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 당했다면 이곳으로 연락하세요!”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자신의 지병을 비관한 남자가 휘발유 페트병에 불을 붙여 객실에 던져 발생)으로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다치는 엄청난 사건이 있었다. 이후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에서는 이렇게 이유 없이 당한 피해자들의 보호와 지원,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자 2004년 범죄피해자 지원센터를 만들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무 잘못 없이 불어 닥친 크고 작은 범죄(묻지 마 사건)로 인해 고통받는 많은 범죄(살인, 상해, 성폭력, 강도, 방화 등)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스스로 난관을 극복하기란 매우 어렵다. 정신적 충격은 물론 경제적 곤경에 빠지거나, 육체적 후유증으로 고통 속에 살아간다면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너무 억울하다. 또 피해자들은 2차 피해가 있을까 봐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두려워하게 된다.
억울한 범죄피해자들을 도와주고 원상회복을 위해 지원해 주는 것은 국가와 지자체, 사회의 책임이다.
피해자들이 고통을 덜고 새 삶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재활과 자립방안을 찾아주기 위해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서는 2005년 천안아산범죄피해자 지원센터를 설립해 16년째 활동해오고 있다. 2009년에는 피해자지원센터 아산지회도 개소했다.
지난해 12월 17일 천안지청 대회의실에서 ‘피해자 지원 역량강화 힐링 워크숍’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남자친구로부터 3년 동안 폭력을 당하다가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고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어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 사례 발표가 있었다. 법적 처벌을 위해 소송 진행 과정 중 신변보호요청을 하고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서 상담받은 내용을 이야기했다.
“상담을 받으면서 죽고 싶었던 제가 이제는 살고 싶어졌어요.”
이처럼 피해자에게 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해 주는 곳이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이다. 피해자 이야기를 들으며 그가 ‘얼마나 두려웠고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였다.
현재 전국엔 60개의 범죄피해자 지원센터가 있다. 지원센터는 법무부와 대검찰청과 함께 피해자들의 인권보호와 법률상담, 치료비, 생계비, 장례비, 취업, 심리치료비, 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피해자지원센터 아산지회 조중혁 부이사장은 “피해자분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과 자립을 도와주어 마음이 뿌듯하다. 더 많은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 지원금 확대를 기대하고 많은 사람이 관심 두기를 바란다, 피해자와 가족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범죄 없는 우리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피해자지원센터 아산지회 041-533-6090
첫댓글 분량이 넘 많아 줄였어요. 제목도 바꾸고 말도 여기저기 많이 정리했고요. 단체장 이름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어 다 없앴어요. 분량도 많으니~
늘 바쁘신 가운데 완성하시느라 애쓰셨어요~ 마음 편한 주말 보내세요^^
네에~선생님
정리되어 내용을 쉽게 이해할수 있네요~
고맙습니다!
사진은 받는데로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