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을 정식적으로 진행하면은
지겹도록 볼 수 있는 서해 갯벌을 1년 만에 86코스 끝지점에서 맛보기로 보니
반갑더구먼 평택 공업단지에서 어렵게 벗어나 확트인 갯벌을 보니 새로운 기분이 들지만
하늘은 잿빚과 곰탕시야로 꽃피는 봄날이지만 여기 서해 남영방조제에서 아산만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이 얼굴을 시리게하고 몸을 움츠리게 하는데 아직 봄날은 며칠 더 있어야 하는 것 같다 ↓
『 서해랑길 86코스』ㅡ원효대사 깨우친 길 위에 서다
◈언제: 2023/03/ 16(목요일)
◈소재지: 경기도 평택.화성
◈코스경로: 평택항마린센터→평택항홍보관→도곡초교→수도사→화성이화리정류장
◈거리 :15.61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차
◈네비: 86코스 시작: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570-1(평택항 마린센터)
86코스 종료: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이화리 1714-4(화성 이화리정류장)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흐림 방조제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얼굴 시리고 몸도시리더만
◈시야와 조망 상태: 잿빚과 곰탕시야
86코스 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실제로 진행한 86코스
네이버 HD지도(트랙) ↓
통계 ↓
평택항 마린센터 앞에서 걸음을 시작하면
아산국가산업단지 경기포승지구를 걷는다.
삭막할 산업단지 풍경을 녹여 주는 것은 쌈지공원과 가로수들이다.
산업단지를 빠져나오면 마을 길이고,
마을 길이 끝나면 숲길을 만난다.
짧아서 아쉬운 숲길 끝에 수도사가 있다.
이곳이 1,300여 년 전 원효스님이 당나라로 가던 중
해골에 괸 물을 먹고 크게 깨우쳤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곳이다.
수도사를 지나 남양방조제를 건너면 평택시에서 화성시로 넘어가게 되고 걸음도 끝난다.
서해랑길은 경기둘레길과 이제부터는 대명항까지 같이 진행할 것이다
현재 경기둘레길을 진행하고 있지만 서해랑길과 합류했기에 각각 둘레길 이야기를
서해랑길방과 경기둘레길방에 같은 내용이지만 따로따로 분류해서 이미지를 올릴까 한다
서해랑길 이야기
오늘 사용한 카메라 ↓
요번에는 아침 일찍 시작하는 것보다
출근시간이 지나는 시간대에 이동하기로 한다
또한 경부와 서해 쪽 교통이 너무 혼잡해 약간 우회하더라도
중부로 해서 이동하는데 이동은 편안하게 했지만 약 15KM를 더 우회해야 하기에
이 또한 은근히 불편하더구먼 암튼 날머리 화성 이화리 정류장에 도착해서
들머리로 가기 위해 카카오택시를 호출하는데 한번 실패 두 번 실패다 주위에
차량들이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외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화리 정류장에 노부부가 버스를 기다리는 것 같다 접근해서 물어본다
여기서 평택항 가려고 하는데 택시가 없네요 버스는 힘들고
조암택시를 부르면 된다고 하더라 114에 전화해 조암콜택시 연결했는데
역시 주변에 차량이 없다는 문자가 온다 참 난감하다
주변에 차량이 없는 게 아니고 회피하기 때문이다
평택항에서 빈차로 와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031 232 0607 조암 콜택시에 전화한다
두 번째 만에 콜을 승낙한다 010 3444 4109 개인택시기사님이다
역시 예상했던 문제들 때문에 회피한다고 한다
택시요금은 1만 9천 원 나왔지만 2만 원 지불했다
승용차로 서해랑길 하신 분들은 차라리 마린센터에서 택시호출해서
이화리에서 역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 또한 이번에 실패했을 때는 들머리로 가서 택시호출해서
역 진행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택시호출에 성공해서 정식진행을 한 것이다
이번에는 내가 인증한다 (스마트폰 촬영) ↓
오늘 날씨 온도는 영상 7도이지만
왠지 바람이 시리다 체감온도가 있다는 것이다
아예 집에서 두께운 바지에 다운까지 입고 왔다
결과는 잘한 것이다 바람이 엄청 불어 된다
얼굴도 시리고 아니 몸 전체가 춥다
바람 없을 때는 덮지만 암튼 시야는 엉망이다
좋은 화질은 포기하고 ↓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 ↓
건너편에는 평택항이 보이지만 썰렁하다 ↓
서해대교 교각도 보인다 ↓
약간 너저분한
도로 따라 진행하는데 ↓
역시 여기도 산업단지가 차지해
해안가는 갈 수가 없고 도로 따라 우회할 수밖에 없다
포스코 평택철강 앞을 지난다 해파랑길 때도 코스코 공업단지를 지난 적 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도로 따라 진행한다 ↓
경기둘레길에서 서해랑과 합류해서 그런가
먼저진행하신 님들의 표식이 눈에 자주 띈다 ↓
경기둘레길 방향 표지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
나도?
서해랑길이 ↓
도로에서 방향 전환한다 우측으로
오늘은 수시로 우측과 좌측으로 방향전환이 어지럽게 해야 한다 ↓
다시 모텔 쪽으로 ↓
민가를 지나고 ↓
경기둘레길
서해랑길
섶길
다양한 둘레길이 합쳐져 진행된다 ↓
평택항 보세창고 앞을 지나고 ↓
공사 중 작업장도 지나가야 한다 ↓
서해랑과 경기둘레길은
도로에서 이제는 우측으로 드가라 하고 ↓
모처럼 도로에서 한적한 곳으로 진행된다 ↓
홍보관 앞으로 ↓
홍보관에서 이제는 작은 숲길로 이어진다 ↓
여기 평택은 숲길이 귀한 곳이다 ↓
너무 짧게 숲길이 끝나버린다 ↓
숲길은 근린공원이라고 한다 ↓
다시 도로 따라 ↓
도로를 횡단하는데
신호가 참 길다 신호 기다리는 시간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
승용차들
수출을 기다리는 것 같다 중고차 같은데
아마도 후진국에서 수입해서 유용하게 이 차량들을 쓸 것 같다 ↓
여기서 다시 우측으로 ↓
잔차길도 있다
하지만 삭막하다 대형차들 굉음내면서 지나가고 ↓
그래도 봄소식은 온다 ↓
도로에서 약간 비껴 서면 이런 길도 볼 수 있다 이길 끝에서 좌틀하고 ↓
좌틀해서 도로가 골목에 여로 식당들이 밀집해 있다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주꾸미 부대찌개란다 처음 먹어본다
맛이야 뭐 막초한병도 곁들여 먹는다 ↓
막초한병에 얼큰하게 다시 진행한다
계단 오르고 ↓
원정초등학교 지나고 ↓
초등학교 옆골목으로 ↓
몸도 불편한 것 같은디
거 허리 숙이면 더 안 좋을 텐데 ↓
사이좋게 ↓
주택가로 ↓
산업단지에서 벗어날 듯 들판으로 ↓
숨통이 트인다
꾸리꾸리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냄새와
대형 화물차들의 굉음에서 벗어나니 살 것 같다
이길 진행 하다 갈림길에서 헷갈리는 일이 ↓
파란 라인이 원 길이지만
빨간 라인으로 가라고 수없이 리본들이 나부낀다
길은 바뀌었지만 앱에는 수정되지 않을 것 같고
바뀐 길 빨간 라인으로 진행한다 ↓
바뀐 길로 가면 저 앞에서 큰 도로가 나오고 도로에서 좌를 한다 ↓
다행히 인도가 따로 있어 안전했지만
대형화물차들의 소음과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심은 괴롭구먼 ↓
다시 원위치로 복귀해서 철망 따라 ↓
숲길이라고 해야 하나? 애매한 길이다 ↓
성질 급한 놈 벌써 나왔네 ↓
철조망은 해군 2함대 사령부 철조망인가 보다 ↓
봄맞이했나 여러 길을 이렇게 거시기해놓았구먼 성의와 관심이 보인다 ↓
한참 철망 따라 오르내리더니 쉼터가 나오고 ↓
절이 보인다 수도사란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경기도 전통사찰 제28호로 지정된 사찰로,
852년(신라 문성왕 14) 염거(廉巨)가 창건하였다.
그러나 이곳이 661년(문무왕 1) 원효(元曉)가 해골물을 마시고
득도한 곳이므로 염거가 창건하기 전에도 작은 암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원효가 의상(義湘)과 함께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던 중
이 근처 바위굴에서 하루를 머물게 되었다.
원효는 밤에 목이 말라 주변을 더듬어 보니 바가지에 물이 들어 있는 것 같아서 시원하게 마셨다.
그러나 다음날 일어나 물을 마시던 바가지가 해골인 것을 보고는 구토를 하고 말았다.
이에 원효는 모든 것이 마음에 있음을 깨닫고 당나라 유학을 포기하였다.
창건 이후 사세가 크게 번창하였으나
도적이 들끓어 노략질이 심하고 승려까지 납치하는 일이 발생하여
절이 비게 되었으며, 산사태까지 나서 폐사가 되기도 하였다.
이후 조선 중기까지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곧 복원하였고,
1911년 불에 타 폐사로 남아 있던 것을 1960년 영석(永錫)이 중창하였다.
1965년부터 정암(靜庵)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보전과 산신각·삼성각·요사채 등이 있고 대웅전 북쪽에 정토선원이 있다.
유물로는 염거의 부도로 추정되는 사리탑이 전하며, 절 주위에는 탑재와 석물이 흩어져 있다.
1998년 경내에 불탑을 세웠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도사 [修道寺]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수도사 주위에 매화가 ↓
수도사에서 나오니 ↓
수도사에서 민가 골목으로 ↓
소금뱃길이 합류했네요 ↓
이제는 방조제가 보이고 ↓
남영호와 남영대교가 보인다 ↓
남영호 제방도로길로 ↓
남영호다 ↓
숨이 확 트인다 ↓
지루한 제방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
엘. 피. 지. 보관소를 지난다
원정지구 국가산업단지란다 ↓
일직선길이 지루하기만 하다 ↓
계속 이어지는 제방길 ↓
제방둑방으로 올라오니 갯벌이 보이고 ↓
아산만 갯벌이다 ↓
걸어온 길 뒤돌아보고 ↓
이제 평택을 벗어난다 ↓
남영호 수문을 건너가면 ↓
화성시가 어서 오세요 하는데
화성 이미지는 앞으로 어떤 이미지로 남을까? ↓
제방 둑방으로 걸으니
엄청난 꽃샘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하고 ↓
마눌은 그 바람 때문에
도로 따라 걷는다 현명한 방법이지 ㅎㅎㅎ ↓
진정한 갯벌 색깔은 아닌 것 같고
날씨 탓인가 꾸리꾸리하다 ↓
저 멀리 기아 화성공장이 보인다 ↓
이제 서해랑과 경기둘레길을 마무리단계이고 ↓
저 로터리 좌측담장에
인증센터가 숨어있다 ↓
여기서 서해랑과 경기둘레길을 마무리한다 ↓
로터리 우측 정류장부근에 차량주차공간이 있고
지금 바로 집으로 귀가하면 퇴근시간과 맞물려 개고생 할 것 같아
주위 사우나를 검색하다 약 15km 떨어진 곳에 율암온천이 있더라
처음 듣는 온천이지만 그쪽에 들려 온천하고 저녁 늦게 집으로 귀가하는데 막힘 없이 편하게
집으로 귀가하게 된다
첫댓글 경기둘레길 46코스와 서해랑길 86코스가 만나 함께 이어간길...
겨울 문턱에서 봄으로 들어가는 계절이라 이미지가 쓸쓸한것 같네요
앙상한 나뭇가지. 흐릿한 날씨~
그런데로 멋진 하루 입니다
곰바우님 올려주신 이미지 ~~
몇달 지나고 보니 벌써 옛날 처럼 느껴 집니다
이곳 바다는 서쪽이라 그런지 갯벌이 아주 넓고...
모양은 산능선 처럼 둥굴둥글... 물 흐르는 골, 도 있어 예술적으로도 굳~
갯벌만 봐도 휠링이 되죠 ㅎㅎ
늘 함께 하는 옆지기가 있어 이날도 해피데이 ~~ ㅎㅎ
곰바우님 ~ 수고 하셨고 잘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