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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심천 여행기
소산/문 재학
2014년 3뤌 3일(월요일)
연일 봄 날씨 같이 포근하다.
몇 번의 기회를 놓치고 나서 지인과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탑승수속을 마친 후 9시 정각에 아시아나(OZ 721)편으로 홍콩으로 향했다.
비행소요 시간은 3시간 40분 홍콩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 40분(시차 1시간 늦음)도착 예정이다. 여객기는 계속 구름 위를 날다가 구름사이로 홍콩국제공항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공항에서 현지 가이드 해리박(23년 홍콩거주)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여러 곳에서 온 연합 여행객 15명과 합류하여 일행이 되었다. 날씨가 흐려서 오후 관광이 염려 되었다.
현재기온이 영상 17도 활동하기에 아주 적합했다.
가이드 이야기에 의하면 홍콩 날씨로는 약간 쌀쌀하다고 했다.
홍콩은 전체 면적은 1,104평방키로 이고 인구는 700만 명이란다.
미니버스에 올라 시내로 향하는데 도로변에 이국냄새를 물씬 풍기는 이름 모를 꽃나무들이 여행객 가슴을 설레게 했다.
공항을 조금 벗어나니 “구룡반도의 신계”와 공항이 있는 “란타우” 섬을 잇는 길이 2.2km “칭마대교” 현수교가 나왔다. 이 “칭마대교“의 거대한 현수교각 사이의 거리가 1.337m 인 것이 세계적으로 최장거리라 유명하단다.
하층은 기차가 다니고 상층은 자동차가 다니는 것이 포르투갈의 리스본 415다리와 기능이 비슷했다.
해안의 곳곳에 고층아파트가 그림같이 들어서 있다.
동양 5대 수출항의 하나인 거대한 홍콩 항을 통과하기도 했다.
시내를 잠시 지나니 홍콩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 평당 2억 원이나 한다는 놀라운 “아크” 아파트도 지났다. 무엇 때문에 아파트 가격이 비싼지 상당히 궁금했다.
시내 빌딩 숲을 지나 네온이 화려하게 일렁이는 상점들 속에 있는 중국식당으로 점심 식사를 하려 들어갔다.
3층으로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트 양측으로 조화(造花)로 화려한 장식을 하고 사방 벽면유리로 반사 시켜 방문객의 시선을 즐겁게 했다.
3층의 긴 복도를 지나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수용인원이 500여명이나 되어 보이는 거대한 홀의 원탁식탁에 둘러앉은 손님이 만원(滿員)이였다.
500명 수용 대형 식당
중국음식 “딤섬(만두 비슷하게 생김)”을 포함한 “얌차스타일”로 즐겁게 중식을 끝냈다.
점심식사 후 일행은 빅토리아만 구룡반도 쪽 해변에 있는 “스타거리”를 찾았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어 을씨년스러웠다.
모두 준비해간 우산을 쓰고 가는데, 필자는 동영상(방수 카메라임) 잡으려고 심한 비가 아니기에 그냥 맞았다. 이것도 추억이라 생각하면서---
미국의 LA의 스타거리와 비슷하게 중국의 성룡을 비롯한 유명한 배우들의 손도장들이 즐비했다. 조금은 빈약해 보였다. 물결이 이는 빅토리아만의 바닷물은 아주 깨끗한 것이 비가 내려서인지 아주 푸르렀다.
스타 거리에서
빅토리아만의 맞은편 홍콩 섬의 고층빌딩 숲들이 물안개 속에 모두 흐릿했지만, 유독 우리나라 삼성의 대형 홍보전광판의 네온이 돋보이게 빤짝거려 기분이 좋고 반가웠다.
한참을 걷다가 이소룡의 액션동상이 있는 곳에서 시계(視界)가 밝지 않은 아쉬움을 안고 발길을 돌렸다.
차는 다시 구룡반도에서 홍콩 섬으로 향했다.
1972년에 개통한 길이 2.2km의 “홍암해저터널(영문으로는 ROSS HABOUR TUNNEL)를 지나고 빌딩사이에 있는 공동묘지도 지났다. 이곳이 명당이라 거부감 없이 산다고 하는데 이해가 잘 안 되었다.
한참을 달려 동양 제일의 규모를 자랑하는 종합 레저지역 홍콩 해양공원에 도착했다. 공원 주차장에는 많은 버스와 관광객들로 붐볐다. 다행히 날씨는 흐렸지만 비가 그치였다. 공원 입구의 생기 넘치는 꽃탑을 지나니 여러 가지 해양생물의 조형물이 중앙 분수대를 중심으로 아주 멋지게 조성되어 있었다.
맞은편 산 중턱에 연초록의 상록수로 선명한 대형 해마상의 이색적이 풍경이 시선을 끌었다. 월요일 평일인데도 관광객이 많이 붐벼 복잡했다.
케이블카로 정상을 오르기 위해 찾았으나 길게 늘어선 관광객들을 보고 포기하고 열차로 오르기로 하고 자리를 옮겼다.
이곳도 만원이다. 조금 기다려서야 승차할 수 있었다.
일반 기차 한량정도의 크기로 경사 30~40도를 스위스 산악열차처럼 톱니바퀴로 오르고 있는 것 같았다.
계속하여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열차 천정에 음악과 함께 해양생물의 대형영상을 시종일관 보여주면서 관광객을 즐겁게 했다.
해발 205m "남롱산“ 정상에는 각종 어린이 대형 놀이기구가 많았다.
남롱산 정상에 있는 해양고공원의 어린이 놀이터
우리일행은 높이 70m 전망대(OCEAN PARK TOWER)를 30여분이나 기다려서 탑승하였다. 한번에 50명 정도 탈수 있는 규모로 탑승객들이 모두 밖을 향해 앉도록 하고 나선형으로 오르내리게 360도 주위 경관을 감상 하도록 하여 즐겁게 이용했다.
날씨가 흐려 멀리까지는 선명치 않았지만, 가까운 고층빌딩과 바다의 아름다운 섬들을 두러보는 재미도 짭짤했다.
다시 하산을 하기위해 한 시간 가량 줄을 서서 기다려서야 내려가는 케이블카(원통형 추모양의 독특하고 미려한 형태에 사방 유리로 되어 있는 6인승 임)타고 산과 산 사이를 수백 미터 가다가 마지막 지점에서는 급경사로 하강하는 노선(전장 1,5km)인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 케이블카가 철탑 기둥에 부딪칠까 염려를 하기도 했다. 여자들은 눈을 감고 짧은 비명을 질렀다.
해양공원의 케이불카
하산 후 일행은 경내에 있는 해양박물관을 찾았다.
각종 해양생물의 전시와 수족관 등을 일렬코스로 아름다운 조명아래 관람할 수 있도록 잘 조성해 두었다.
밖을 나오니 어둠이 깔리면서 주위의 이곳저곳에 칼라조명이 들어오고 중앙 분수대는 음악과 함께 칼라 분수가 변화의 자태를 뽐내면서 시선을 끌고 있었다.
공원을 나와 차는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 중이다.
홍콩 섬의 구시가지 남쪽의 “아바딘” 해안의 수상가옥들이 많은 곳을 지나고 있었다. 생활상을 보고 싶었는데 가까이 가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저녁식사를 끝낸 후 야간투어에 나섰다.
잔뜩 흐린 날씨라 관광이 될는지 염려 속에 “빅토리아 피크”(해발 544m)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해발 410m 의 전망대에서 홍콩시가지 야경을 내려다보기 위해 굽이굽이 좁은 길을 올라가는데, 때로는 고층 아파트를 지나기도 하고 숲속을 지나는데, 좁은 길에 교행차량이 꼬리를 문다.
이 험한 길을 어떻게 내었을까 상당히 난공사였을 것으로 생각 되었었다.
더위를 피해 부자나 유명 인사들이 산 정상 부근으로 올라가는데,
1969년 이전에는 일반인은 출입을 통제 하였다 한다.
어두워서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었다.
이슬비가 차장을 계속 적시는데, 한번뿐인 기회 야경을 보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짙어간다.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했다. 지하에 있는 대형 주차장이다. 전체를 볼 수 없지만, 대단한 규모의 대형 구조물 같았다.
주차장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화려한 상점들이 있고, 대형 에스컬레이트가 위층에 상하로 움직이는 상가지대가 올라 가보니 별천지로 생각 되었다.
전망대를 가기 위해 밖을 빠져나오니 짙은 물안개를 포함 세찬바람이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었다. 처음 당하는 광경이라 조명아래 일어나는 신기한 물보라 안개를 동영상으로 잡아 보았다.
아쉬운 발길을 돌려 “빅트랩” 이라 불리는 전차로 하산키로 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이곳 전차도 쉽게 탈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약간 기다려서야 승차를 하였다. 규모가 작은 전차가 45도 경사를 좌석을 거꾸로 앉아 계속하여 고층빌딩숲속을 내려가는데. 조명이 화려한 높은 건물들이 모두 산 정상을 향하여 30도 각도로 쓸어 질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착시현상을 필자뿐만 아니라 모두가 처음으로 느꼈다 했다. 이색적인 귀한 경험이었다.
도중에 전차에서 내려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 홍콩시내 야간투어에 나섰다. 다행히 시내에 내려오니 비도 그치고 안개도 적어 시계가 확 튀었다.
구룡반도 스타거리 부근 풍경
화려한 조명의 홍콩 섬 시가지를 벗어나 배를 타기 위해 빅토리아만의 해안가 선착장에 도착했다.
8시부터 레이즈 쇼를 보기 위해서 서둘렀다.
홍콩 섬의 독특하고 다양한 디자인과 황금색 등 다채로운 색상의 건물들이 눈을 즐겁게 했고, 그중 제일 높은 88층 건물은 상층 약간이 안개 속에 잠기었다.
바다 건너편 구룡반도의 113층으로 홍콩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국제금융센터 건물도 건물벽면에 각종문양의 화려한 네온이 춤을 추고 있는데, 상층 극히 일부는 안개 속에 가렸다.
“스타페리호”를 타고 구룡반도로 건너 왔다.
승착장에 내려 전망대에 올라가서 반대편 홍콩 섬 쪽의 수많은 빌딩의 화려하게 수놓는 네온의 불빛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몇 개의 건물에서 독특한 파란빛을 발사하는 레이즈 쇼가 밤하늘을 물들였다.
홍콩섬 쪽의 야경
40여 분간에 걸쳐 동영상으로 담으면서 낮에 흐릿한 시가지 전경과 “빅토리아 피크”에서 홍콩 시가지 야경을 보지 못한 한을 달래었다.
다시 가까이에 있는 2층 버스로 갈아타면서 위층에 올라 앉아 시가지 투어에 나섰다. 비도 그치고 바람도 불지 않고 기온도 활동하기에 최상이었다.
홍콩 금융가인 센터럴 지역의 이곳저곳 야간 풍경을 즐겼다.
특이한 점 하나는 버스도 周大福, 상점도 周大福, 곳곳에 周大福(실재 생존인물임.)을 상호처럼 쓰는 성공한 실업인의 이름을 많이 볼 수 있었다.
2층 버스에서 하차하여 다시 도보로 “몽콕” 야간시장으로 향했다.
일명 짝퉁 시장이라는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엄청난 상품들을 진열하여 호객을 하는데,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섞이어 물밀 듯이 이동하는데 상당히 복잡한 거리였다.
짝퉁시장
일행 중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50여분을 눈요기로 자유 관람 후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 HARBOUR PLAZA 호텔에 돌아오니 밤 10시가 넘었다.
2014년 3월 4일(화요일)
어제 밤 10시까지 강행군으로 피곤하였지만 오늘은 마카오로 가기위해 8시에 호텔을 나섰다. 오늘도 날씨가 흐리다.
홍콩 시내 아파트는 오래되어 불안해 보이는 것이 많았다.
시내는 어디를 가도 사람이 붐볐다.
차는 시내 중심지에 있는 “웡다이신”이라는 절(도교 사찰)을 방문했다.
평일인데도 신도들과 관광객이 북적이었다.
본당 앞에는 커다란 12지상 일렬로 정열 된 곳을 지나 본당에 들어서니 향을 얼마나 피우는지 연기가 눈이 따가울 정도이고, 뜰 중앙에는 신도들이 두꺼운 방석위에 무릎을 꿇고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었다.
여러 형태의 등(燈)이나 조형물 등을 장식을 하여 사찰 전체가 화려했다.
윙다이신 사찰
그리고 경내에 인접한 아름다운 정원은 기교 넘치는 시설물과 폭포와 연못을 중심으로 열대 꽃과 조경수로 조성 하였는데, 감탄의 시선으로 즐기면서 일부 동영상으로 담았다.
차는 다시 홍콩 구 시가지의 조금은 낡은 아파트 단지를 통과 하는데 도로 확장공사와 새로운 건물 신축 등이 곳곳에 이루어지고 있었다.
도중에 보석상등 몇 곳을 둘러보는데, 주차가 어려웠다.
가뜩이나 좁은 도로가 높은 건물 탓인지 더욱 좁아 보이고, 메케한 매연이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시내에서 한식으로 점심을 한 후 2시 50분 “마카오”행 배를 타기위해 선착장에 도착했다. 선착장이 규모도 크지만, 현대식 미려한 건물로 상당히 깨끗했다.
아직도 홍콩 마카오간은 출입국 심사(2050년까지 실시 예정)를 하고 있었다. 상당히 불편했다.
정확히 오후 2시 50분 FERRY호(중형 2층 배임)로 홍콩을 출발 약간의 운무가 드리운 섬들을 지나 소요시간 1시간을 20분이나 연착하여 마카오 항구에 도착 입국 수속을 밟고 나오니 오후 4시가 가까웠다.
현지 가이드 석지희씨를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가랑비가 내려 모두 우산을 지참했다. 바로 가까이에 마카오 비행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인천. 부산. 제주도 직항로가 있다고 했다.
시계가 흐려 일행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바람이 불지 않아 다행이었다. 마카오 바닷물은 흐리고 탁한 것이 맑은 홍콩의 연안과는 달랐다.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 다리 구조가 특이한 “우의대교”(4.4km)를 오르락내리락 통과하여 가까이에 있는 “피셔맨츠와프” 대형 테마파크 공원에 내렸다.
마카오는 면적 29평방키로 인구 59만 명으로 적은 나라(?)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7만 불이나 되는 대단한 특별자치구역이였다.
주 언어는 포르투갈어와 광동지방의 언어를 함께 사용한다고 했다.
공원에서 꼭 나무로 착각할 정도의 나뭇결무늬가 아름다운 검은 돌로 큰 사각형 기둥과 심지어 써 까래와 천정 부목까지 돌로 만들었는데 신기했다.
만져보니 돌은 틀림없었다. (이 건물은 토산품 등 매장으로 이용하고 있음)
비는 잠시 멈췄다. 인접한 로마의 콜로세움을 연상케 하는 원형 야외 공연장을 둘러보았다. 모두가 밝은 화강석으로 조성하여 고풍스런 운치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었다. 날씨가 흐린 탓인지 대형 카지노 건물에는 네온의 전광판이 뻔쩍이기 시작했다.
마카오의 테마파크 공원일부
차는 다시 “성 바오르” 성당으로 가기위해 언덕을 올라 마카오에서 제일 긴 터널 등 시내를 통과했다.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그나마 바람이 불지 않아 다행이었다.
마카오의 성 바오르 성당
우중에 약간의 언덕을 걸어서 정면 벽만 남은 5층 건물의 성당(유럽의 상징적인 건물이라 함)을 배경으로 모두들 열심히 영상으로 담았다.
성당 앞 계단을 걸어서 내려와 육포와 계란빵으로 유명한 좁은 골목 상점에서 시식을 해 보았는데 별 특이한 것 같지 않았다.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일행도 있었다.
골목이 끝나는 지점에 타일로 독특한 물결 모양으로 길바닥과 광장을 장식한 유명한 “세나도” 광장이었다. 물을 뿜고 있는 분수대를 중심으로 사방은 유럽풍의 건물들이 에워싸고 있었다.
이곳저곳을 기념 영상으로 비를 맞으면서 담았다.
마카오의 세나도 광장의 분수대와 물결무늬의 도로
우중에 다시 마카오 중심지로 수백 미터를 걸어 들어가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마카오 타워 전망대” 번지 점프장을 돌아 시내에 있는 한인 경영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나오니 비는 완전히 그쳤으나 흐린 날씨라 “마카오 타워”전망대에서 시내야경 관람은 포기했다.
어둠이 내리면서 건물마다 휘황찬란한 네온이 넘실거리는 시내를 지났다.
“윈(WYNN)” 특급호텔 1층 중앙 바닥에 황금 지구본처럼 입체로 된 반원형 대형모형물이 가드레일에 둘러싸여 있고 천정에는 12지상 동물의 입체 조형물이 원형을 이루고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무엇인지 상당히 궁금했다.
장엄한 음악과 함께 천정의 입체 조형물이 원형으로 갈라지면서 현란한 빛 쇼가 계속되더니 어느새 청색의 기묘하고 의리의리 한 샹들리에 가 내려오고 바닥의 대형 원형물도 반쪽으로 갈라지면서 커다란 황금빛 나무가 올라오면서 짙은 녹색과 단풍 색으로 변했다.
"윈" 호텔의 나무 쇼 장의 천정의 12지상 일부
관광객들의 탄성어린 박수 속에 계속되었다.
이색적인 번영의 나무 쇼의 황홀한 감동을 동영상으로 담으면서 관람했다.
그리고 호텔을 벗어나 가까이에 있는 야외 분수 쇼 장으로 갔다.
라스베가스 보다 규모는 작지만,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다양한 칼라 분수 쇼는 더 좋은 것 같았다.
윈 호텔의 부근의 분수 쇼 장에서
주위의 카지노 호텔의 조명과 함께 환상적이 분위기였다.
차는 다시 바다인지 호수인지 바라보이는 얕은 산을 지나고 있었다.
마카오 국기가 펄럭이는 그곳은 고관대작들이 거주하는 곳이고 특히 김정남이가 이곳에 산다고 했다. 바다 매립으로 확장한 곳에 짖었다는 마카오 행정관(마카오 최고 책임자)의 집무실 앞도 지났다.
조명이 쏟아지는 긴 다리(대교)를 지나 호화 놀이터를 겸한 호텔 가까이에 있는 거대한 베네치아 카지노 건물에 들어섰다.
보잉 747비행기가 90대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대형 건물이란다.
1층에 있는 대형 스타벅스(STAR BUKS)에 들렸다.
아세아 최대 규모의 복합 레즈 리조트인 베네치아 카지노는 단일규모로서는 세계최대를 자랑한다고 했다.
베네치아 자측 측문 입구
홍콩 달러 100불(한화로 14,000원)을 환전하여 기념으로 게임을 한번 해보았는데, 처음에는 본전을 하였으나 이왕 시작한 것 끝까지 소진시켰다.
카지노 내부가 너무 넓어 처음 찾은 사람은 출구를 찾지 못할 정도로 큰 규모였다. 이어 3층으로 바로 연결된 대형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갔다.
라스베이거스와 같이 하늘구름과 운하에 곤돌라를 띄워 놓았지만,
하늘구름은 라스베이거스처럼 깜빡 속을 정도로 정교하지 못했다.
홍콩행 배 시간이 밤 9시 30분이라 30여분의 여유시간 동안 베네치아 측문 쪽으로 밖을 나와 부근의 네온이 흐르는 고층빌딩을 영상에 담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마카오 선착장에 도착했다.
마카오에서도 홍콩과 마찬가지로 같은 중국땅이지만 출국심사를 했다.
긴 부두를 지나 배에 오르니 칠흑같이 어두웠다. 9시 30분 정각에 여객선은 출발했다. 밤인데도 승객이 많은 편이였다.
잔물결도 숨을 죽일 정도로 조용한 바다의 어둠을 여객선은 가르고 있었다.
잔잔한 엔진의 진동의 여운을 시종 즐기는 사이 10시 30분경에 홍콩에 도착 입국수속을 마치고 지난밤 투숙한 HARBOUR PLAZA 호텔에 밤 11시가 지나서야 도착했다.
2014년 3월 5일(수요일)
오늘은 심천행이다.
느긋하게 오전10시에 호텔을 나왔다. 심천은 열차로 이동할 예정이다.
홍콩의 낙마주(落馬洲) 역에서 심천행 10시46분 열차를 탔다.
소요시간은 40분 대단히 짧은 거리다.
열차는 때때로 터널을 지나는데 정차역도 많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반대편에서 지나가는 열차는 수분단위로 1대씩 상당히 많았다.
한국은 꽃샘추위가 한창인데 이곳은 이름 모를 분홍빛 꽃나무 등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산의 나무들이 여름으로 착각 할 정도로 푸르럼을 자랑했다.
심천의 라호(羅湖 RO WO)역에서는 홍콩은 출국, 심천은 입국심사를 받은 후 대기하고 있던 현지 가이드 유가롱씨를 만났다.
라호(羅湖)역의 하루 유동인구가 30만 명이라니 놀랄 정도로 많다.
그런데도 출입구 시설도 불편하고 무거운 가방을 들고 육교를 오르락내리락 하게 했다. 따로 편리한 현대식 시설을 새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광동성 심천은 1980년도 인구 2만 명이던 것이 지금은 인구 1300만 명이라니 서울인구보다 많다니 다시 한 번 놀랐다.
시내로 들어서자 12차선 심천의 중심도로를 달리는데, 신호등이 없다고 하니 신흥도시라 그렇게 할 수 있었겠지만, 신기할 따름이다.
심천은 등소평이 짖어준 이름이라는데, 계획도시라 공원과 도로변 조경이 이상적으로 잘 조성되어 있는 것 같았다.
또한 신흥도시라 건물들이 깨끗하고 화려해 보였다.
그리고 시가지에 통행인들도 많고 모두가 생기가 넘쳐흘렀다.
심천은 중국에서 가장 잘사는 도시라 하는데 이해가 될 것 같았다.
높은 빌딩에 있는 한인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중식을 한 후 실크매장을 둘러보았다.
다음은 “화교성 민속촌”에 도착했다.
심천시내에 위치한 이곳은 면적 18만 평방미터의 넓은 면적이라 걸어서는 4~5시간 소요 된다고 하여 7불씩 주고 15명 정도 탈수 있는 소형 전기차로 이용하기로 했다.
먼저 중국의 중요명소를 축소 전시한곳을 지나는데, 다양한 꽃과 조경수로 단장을 하여 관광의 눈을 즐겁게 하는데 곳곳에 내려서 영상도 담으면서 둘러보았다.
민속 문화촌의 일부
이곳을 지나니 중국민속 문화촌인데, 큰 호수를 중심으로 중국의 24개 소수민족의 패션. 건축. 문화. 예술 등 실 생활상을 보여주는 곳을 지날 때는 전통복장의 아가씨들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 민속 문화촌 전체가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유명하다고 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경내에 있는 2층 건물에서 1시간정도 발마사지로 피로를 풀었다. 이어 가까이에 있는 실내 공연장에서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1부 민속공연을 보았는데, 사진촬영을 못하게 하여 아쉬움이 많았다.
저녁식사 후 7시부터 시작하는 2부 금수중화(錦繡中華)의 야외공연장도 가까이에 있었다. 20여 소수민족의 민속 쇼가 다양한 레퍼토리와 굉장한 무대장치, 상상을 초월하는 화려한 의상과 조명, 그리고 현란한 기교, 장엄한 효과음이 시종일관 관광객 시선을 사로잡는 환상적인 공연이었다.
한공연이 끝날 때마다 감동의 박수를 쏟아냈다.
정말 멋진 쇼였다. 이곳에서는 촬영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 동영상으로 담아 왔다.
감동의 여운을 안고 버스에 올랐다.
차는 네온이 흐르는 다양하고 화려한 고층건물이 즐비한 시내를 지났다.
홍콩 못지않은 야간 풍경이었다.
밤 9시경에 RAMADA PLAZA 호텔(칠성급 호텔)에 투숙했다.
2014년 3월 6일(목요일)
아침에 7시에 호텔을 나와 라호(羅湖)역으로 향했다.
역에서 한국말이 서툰 홍콩 아가씨의 도움을 받아 출입국 수속을 마치고 열차에 탑승하였다.
열차는 길이가 100여 미터나 되어 보이는데, 열차전체가 한 칸으로 통로처럼 개방된 처음 보는 특이한 열차였다. 수십 미터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보였다. 창가로는 스텐처럼 보이는 의자가 있고, 가운데는 황금빛 기둥 손잡이가 길게 줄을 서있는 등 열차내부는 아주 깨끗했다. 물 이외는 음식 먹는 것을 제한하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열차 전체가 한 칸이다 보니 선로가 직선이면 멀리까지 승객이 보이고 구불구불 곡선이면 승객들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재미있는 열차였다.
홍콩-심천간 열차 내부 모습(칸막이가 없다.)
도로변 일부 낙엽 진 활엽수는 새잎이 돋아나는데, 빠른 것은 연초록 새순이 한 뼘이나 자랐다. 이곳은 완전히 봄이 온 것 같았다.
50여분을 달려 종점인 홍콩의 “낙마주(落馬洲)역에 도착하여 홍콩 현지 가이드 해리박을 만나 바로 홍콩 공항으로 이동했다.
입국 시는 잘 몰랐지만 홍콩 국제공항은 규모가 상당히 크고 시설이 잘되어 있는 것 같았다.
오후 1시 15분(홍콩 현지시간)에 아시아나 편(oz 722)으로 이륙 오후 5시 40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귀국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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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고운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