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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20년 위기와 전환의 시대를 맞은 한국 사회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주목해야 할
논점들을 36개의 키워드로 정리한 책. 『2020 한국의 논점』은 현재 한국 사회가
처한 위기와 균열의 모습을 파악하고, 전환의 시기에 개인과 사회가 어떤 고민과
실천을 할 것인지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올해에는 ‘위기와 전환’을 중심어로 삼아 국내 정치, 국제 질서, 경제, 문화, 환경 등
다섯 가지 논점들을 살폈다. 불신과 이권다툼으로 혼란에 빠진 한국 정치, 격변하는
동아시아와 국제 질서, 불확실한 경제 상황, 일상생활의 변화, 인류 전체의 위협 요인
등이 어지럽게 뒤엉켜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어느 것을 주시해야 하며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것을 취하고 버려야 할지 쉽사리 판단하기 어려운 때다. 이 책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지금, 여기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의 현실과 근본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한국 사회를 입체적으로 통찰할 수 있게 해준다.
더 나아가 이 책은 독자의 고민과 선택과 실천을 권하며, 새로운 전환의 주인공이 되라고
말하는 책이다. 2020년에 이 책을 계기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전환에 앞장서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목격되기를 희망한다.
저자 : 고태봉 외
고태봉
자동차 산업 애널리스트.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 대우증권에 입사. IB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을 거쳐 현재는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언론사 베스트애널리스트 1위에 20여 회 이상 선정되었으며, 2012년 머니투데이 선정
한국증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9위로 꼽히기도 했다.
지금은 ‘Future technology&Over the Counter’팀을 신설하여 자율주행, 전기차, 모빌리티,
로봇, VTOL 등 미래 기술 연구에 집중하면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변화를 주제로
활발한 강연과 토론에 나서고 있다.
구본권
IT 전문 저널리스트. 〈한겨레〉에서 1990년부터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디지털 기술이 개인과 사회에 가져올 빛과
그늘을 함께 보도해왔다. 기자, 연구자, 저술가로 정보 기술과 사람이 건강한 관계를
구축할 방도를 궁리하며 글 쓰고 강의한다. 『로봇 시대, 인간의 일』 『공부의 미래』
『뉴스, 믿어도 될까?』 『뉴스를 보는 눈』 등을 집필했다.
김기범
환경 전문 기자. 2006년 〈경향신문〉 입사했다. 2010년, 2014년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고,
2016년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상, KAIST 정문술과학저널리즘대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오늘도, 녹색 이슈』가 있고, 공저로는 『어디 사세요?』
『핵, 이젠 안녕!』 『녹조라떼 드실래요』 등이 있다.
김명희
보건학과 예방의학을 전공했으며 주로 건강 불평등, 노동자 건강권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시민건강연구소 건강형평성연구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며, 노동건강연대 집행위원이기도 하다.
『사회 역학』 『노동자 건강의 정치경제학』 『예방의학의 전략』 『과로 자살』 등
다양한 전문서를 공동 번역하고, 『한국의 건강 불평등』 『몸은 사회를 기록한다』
『의료 사유화의 불편한 진실』 등에 공저로 참여했다. 저서로는 『당신이 숭배하든 혐오하든』이 있다.
김선기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미디어문화연구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단독 저서로는 『청년팔이 사회』가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청년-하기를 이론화하기: 세대 수행성과 세대연구의 재구성」 「세대연구를 다시 생각한다:
세대주의적 경향에 대한 비판적 검토」 등이 있다.
김지석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경제학과 환경학을 복수 전공한 후, 예일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환경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대자동차 환경경영전략팀, 주한영국대사관 기후에너지팀에서
근무했으며 2014년에 저서 『기후불황』을 통해 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렸다.
2019년부터는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서 기후변화 에너지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현우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에서 활동했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에너지 전환, 도시 정치, 대중교통, 거버넌스의 민주화 등에 관심을 갖고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
『안토니오 그람시』 『정의로운 전환』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국가를 되찾자』 『GDP의 정치학』
『녹색 노동조합은 가능하다』 『다른 세상을 위한 7가지 대안』(공역) 등이 있다.
남기정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교수.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도쿄대학 종합문화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도호쿠대학 법학부 조교수 및 교수, 국민대학교 국제학부 부교수를 거쳐
현직에 있다. 국제관계론을 전공했고, 관심 주제는 미일 동맹의 전개와 이에 대한 일본 평화운동
진영의 대응이다. 저서와 편저서로 『일본 정치의 구조 변동과 보수화』 『기지국가의 탄생』
『전후 일본의 생활평화주의』 등이 있고, 『난감한 이웃 일본을 이해하는 여섯 가지 시선』 등
다수의 책에 공저로 참여했다.
남문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 문화인류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시사저널〉 창간 직전 국제 경력 기자로
입사해 국제부 기획특집부 사회부 기자를 거쳐 1994년부터 한반도 분야를 전문적으로 취재해왔다.
2006년 〈시사저널〉 사태로 퇴사한 후 〈시사IN〉 창간 멤버로 참여, 2대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 한반도
전문 기자를 맡고 있다.
박갑주
법무법인 지향 구성원변호사. 젊은 시절 민주노동당 전전신前前身인 ‘진보정당추진위원회 중앙본부’
정책부장으로 활동하다,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변호사가 되었다. 진보정당과의 인연으로 국회의원
비례대표 1인1표 선출방식 위헌 소송, 국회의원 선거구획정 위헌 소송, 정당 후원금지 정치자금법
위헌 소송 등 정치와 정당에 큰 영향을 미친 헌법 소송을 다수 제기하였다. 하지만 일상의 대부분 시간은
변호사로서 먹고사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양심에 반하지 않는 한 온갖 일을 하고, 맡기면 아주 열심히 한다.
공저로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기의 삼성과 한국 사회의 선택』이 있다.
안병진
미국 정치 및 정치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장을 거쳐 현재 미래문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뉴스쿨대학원에서 미국 대통령의 가치와 커뮤니케이션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해당 연구로 한나
아렌트 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미국의 주인이 바뀐다』와 『트럼프, 붕괴를 완성하다』 등이 있다.
양지훈
변호사이자 칼럼니스트.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두 곳의 대기업에서 회사 생활을 하다가 전북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후 변호사로 전직했다. 노동 사건 변론을 하면서 일하는 한편으로, 한국 특유의 회사,
조직 문화를 계속 탐구하고 공부하며, 노동친화적인 사회적 기업에도 관심이 많다. 〈시사인〉
〈프레시안〉 등에 노동, 법률 관련 칼럼을 쓰고 있으며, 저서로 『회사 그만두는 법』이 있다.
우석훈
경제학자, 두 아이의 아빠. 성격은 못됐고 말은 까칠하다. 늘 명랑하고 싶어 하지만 그마저도 잘 안 된다.
욕심과 의무감 대신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보람으로 살아가는 경제를 기다린다. 대표 저서로 『88만원 세대』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등이 있다.
이관후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영국 런던대학교(UCL)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회에서 6년간 보좌진으로 일했다. 서강대, 경희대 등에서 강의하고,
현재 경남연구원에 재직 중이다.
이기원
펀드매니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0년 간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수협중앙회,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에서 채권을 투자했다. 현재 한화자산운용에 재직 중이다.
다양한 매체에 투자 및 금융 관련 글을 기고했으며, 『버핏클럽 issue 1』 등에 공저로 참여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지냈으며,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서울특별시 원전하나줄이기, 충청남도 탈석탄, 당진시 에너지전환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자문하는 등 지역 에너지 정책 확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안으로
그린 뉴딜을 연구하고 있으며, 그린 뉴딜 그룹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을 전공했다. 저서로는 『원전하나줄이기』
『전환도시』 『태양과 바람을 경작하다』 『동네에너지가 희망이다』 등이 있다.
이융희
작가 겸 문화연구자. 1987년 경남 창원에서 출생하여 2006년도 판타지 소설 작가로 데뷔하였다.
한양대학교에서 「한국 판타지 소설의 역사와 의미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 중이다. 웹소설과 장르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며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장르비평팀
텍스트릿(textreet.net)을 개설해 팀장으로 활동 중이며, 출판전문지 〈기획회의〉의 편집위원이다.
이은형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부학장 겸 경영학부 교수. 조직행동론, 전략경영을 가르치고 있으며 여성 리더십,
조직 내 세대 갈등에 관심이 많다. SC제일은행 사외이사, 공공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 산업부 규제
샌드박스 민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여성경제학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이 있다.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에서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책임연구원,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 사무관을 지냈으며,
현재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산업분석팀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총 42편(해외 특허 4편)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SCI 13편의 논문이 등재되어 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에
2008년부터 12년 연속 등재되었으며 영국 케임브리 지 국제인명센터(IBC)가 꼽은 전 세계
100대 전문가에 5번 선정된 것을 포함해 세계인명사전에 24회 등재되기도 했다. 다수의 매체에서
방송출연 및 기고 활동을 하고 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전 최고위원. 2007년 하버드대학교 컴퓨터과학, 경제학 학사 졸업하고,
현재까지 교육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교사로 활동 중이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바른정당 최고위원,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구병
지역위원장,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한국독립야구연맹 총재를 역임 중이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상근자문위원. 일본 도쿄 태생으로, 한국국적 재일교포다. 1985년 일본호세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고려대학교 경제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공저로는
『우리는 일본을 닮아가는가』, 저서로는 『볼륨 존 전략』 『일본식 파워경영』
『주5일 트렌드』 등이 있다.
임명묵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에 재학 중이며, 서아시아 및 중동 지역을 전공하고 있다.
역사, 문명, 사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슬로우뉴스〉, 〈서울신문〉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덩샤오핑 시대에서 시진핑 시대로의 전환을 다룬
『거대한 코끼리, 중국의 진실』이 있다.
장석준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기획위원. 정의정책연구소 부소장, 진보신당 부대표를 지냈다.
진보정당 운동의 정책 및 교육 활동에 참여해왔다. 저서로는 『신자유주의의 탄생』
『사회주의』 『세계 진보정당운동사』(근간)이 있으며, 공저로는 『21세기를 살았던
20세기 사상가들』을 펴냈다.
전방욱
강릉원주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등 첨단기술의 윤리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수상한 과학』 『DNA 혁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크리스퍼 베이비』 등을 저술했다. 페이스북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최신 국외 동향을
공유하는 ‘크리스퍼’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정남구
〈한겨레〉 경제팀 기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겨레〉에 입사하여
도쿄특파원, 경제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아빠, 경제가 뭐예요?』,
『한미 FTA, 하나의 협정 엇갈린 ‘진실’』(공저), 『통계가 전하 는 거짓말』 등의
경제서적을 썼고, 에세이 『다섯 평의 기적』,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취재기인
『잃어버린 후쿠시마의 봄』, 전라도 천년사를 다룬 『나는 전라도 사람이다』 등을 저술했다.
정재형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머니투데이〉 〈한국경제신문〉 〈조선비즈〉에서 경제 기자로 일했다.
주로 정부 경제부처와 금융권을 출입했고, 국제부에서도 근무했다. 조선비즈에서 경제정책부장,
금융증권부장, 국제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10월 연금·자산관리와 생애주기에 따른 개인맞춤형
재무 설계를 해주는 핀테크업체 ‘웰스가이드’로 자리를 옮겼다.
조귀동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박사과정.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만 11년 차 회사원이 되었다.
그동안 한국 경제의 구조와 그 변화 과정에 대한 글을 써왔다. 기업 활동이 노동시장과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인적 자본 투자의 양상을 연구하고 있다. 오늘날 20대의 불평등 문제의 특징을
다룬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조천호
경희사이버대학 기후변화 특임교수. 국립기상과학원의 초대 원장으로, 30년간 일하고 퇴임했다.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에서 활동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에 과학이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고민하여 이를 저서 『파란하늘 빨간지구』에 썼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인터넷산업과 스타트업 업계에서 20여 년간 활동해오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마케팅과 전략을 담당하였으며,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스타트업과 생태계 발전을 위해 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설립을 주도했으며
한국 최대 스타트업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제주도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공공데이터 평가단 등
공공영역에서도 민간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원형
〈한겨레〉 사회정책팀 기자. 2006년 한겨레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등을 거쳐
현재 사회정책팀에서 교육 분야를 담당하는 기자로 일하고 있다. 기자 생활의 절반 이상을
책지성팀 학술 담당으로 일하며 보냈다. 미디어 분야도 꽤 오래 담당했다. 〈한겨레〉의 지식
칼럼인 ‘유레카’도 3년 넘게 썼다.
최준영
공학박사,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을 졸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회입법조사처를 거쳐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도시를 좋아해서 부동산까지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2018년부터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의 ‘도시이야기’에 출연하고 있다.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를 개혁하는 것이
한국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라고 믿고 있다. 『삶을 위한 정치혁명』
『배를 돌려라, 대한민국 대전환』 『나는 국가로부터 배당받을 권리가 있다』 등이 있고,
공저로 『행복하려면, 녹색』 『껍데기 민주주의』 등이 있다.
한세희
연세대학교 사학과,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전자신문〉 기자와 〈동아사이언스〉
데일리뉴스팀장을 지냈다. 기술과 사람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변해가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홍경수
순천향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언론정보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KBS에 PD로
입사하여 15년 여간 〈낭독의 발견〉 〈단박 인터뷰〉 등을 기획했다. tbs 시청자위원장,
KBS 선거방송자문위원, MBC 미래포럼위원, YTN사이언스 경영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기획의 인문학』 『예능 PD와의 대화』 『확장하는 PD와의 대화』 등이 있고,
『어원은 인문학이다』를 번역했다.
저자 : 강양구(엮음)
지식 큐레이터.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2017년까지 〈프레시안〉 과학·환경 담당 기자로
황우석 사태 등을 보도했고, 앰네스티 언론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
『세 바퀴로 가는 과학 자전거 1, 2』 『아톰의 시대에서 코난의 시대로』 등이 있고,
공저로는 『과학 수다』 『정치의 몰락』 등이 있다. 현재 팩트 체크 미디어 〈뉴스톱〉의
팩트체커로 활동하면서, 지식 큐레이터로서 팟캐스트 〈YG와 JYP의 책걸상〉을
진행하고 있다.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SBS라디오 〈정치쇼〉 등에서
과학 뉴스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 : 최병천(엮음)
현재 대통령 직속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전문위원이다. 19대 국회 시절, 민주당
소속 국회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상가권리금보호법, 편의점 이슈를 제기하며 프랜차이즈법 등
사회경제적 민생입법 활동을 열심히 했다.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공장 활동과
진보정당 활동을 했고, 노동시장 양극화, 노후 불안, 불평등을 해결하는 정책패키지,
한국형 복지국가 만들기가 주요 관심사이다. 『대한민국, 복지국가를 부탁해』
『신자유주의를 넘어 역동적 복지국가로』 등을 공저했다.
서문
Ⅰ. 민주당의 위기와 한국 정치의 전환
2020 총선│2020 총선은 한국 정치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까? ― 이관후
한국 정치와 세대│세대와 정치 그리고 청년 극우의 등장 ― 우석훈
진보정당│갈림길에 선 진보정당 ― 장석준
대안 보수정당│새로이 벼릴 대안 보수의 칼 ― 이준석
비례대표제│소수정당을 위한 최선의 대안, 비례대표제 ― 하승수
검찰 개혁│검찰 개혁은 어떻게 가능한가 ― 박갑주
Ⅱ. 미국발 위기와 국제 질서의 전환
미중 무역 전쟁│국제 분업 구조의 변화와 미중 무역 전쟁 ― 정재형
2020 미국 대선│인류 문명의 전환점이 될 2020 미국 대선 전망 ― 안병진
중국발 신냉전│중국의 국제적 영향력과 한중 관계 ― 임명묵
한중일 제조업 경쟁│한중일, ‘차세대’ 첨단 제조업 경쟁의 전망과 대응 ― 이지평
한일 관계│한일 ‘1965년 체제’의 동요와 극복의 여정 ― 남기정
북미 관계│김정은과 트럼프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남문희
Ⅲ. 제조업 위기와 한국 경제의 전환
국제 분업 구조│한국 경제에서 국제 분업 구조, 불평등, 경제성장의 상호작용 ― 최병천
글로벌 금융시장│글로벌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보는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 ― 이기원
일본 수출규제│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부품ㆍ소재 국산화는 가능한가? ― 정남구
자동차산업│격변기 한국 자동차산업, 4대 미래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 고태봉
반도체시장│롤러코스터 반도체시장, 2020년은? ― 이주완
스타트업│한국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 ― 최성진
부동산 정책│서울 부동산 가격은 안정화될 수 있을까? ― 최준영
밀레니얼 세대│밀레니얼 세대가 자영업ㆍ유통 지형을 바꾼다 ― 이은형
청년 불평등│계급ㆍ세대ㆍ자산, 청년 문제에 대한 다층적 분석 ― 조귀동
Ⅳ. 권위의 위기와 생활 감각의 전환
20대 남자와 페미니즘│청년 담론의 한계, ‘진짜 청년’은 존재하는가? ― 김선기
언론 신뢰도│가짜뉴스 환경과 한국 언론의 신뢰도 ― 구본권
지상파 몰락│유튜브의 부상과 지상파의 몰락 ― 홍경수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우리의 일상을 바꾸는 근로기준법 ― 양지훈
강사법│강사법 시행과 대학의 존재 의미 ― 최원형
5G 시대│5G가 무엇을 바꿀까? ― 한세희
장르문학│웹소설과 장르문학을 둘러싼 정책적 무지 ― 이융희
Ⅴ. 석유의 위기와 지구 문명의 전환
기후위기│기후위기, 호미가 아닌 가래로 막아야 할 처지에 놓이다 ― 조천호
그린 뉴딜│탈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담은 그린 뉴딜이 필요한 때 ― 이유진
미세먼지│미세먼지를 해결하는 두 가지 방법 ― 강양구 ...
전기차│엔진자동차산업의 유지냐? 사회 전체의 생존이냐? ― 김지석
에너지전환│에너지전환 정책의 명암 ― 김현우
미세플라스틱│미세플라스틱의 위협, 바다거북 다음은 인간이다 ― 김기범
노동자 건강│생산의 전환이 가져온 노동자 건강의 디스토피아 ― 김명희
크리스퍼 베이비│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아기 실험 ― 전방욱
지체된 개혁, 형식뿐인 변화 그리고 비경제 요소들 중심의 개혁 논의, 이 뒤에 기다리는 것은
‘일베’와 같은 일탈적 극우가 아니라 ‘공정’과 ‘정의’와 같은 용어로 무장된 전격적인 청년 극우의
등장이 아닐까 싶다. 더욱 불행한 것은, 이 청년 극우가 다른 데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2016년
겨울의 촛불집회 한가운데에서 나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 33쪽
2015년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의 상승은 그동안 계획되었던 광역교통망 확충이 지연되면서
서울 회귀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촉발되었고, 이로 인해 서울 아파트의 투자수익률이
개선되면서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계획되어 있는 교통망의 지속적인 확충, 그리고 3기신도시를 포함한 공급계획의
차질 없는 시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196쪽
문제는 은밀한 직장 내 괴롭힘이다. 근로기준법은 법률 자체의 한계에 의해, 현실에서의 은밀한
괴롭힘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에 대해 직답을 주고 있지는 못하다. 특히, 회사의 인사 제도와
결합된 처분이나, 상사가 업무상 권한을 활용해 근로자를 괴롭히는 경우에는 과연 그것을 괴롭힘의
영역으로 포섭할 수 있는지조차 판단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다. ― 244쪽
미세플라스틱 오염은 전 지구적인 문제지만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좀 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한국 해양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2018년 3월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진이 〈네이처지오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는 한국의 인천, 경기 해안과 낙동강 하구가 세계에서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두 번째,
세 번째로 높은 곳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 331쪽
해마다 한국 사회의 쟁점들을 분석했던 『한국의 논점』이 올해도 출간되었다. 『2020 한국의 논점』은
‘위기와 전환’을 중심어로 삼아 혼돈과 무능에 빠진 한국 정치, 미국 중심의 국제 질서, 불확실한 경제 상황,
일상생활의 변화, 인류 전체의 위협 요인 등 다섯 가지 논점들을 살폈다. 각 논점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금 여기의 한국 사회를 그려내고 있다.
혼란스러운 국내외 정세,
변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는 2020년에 있다!
제1부 「민주당의 위기와 한국 정치의 전환」에서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변화의 기로에 선
한국 정치에 대해 다루었다. 검찰 개혁, 청년 극우의 등장 등 이른바 ‘조국 사태’가 표면으로
밀어올린 한국 사회의 불편한 이면, 징후들과 그로 인한 혼돈 양상에 대해 분석하고, 총선의
양상을 좌우할 선거제 변화를 비롯해 진보, 보수 정당들의 전략들을 짚었다.
제2부 「미국발 위기와 국제 질서의 전환」에서는 미국과 중국, 일본과의 관계에서 잠시도
숨 돌릴 틈 없는 현재의 국제 질서를 다각도로 살폈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탄핵 위기를 맞은
트럼프의 예상 행보, 그리고 그것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북미 관계, 미국과 중국 간의 전략적
경쟁과 아시아 국가의 딜레마,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의 한중일 경쟁 전망과 대응, 수출규제를 계기로
대전환의 시대를 맞은 한일 관계 등에 대해 다루었다.
제3부 「제조업 위기와 한국 경제의 전환」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져만 가고 있는 경제 분야에 대해 다룬다.
국제분업 구조 속의 한국과 노동시장 불평등 문제, 마이너스 금리의 글로벌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보는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부품ㆍ소재 국산화 전망, 전기차 시대의 한국 자동차 산업,
지난 3년간의 반도체 시장 분석, 한국 스타트업의 현황,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의 요인 분석과 안정화 전망,
자영업·유통 지형을 바꾸는 밀레니얼 세대, 불평등이 공고해진 20대 ‘초격차 세대’ 등에 관한 분석이 담겨 있다.
문명사적 대전환의 시기,
삶의 규칙과 제도를 다시 세우다!
제4부 「권위의 위기와 생활 감각의 전환」에서는 기술 발달, 법률 개정 등과 함께 기득권과 질서가
무너지면서 쟁점이 되고 있는 문화적 사안들을 다루었다. 5G가 가져올 변화를 예상하고,
유튜브 시대에 지상파가 살아남을 방안을 고민하며, 바닥으로 추락해 가짜뉴스와 구분할 수 없게 돼버린
한국 언론의 신뢰도 문제를 확인한다. 사회가 20대 남자를 ‘청년’으로 표상할 때의 고정관념에 관해
묻기도 하고, 웹소설과 장르문학이 관련 정책 내로 포용되는 과정에서의 혼란에 대해 짚어낸다.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과 강사법과 같이 새로 바뀐 법률과 관련한 명암들도 확인할 수 있다.
제5부 「석유의 위기와 지구 문명의 전환」에서는 사회 전체의 생존을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어버린 환경 문제에 대해 다룬다. 그린 뉴딜, 전기차, 에너지전...환 정책 등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개별 사안들을 확인하고, 한국에서 특히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분석한다.
이와 더불어 4차산업혁명과 함께 변화하는 노동의 모습과 그에 따른 노동자 건강 문제,
유전자 변형 아기 실험을 둘러싼 사회적, 과학적 담론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2020년을 눈앞에 둔 현재, 나라 안팎으로 어느 것 하나 위기가 아닌 것이 없다.
그러나 위기 상황의 본질은 지금이 전환의 시대라는 사실이다. 전환은 위기를
극복할 준비와 실천에 나서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한다. 독자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전환에 나서는 데 이 책이 작은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