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감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천사의 이야기가 두 군데 등장한다. 유다서 1장 6절에서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베드로후서 2장 4-5절에서『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범죄한 천사의 이야기와 노아의 방주가 함께 등장한다. 마찬가지로 베드로전서 3장 19-20절에서도 유사한 이야기가 있다.『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예수님이 영으로 감옥에 가셨다는 말이다. 감옥은 유다서 1장 6절(흑암)과 베드로후서 2장 4절(지옥의 어두운 구덩이)의 같은 개념이다. 감옥은 바로 흙속에 갇혀있는 영들을 의미한다.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은 천사의 영들이 흙속에 갇히므로 사람이 되었는데, 예수님이 영으로 사람들의 심령 속으로 들어가 회개의 복음을 전했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홍수로 심판한 이유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했기 때문이다. 창세기 6장 2-3절에서『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에 대한 해석이 많으나, 이면적으로는 하나님의 아들은 범죄한 천사를 의미한다. 사람의 딸들에서, 사람은 히브리어로 아담이며 붉다는 의미를 갖는다. 아담에서 유래한 아다마는 흙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범죄한 천사가 흙과 결합되어 혼적인 존재인 사람이 되었다는 말이다. 즉 사람은 범죄한 천사의 영이 흙(아다마)에 갇힌 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의미의 내용이 창세기 2장 7절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영)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프슈케:혼)이 되니라』
혼은 부정한 혼인관계(간음)를 상징한다. 영은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흙과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흙은 어두움을 상징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의 영으로 하여금, 이전의 부정한 혼인관계(간음)를 육의 죽음(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무효화시키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혼인관계로 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십자가의 죽음은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한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와 연합된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이다.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예수님이 부활하기 전에 영으로 흙에 갇힌 모든 영들에게 가서 화개의 복음을 전하셨다. 회개의 복음은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물(율법)에 빠져 죽어야 존재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복음을 전한 것이다. 오직 물(율법) 위에 있는 노아와 그 가족 7명만 살리셨다는 것이다. 물 위의 방주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우리나라 사도신경을 보면, 신기한 부분이 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 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위키백과에 의하면, 『초대교회 즉, 2세기 교회에서 정리한 세례의 믿음 고백 형식이 3세기 이래로 발전하여 사도신경의 기본이 되었다. 4세기가 되어 처음으로 사도신경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사도적 기원과 설화가 나타났다. 5세기 들어서야 현재 형태를 갖추었으며, 10세기 완결된 형태로 오토 대제가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과 함께 서방교회에서 공식 사용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한글 사도신경에는 원본의 내용 중 일부가 삭제되었다는 것이다.『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시며』이 부분의 원래 사도신경은 『장사되시어 음부에 내려가사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음부에 내려가사” (원본: descendit ad infernos:지옥에 내려가사)라는 부분이 게재되었다가 삭제되기를 여러 번 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이 부분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요한복음 8장 6-9절『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간음한 여자를 돌로 치라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요구에 예수님은 땅에 무엇인가를 쓰셨다. 땅은 그들의 육체(흙:감옥)이며, 글을 쓰는 것은 그들에게 영적으로 회개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그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 다 가버린 것이다.
세상(땅, 흙)은 갇힌 곳을 상징한다. 이사야서42장1-7절에서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과 그 소산을 내시며 땅 위의 백성에게 호흡을 주시며 땅에 행하는 자에게 영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
레위기 25장 23절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히브리서 11장 13절에서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레위기와 히브리서는 하나님나라를 떠난 상태를 말하고 있다. 이 세상이 고향이 아니라 나그네요, 돌아가야 할 곳은 바로 하나님 나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