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 나루터 축제를 다녀와서
글) 1학년 조현정, 2학년 안수미
사진) 2학년 박해솔
올해 초 편집부를 들어오고 구포 나루터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첫 취재를 나섰다. 구포나루 축제에서는 나루터 타기, 국수 만들기, 밀집공예 등이 있고 주민자치페스티벌과 평생학습 관련 기관들의 홍보-체험 마당인 평생학습 페스티벌에서 진행하는 쿠키 만들기, 부채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다문화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고 하였다. 체험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5시 40분까지,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진행되었지만, 학교를 마치고 뒤늦게 출발한 나는 가능한 많은 프로그램들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라며 구포나루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향했다.
올해로 4회째인 구포나루 축제가 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구포는 조선시대 때 번창 했던 나루터 중 한 곳으로 뽑히는 곳인데, 그 당시 구포 나루터의 옛 모습을 재연하고자 매년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우리가 도착 했을 때 체험 부스들이 문을 닫고 있어서 조마조마 하며 막 정리를 하고 계시는 아주머니 한분께 체험을 할 수 있을지 여쭤보았다. 다행히 마지막 손님으로 당첨! 나무를 꾸며 버클로 만들고 쿠키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었다. 특히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었던 다문화 체험이 인상 깊었는데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알게 되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체험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배에서 꼬르륵 알람소리가 들렸다. 축제의 묘미는 역시 다양한 먹거리! 음료수나 회오리 감자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었지만 구포나루 축제에서는 꼭 국수를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국수는 공짜로 제공된다. '공짜로 먹는 국수가 설마 맛있을 리 있겠어.' 하고 한입 먹는 순간 돈을 내고 더 먹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공짜로 먹는 국수에서 정과 따스함이 느껴져 놀랬다. 배를 채 운 뒤 어디선가 웅장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를 따라가 보니 경건해 보였던 제사의식 공연의 막이 올랐다. 공연 후 이어지는 불꽃축제를 보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발걸음을 돌리는 나였다.
전부터 구포나루터 축제가 개최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북구에 거주하고 있다면 구포나루의 홍보 포스터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때마다 나는 재미없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눈길만 줄 뿐 관심은 가져보지 않았다. 하지만 구포나루 축제를 다녀 온 후 북구가 따뜻한 정이 넘치는 지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지역의 특색은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학생들이 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늦게 까지 개방하였으면 하는 작은 아쉬움도 남았다. 내년 구포 나루터 축제에는 많은 경혜여고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첫댓글 나섯다 -> 나섰다
평생학급 페스티벌 -> 평생학습 페스티벌
다문화 체험등의 -> 다문화 체험 등의 (띄워쓰기)
많은 프로그램들 -> 많은 프로그램들을
올해로 4횜째 -> 4회째
뽑히는 곳이라고 한다 -> 뽑히는 곳인데,
폴로라이드 -> 폴라로이드
회오리 감자등 -> 회오리 감자 등 (띄워쓰기)
아쉬운을 뒤로한 채 -> 아쉬움
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것이다.-> 없을 것이다. (띄워쓰기)
눈길만 줄뿐 -> 눈길만 줄 뿐 (띄워쓰기)
체험을 할수 있도록 -> 할 수 있도록 (띄워쓰기)
구포나루터축제 사진은 <편집부체험학습 사진>에 있습니다.
오타 난 부분 다 수정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