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8, 정함이 없는 사람은 얻을 게 없다. 2023.12.03
참으로 놀라운 일 중의 하나는 사람들이 기도를 하면서도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의 확신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기도는 하는데, 그냥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으면서도, 아무런 믿음이 없이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하면서도 여전히 염려가 가득한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의 기도는 어떻습니까? 기도를 했으니,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 기도를 했으니 응답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기도는 ‘기다림’입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사 30: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애 3: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잠 8:34,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또 사람들은 무엇을 놓고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면서 기도를 합니다. 그냥 돈을 달라, 건강을 달라, 성공을 달라 이러면 하나님이 들어줄 리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죄짓는 데 도와달라, 도둑질하는 데 도와줄라 그러면 정말 화가 나는 일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애당초 하나님께 응답을 기대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놓고 기도해야 합니까?
첫째.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뭐 나에게 아무런 결정권도 없고, 권한도 없는데, 무슨 지혜가 필요하냐?’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해서 아예 지혜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그런 기독교인들도 참 많습니다. 그런데 야고보 사도는 말합니다.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얼마나 기도가 잘못됐으면, ‘하나님께서 주시니까, 제발 지혜를 놓고 기도하라’고 말씀합니까?
약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그런데 하나님은 ‘지혜를 모든 사람에게 주신다’고 까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각자의 재능과 달란트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똑 같은 것을 주시지는 않습니다. 노래도 못하는 사람에게 가수가 되게 해 달라고 하는 것은 거의 저주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혜를 모든 사람에게 기꺼이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곧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아무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기도하는 사람들 조차도 모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구하라는 것입니다.
고전 2:7–9, 7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8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9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의 지혜는 사람들이 보지도 듣지도 생각하지도 못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예비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해도 꾸짖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잘못하면 꾸짖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지혜를 달라고 하면 기꺼이 주십니다.
불행한 일은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하나님의 지혜도 모른 체 자기 멋대로 통치합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멋대로 신앙생활하지 말고, 하나님의 지혜로 신앙생활해야 복이 임합니다. 아멘.
둘째. 의심의 기도가 아니라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지도 않습니다. 또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다 할지라도, 문제가 있습니다. ‘내 지혜가 하나님의 지혜보다 앞서는 게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지혜보다 구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놓고 구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건강이나 성공이나 자녀의 사업이 잘되는 것과 같은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그 어디에서도 이런 것들을 놓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결과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다 보면, 저절로 건강도, 돈도, 재물도, 자녀의 성공도 따라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조건 없이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유 불문하고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일도 없겠지만, 혹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조차도 다시 말씀들여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들조차도 믿음으로 구하지 않습니다. 역설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자기 뜻을 관철시키려고 떼를 쓰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약 1: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사실 예수님조차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십자가를 지고 싶지 않은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놓고 하나님께 메달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기도하면서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고백합니다. 고백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뜻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뜻대로 모든 사람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게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는 기도입니다.
눅 22: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셋째, 정한 사람만이 모든 것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기도하면서 두 가지 마음을 품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마음과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대부분의 기도는 일방적으로 자기 뜻을 하나님께 관철시키려 하면서 의심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은 절대 의심하지 않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자마자 그대로 순종합니다. 주위 환경 때문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약 1:6–8,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다’. 이런 사람들은 지혜를 놓고 기도하지도 않지만, 혹시 지혜를 놓고 기도한다 한들, 애당초 받아들일 마음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를 거부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사람들은 어떤 기도를 해도 ‘무엇이든지 주께 얻을 생각조차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니 대부분의 기도가 응답이 없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는 일마다 ‘모든 일에 정함이 없습니다’(아카타스타토스, 쉴새 없이 안절부절못하는, 불안한). 하는 일마다 쉴 틈이 없이 불안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주십니다.
마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