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북정맥 3구간 도마치재→도성고개-◈
▷2017년 2월 11일 06시00분~16시40분
▷산행거리:15.1㎞, 소요시간:6시간 30분
▷入-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 도마치재
出-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불땅계곡
▷도마치재⇒도마봉⇒신로봉⇒삼각봉⇒돌풍봉⇒국망봉⇒견치봉⇒용화봉⇒민둥산⇒도성고개⇒불땅계곡
한북정맥 3구간을 진행하면도 또 한파가 몰아치기 시작한다.
주중내내 따뜻했던 날씨가 왜? 한북정맥을 시작하는 날이면 한파가 몰아치는지 야속하기만하다.
새벽 6시 총16명 회원들이 차량4대로 분승하여 서울을 출발 불땅계곡에 08시까지 집결한다.
서울근교이지만 이동시간이 2시간이 소요되어 불땅계곡 입구로 진입하는데 구담사입구 부터는 도로가 결빙되어 긴장속에서 진입한다.
불땅계곡에는 3명이 먼저 도착해 있어서 차량 한대에 7명이 끼어타고 일동 아침식사 장소로 이동한다.
어제 개인별로 주문한 해장국으로 추위를 달래면서 2구간팀 들머리 회목현으로 이동한 후 천문대펜션에서 들머리를 시작하고
차량 세대를 가지고 2구간팀 날머리, 3구간팀 들머리 도마치재로 이동한다.
도마치재에 도착하니 살갗을 파고드는 북풍에 몸을 움추리며 개인정비를 마치고 도마치재를 출발한다.
지난번 개구멍을 통해서 내려왔던 수로를 피하여 군사지역 등로를 따라서 비알을 치고 오르면 등로가 좌측으로 틀어지면서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지점에 우측은 지난번 도마치재로 하산했던 등로인데 지금 올라온 등로가 짧고 쉬웠다.
좌틀하여 군시설과 885.9봉을 내려가는데 눈이 덮혀져 있어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도마봉에 오른다.
한북정맥 등로에는 하얀눈이 쌓여있고 추운날씨로 표면이 얼어서 산행속도를 더디게 하고 있었다.
추운날씨지만 다행히 세찬 바람은 불어오지 않았고 가시거리도 양호하여 화악, 명지, 국망봉 등의 봉우리를 조망할 수 있었다.
방화선 처럼 펼쳐지는 능선을 따라서 내리고 오름이 반복되는 등로를 이동하지만 한북 구간은 군사지역이다 보니
겨울에는 벙커와 교통호가 눈으로 덥혀져 있어서 군사시설이 잘 드러 나지 않았다.
준.희 팻말이 걸려져 있는 800봉대 봉우리를 지나고 암봉의 분화구 처럼 보이는 신로봉을 바라보면서 꾸준한 비알을 치고 오르면
헬기장 안부에 올라 일행들과 합류를 한다.
마루금을 좌측으로 틀어지는데 신로봉이 불뜩 솟아 올라있다.
안부를 하산하여 신로봉으로 오르다 전위봉인 우측 헬기장을 지나면서 신로봉 밑에 도착하는데 등로가 눈으로 덮혀져서 등로를 확인하지 못하여
러셀을하면서 해발 999m 신로봉 암봉에 도착하는데 정상석, 고목이 자리잡고 있으며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바위이다.
대부분 산객들이 신로봉은 오르지 않은채로 통과하는 사례가 많아 꼭 신로봉에 오르기를 권장한다.
신로봉을 하산하면 안부가 펼쳐지면서 우측 자연휴양림 중탈지점에 내리서는데.
안산 안내산악회 회원들이 식사를 끝내고 출발하자 비좁은 등로에서 뒤썩겨지면서 삼각봉 암봉을 지나고 신로령인 휴양림 갈림길에 내리선다.
초등학생 아들과 추운 비박을 끝내고 하산하는 부자들과 명쾌한 인사말을 나누고 된비알의 돌풍봉을 낑낑거리며 오르기 시작한다.
반복되는 봉우리의 오르고 내림은 점점 가파르고 골이 깊어지기 시작한다.
따뜻한 햇쌀 덕분에 추위는 물러가 버린듯한 체감을 느끼면서 가파른 돌풍봉 벙커 정상에 오른다.
어디에도 돌풍봉을 알리는 표식이 없는 눈으로 덥힌 쓸쓸한 안부를 선회하며 하산을 시작한다.
가파르게 올랐으니 가파른 하산으로 이어지면서 헬기장 1지점에서 숨한번 고르고 한북정맥의 최고봉으로 향한다.
헬기장을 지나면 된비알의 가풀막이 지속되어 지면서 호흡에 맞추어 가파른 등로를 오르면 우측 휴양림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면서
해발 1,168m 한북정맥 최고봉 국망봉 안부에 안착하였다.
1년만에 다시 찾은 국방봉에서 함산한 회원들과 단체 촬영도하면서 마루금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금부터는 다녀오지 못한 첫 산행 등로를 한북을 통하여 경험하게된다.
정상을 내리고 오르면 헬기장 안부에 올니 안내산악회에서 장악을 하고 점심판을 벌리고 잇었다.
이정목에는 게이빨산으로 안내되고 있는데 견치산을 안내해주고 있는 것이었다.
한북 마루금은 우측으로 틀어지면서 편안한 능선으로 어어주고 있었다.
능선을 따라가다가 바람을 피하기 위하여 따듯한 햇쌀이 내리쬐는 경사진 아래 안부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한다.
아침에는 매우 추었던 날씨가 차갑기는 하지만 햇빛의 온기가 따뜻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점심을 마치고 능선을 따라 오르면 이동면 갈림길을을 우측으로 하고 해발 1,120m 개이빨산 견치봉에 안부에 도착한다.
정상석과 이정목이 자리잡고 있는 견치봉에서 왜 견치봉인지를 확인하지 못하고 정상석만 확인해 본다.
선운산 개이빨산을 개이빨을 연상케 했는데...
견치봉에서 부터 이어지는 눈으로 덮힌 능선은 특징없는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1.8㎞ 구간의 마루금을 이러가 보면
헬기장 안부에 정상석이 세워진 오늘 구간의 마지막 봉루리 해발 민둥산 1,023m 민둥산 안부에 올랐다.
민둥산에서는 마루금은 90도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지면서 방화선이 펼쳐지는 완만한 등로를 따른다.
방화선 옆에는 억세가 자리를 잡고 얼었던 등로가 녹아 내리면서 등로는 질퍽이고 있었다.
하염없이 이어지는 착한 방화선을 따라 내리면 강씨봉휴양림으로 연결되는 해발 631m 도성고개에 내리서게 된다.
도성고개 사거리에서는 좌측 가평군 휴양림과 우측 이동면 불땅계곡으로 탈출할 수 있는데 오늘구간의 날머리는 우측 불땅계곡으로 진입한다.
울창한 솔밭 등로에 접어드니 좁고 가파른 등로가 맞이하여 준다.
음영지역의 등로에는 눈이 덥혀져 있고 매우 가파른 등로가 시작되면서 고도를 계속 낮추어 가게되면서
계곡 입구에 내리면서 평탄한 등로로 진입하게 된다.
대략 도성고개에서 계곡까지는 10Km 남짓 하산을 해야한다.
하산은 그렇고 다음 구간 들머리를 치고 올라야 하는것이 더 부담이 된다.
풍부한 수량의 계곡은 아니지만 솔밭과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면 펜션 입구에 도착하면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차량이 세워진 불땅계곡 표지석에서 3구간을 종료한다.
새벽에는 도로가 결빙되어 차량이 헛바퀴를 돌았는데 오후에는 빙판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도로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었다.
2구간 팀은 여유로운 구간을 마무리하고 하산식 집결지 이동하고 있어서 불땅계곡을 신속하게 탈출한다.
한파주의보에도 불구하고 산행중에는 바람이 불지 않아서 추위와의 싸움은 비켜갈 수 있었지만 등로에 눈이 덥혀 있어
산행 시간을 지연시키기도 하였다.
하산식 집결지 일동 우렁쌈밥식당을 세번째 방문하여 이른 저녁식사를 하면서 한북정맥의 또한 구간을 무탈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