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콘서트 2014 2NE1 WORLD TOUR in SEOUL All Or Nothing 후기

[doreen5872]

2NE1 콘서트 2014 2NE1 WORLD TOUR in SEOUL All Or Nothing 후기

2NE1의 두 번째 월드투어는 한국, 일본, 중국 등 9개국, 서울, 홍콩, 싱가포르, 요코하마 등

13개 도시에서 17회 공연이 예정 되있다고 합니다.

그 첫 시작은 서울에서 진행을 했는데요!

1일인 오늘과 2일인 내일 두 번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진행한다고 해요

바로 옆 경기장에서는 인피니트 콘서트!!

들어오는 길목에는 거의 인피니트 팜플랫이나 굿즈와 쌀화환이 가득했고

2NE1꺼는 매우 적더라구요 ㅠㅠ

우선 티켓부터 교환을 하고!

받은 티켓과 입장권 대신 팔목에 두르는 종이 티켓 입니다ㅎㅎ

한쪽에서는 굿즈를 팔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봉이 제일 예쁘더라구요

당일날 파는 굿즈는 사전에 사이트에서 미리 팬들에게 공지를 해요

 

이번 콘서트는 스탠딩으로 가게 되었는데

저희는 스탠딩 5구역이었답니다!

조금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시작할 땐 중간쯤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시작하고나선 뒤에서 밀고 앞에서 뒤로 빠지고 해서

어느순간 펜스까진 아니더라도 가까이에가 있더라구요

시작하기 전에는 투에니원 뮤비를 보여주면서 팬들을 흥을 돋구어주었는데요ㅎㅎ

그런데 여섯시 지나서 15~20분 정도 지체가 되었어요

앵콜을 제외한 총 20곡을 4번 나눠서 진행이 되는 형식이었는데요

4번 나뉜 무대의 의상, 무대장치, 세트, 조명 등이 컨셉에 따라 다 다르게 보여주었구요

첫 번째 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에도 유명 연출가 트래비스 페인과 스테이시 워커가 함께 했어요

음향시설이며 연출장비 세트에 돈을 어마어마하게 쏟아 부었다는게 티가 나더라구요

또한 콘서트이니 만큼 mr이 아닌 전문 연주가들로 구성된 4인 밴드 라이브 세션으로 진행이 되었구요

또 하나 놀란점은 멤버들 개인 마이크에 놀랐는데요....디자인도 예쁘고 음향도 좋았고

같은날 게스트인 위너는 그냥 기본 마이크였던 거 같았는데 마이크 탓인지 가수 역량차이인지

그 차이가 심하더라구요 소리도 잘안들리고...

또 놀란점은 작은 소품들까지 매우 신경을 써가며 준비를 한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백댄서들도 의상이며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와지에서 신경을 써준것도 보기에도 좋아보였고 인상이 깊었어요

덕분에 매우 수준 높은 연출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ㅎㅎ

암전이 되고 투웨니원의 신곡 crush로 무대를 시작합니다.

이어서 fire도 불러주었구요 후엔 오프닝 멘트!

박수쳐, preety boy, don't stop the music 까지 선보인 후엔

옆 스크린을 통해 영상이 나오고 시간이 흐른 뒤 다른 컨셉으로 그리워해요를 선보였어요!

그리워해요 때는 공중 그네를 타고 등장했는데요

노래 컨셉에 맞게 연출과 의상도 바뀌었어요

이어서 살아봤으면 해 come back home (unplugged ver.)

컴백홈 무대 때는 밴드 기타리스트와 산다라박이 무대에서 직접 기타로 연주를 선보였어요.

끝난후엔 산다라박이 f코드를 잘치지 못했는데 성공을 했다고 자랑하더라구요ㅋㅋ

다음은 ugly를 rock ver.으로 편곡해 선보였구요

이번 콘서트의 게스트는 위너! just another boy, go up 두 곡 보여주었구요

위너가 시간을 벌어주는 사이에 다시 준비를 해서

다른 컨셉으로 I love you를 선보였는데요

미리 사전에 오신 남자팬분 네분을 섭외해서 의자에 앉혀 놓은 후

노래가 시작이 되었는데요 멤버들이 노래에 맞춰 남자를 유혹하는 그런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어요!!!!

다음곡은 come back home original ver. 이어서 너 아님 안돼, Do you love me 도 선보였어요!

이번에는 사이드 스크린에서 영상이 아닌 신곡 Happy 미공개 뮤비를 보여주었어요

콘서트는 이런 게 묘미인 것 같아요!ㅋㅋ

다음 무대는 cl의 솔로곡 나쁜기집애로 시작하고 멘붕까지 선보였어요

스크림, 내가 제일 잘 나가 까지 부르고 I don't care 는 편곡을 해서 들려주었는데요

뒤에있던 밴드들이 무대로 나와 같이 들려주었구요

go away를 마지막곡으로 끝나게 됩니다!

2NE1의 콘서트는 놀자라는 취지라서 그런지 앵콜도 남다르게 하더라구요

앵콜 대신 더놀자! 더놀자!를 외쳤어요

스포트라이트가 무대 뒤쪽을 비추면서 시작이 되었는데

펜스 바깥쪽에는 공간이 있어서 다른 곳에서 각각 한명씩 나오면서 시작하는데

밖에서는 모르겠지만 안에서는 멤버가 손을 잡아주며 뛰어가니까 전부 그 쪽으로 몰려서

안은 난리가 나서 자칫 잘못하면 사고가 날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그리 좋지만은 않았지만

코앞에서 내가 좋아하는 가수를 보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참 행복한일이 아닐 수가 없어요

앵콜곡은 lonely 내가제일잘나가 can't nobody 이 세곡을 선보였구요

can't nobody를 마지막으로 퇴장할때는 무대장치인 헬기를 타고 멤버들은 퇴장을 합니다.

2시간이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인데 공연 내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가수와 같이 즐기게 돼서

너무 짧게 느껴진 두 시간이었습니다.

언젠간 나도 꼭 저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했던 날이었습니다.

전에 콘서트는 좌석으로 보았는데 너무 멀리 있어서 가수가 너무 작게 보여서 스크린을 통해서 보고

느끼는 것도 딱히 그렇게 크게 와 닿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 공연은 스탠딩이라서 정말 콘서트를 오려면 꼭 스탠딩으로 와야하구나를 느꼈습니다.

인파가 많아 힘들긴 하지만 가수와의 교감도 더 잘되는 거 같고

시각적이나 청각적으로도 느껴지는 느낌도 차원이 달라서 정말 이번 공연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정신이 없긴 없었지만 나름대로 집중을 해서 보았고 확실히 팬으로써 가서 즐기고 오는것과

배우기위해서 오는 것에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팬으로써 보러 갔다면

정신 놓고 소리 지르고 같이 즐기며 가수 보기에 바빴겠지만 이번엔 배우기 위해서 이니까

어떻게 진행이 되며 무대장치는 어떻고 소품은 어떻고 퍼포먼스가 어떤지 연출이 어떤지 주의 깊게 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보니 정말 준비하는 과정이 많이 힘들었겠고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가 보였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꿈에 더 가까이 갈 수 있게끔 큰 동기가 하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더더욱 열심히 해 꼭 저런 무대에 설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