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 날이 사십 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정인보 작사 윤용하 작곡의 광복절 노래입니다. 1945년 해방을 기념하는 노래가 아니라,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을 축하하는 노래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부나 국민들이 광복절 노래를 해방절 노래로 둔갑시켜 부르고 있습니다.
한반도 남북으로 갈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세력과 공산전체주의 북조선 세력 간의 숙명적인 대결이 만들어낸 파행의 결과입니다. 김일성을 추종하는 북조선 공산주의 세력들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끝끝내 부정하고 반대한 김구를 앞장세워, 이승만이 건국한 대한민국을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승만이 세운 대한민국을 인정해야 좌익의 선전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봉직하고 있는 양동안 명예교수는 자세하게 자료를 분석하여, 좌익들의 대한민국 건국일 허물기의 전모를 밝히고, 대한민국의 건국일인 1948년 8월 15일이 광복절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양동안 교수는 김대중 정권이 들어선 1998년 이후 대한민국 건국이 부정되기 시작했음을 통탄하고 있습니다.
'1949년 8월 15일 현재,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정당 단체들은 이구동성으로 대한민국이 1년 전인 1948년 8월 15일에 독립=건국되었음을 확인 축하했다. 물론 모든 언론기관도 이날 대한민국이 1년 전에 독립=건국했음을 확인 축하했다.
1950년 이후로도 언론기관들은 광복절에 관한 보도에서는 혼란을 빚으면서도, 1948년에 대한민국이 건국되었다는 사실을 보도하는 데는 혼선을 빚지 않았다. 그리고 1948년부터 10년, 20년, 30년 등, 매 10년 단위로 건국 10주년, 건국 20주년, 건국 30주년 등의 특집보도를 했다. 1998년 건국 50주년까지는 그런 관행을 유지해왔다. 또한 정부와 국민들도 대한민국이 1948년에 독립=건국되었다는 점을 논란의 여지없이 사실로 수용했다.
이처럼 조야와 모든 국민이 인지했던 대한민국 독립건국일(1948년 8월 15일)이 일차적으로는 좌익혁명세력의 반대한민국적 선전투쟁 때문에, 이차적으로는 광복회와 그 주변에 기생하는 한국사 연구자들의 왜곡된 민족주의 감정에서 비롯된 궤변 때문에, 압도적 다수 국민들의 뇌리에서 사라졌다. 통탄할 일이다.'
양동안 교수는 김구의 행적을 조명하며, 대한민국 건국 저지에 올인한 사람이라고 지적합니다. 김구는 1947년 12월까지는 이승만의 대한민국 건국노력에 지지와 찬동을 보였지만, 1948년에 들어서는 김일성의 첩자 성시백의 공작에 속아 북한을 방문하여 김일성과 손을 잡고 반대한민국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북한 공산당은 김구를 이용하여 이승만의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하거나 또는 건국된 대한민국을 전복하기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하여, 제주도 4.3폭동과 여순반란사건을 일으켰습니다.
양동안 교수는 김구를 비롯한 반대한민국 투쟁세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북한 공산정권은 1947년 가을부터 북한을 기지로 삼아 남한지역 공산화를 위한 정치공작을 강화했다. 이런 상황에서 남한의 공산화를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남한에 조속히 반공적 정부를 수립하여 안정된 통치를 실시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한에서 정부를 수립하려는 노력을 방해한다는 것은 그 동기가 무엇이었건 간에 결과적으로는 공산화통일에 협조하는 꼴이 되기 쉽다.
1948년 3월부터 5월까지 이승만 박사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건국세력은 좌익세력과 격렬하게 싸우면서 대한민국 건국을 위한 남한에서의 선거를 준비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바로 그 시기에 김구 선생은 좌익과 공동보조를 취하여 남한 선거를 저지하는 투쟁을 전개하고 남북협상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투구했다.'
양동안 교수는 우리 국민들이 좌익들의 집요한 반이승만 반대한민국 선전선동에 속지말아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1948년의 광복=독립=건국을 경축하는 광복절을 1945년 해방을 경축하는 국경일로 기념한다는 것은 국경일법을 위반한 것은 물론이고, 상식에도 맞지 않은 해괴한 짓이다. 대한민국의 최고특급 국경일로 1948년의 광복=독립=건국을 기념하지 않고 대한민국 건국활동이 시작된 1945년의 해방을 기념한다는 것은 인간에 비유하자면 사람이 출생한 생일축하잔치는 하지 않고, 임신이 이루어진 회임일을 축하하는 것과 같은 해괴한 짓이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국가로서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고자 하는 세력은 대한민국의 생일이 1948년 8월 15일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광복절이 1945년의 해방을 기념하는 경축일로 왜곡된 것을 지지하며, 광복절이 1948년의 독립=건국을 기념하는 국경일로 정상화되는 것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
대한민국은 증산상제님이 이승만을 통해 건국한 의통기지입니다. 남북 공산주의자들은 의통기지인 대한민국을 공산화시켜 북조선에 편입시키려 온갖 정치공작을 하고 있습니다. 양동안 교수가 쓴 <대한민국 건국일과 광복절 고찰>에 대한 책을 읽어보면, 우리 국민들이 이승만과 김구 그리고 대한민국 건국에 대해 얼마나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