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들은 모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다양한 품목을 집어 들었다. 여름 티셔츠 제품은 4만 원대면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백화점이나 로드숍에 비해 저렴했다.
정성원 롯데 아울렛 영업팀장은 "겨울철 제품도 물량을 대량 확보하고 있지만, 우선 여름 제품 위주로 매장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구성된 골프 용품 매장인 골프존 마켓에는 남성 고객들이 많았다. 이곳에는 테일러메이드, 핑, 야마하 등 해외 브랜드의 클럽과 가방, 신발, 골프공, 장갑, 액세서리 등 다양한 골프용품을 시중가보다 20% 정도 싼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매장 한쪽에 마련된 시타 시설에서는 전문 상담원이 고객의 스윙을 분석해주고 그에 맞는 용품도 상담해준다.
신관 2층의 생활용품관에는 실리트와 르크루제, 포트메리온, 락앤락 등 유명 주방용품들이 주부들의 발길을 잡아끌었다. 또 1층의 가방 및 구두 편집매장인 Bag&Shoes관은 백화점 1층 패션잡화 매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다. 만다리나덕과 비쿰, 시슬리, 몽삭, 니나리치 등 백화점의 유명 브랜드들이 한곳에 모여 쇼핑의 편의를 더하고 있다.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됐다. 신관 3층의 전문식당가에는 한식과 일식, 중식당을 비롯해 패밀리레스토랑 TGIF 등 외식 브랜드 21개가 새로 자리를 잡았다. 4층에 설치된 가야유물전시관은 55점의 가야 유물과 도자기 체험 등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날 아울렛을 찾은 김현미(여·32) 씨는 "이전에 비해 브랜드가 다양해진 것도 좋지만 식당과 영화관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이 늘어나 쇼핑 환경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