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제주를 다니면, 놀멍 쉬멍 머그멍이었는데 이젠 걸으멍
놀고, 쉬고, 먹고 이젠 걷자
제주 올레길을 만드는 신 분. 까지만 알고 있었고 그 외엔 아무 정보 없이 강의를 들었다. 나는 작가다 1을 들으면서 느낀 점이 강사의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면 정보가 알파가 되는 느낌이라면 아무 정보 없이 강의를 들으면 책 첫장을 펴는 느낌이랄까. 듣는 내내 놀람이 있어 이번 강의도 그러했다.
경쟁. 나를 힘들게 하는 단어지만 한편으론 치열하게 살아온 나의 발자취이기도 하다.
기자를 하면서 뒤를 돌아볼 틈도 없이 나를 챙길 여유도 없이 살아왔을 50년이 부럽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다. 그 이후의 삶은 한편의 소설이다.
내가 그 산티아고 순례길에 서 있다면, 나는 파울로 코옐로를 만났을까? 힘내 수키 라고 해줄 그 순례자를 만났을까? 길을 만들자고 하는 친구를 만났을까?
길에 서 있는 내 모습을 상상했다. 모든 걸 두고, 노트 두권만 들고 걷는 내 모습, 새야새야~~ 노르부르며 혼자 외로이 걷고 있는 내 모습. 뒤에서 나에게 말을 거는 파울로 코옐로. 힘내 eun~ 빅 메일. 큭큭 재밌다.
-'올레' 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된 사연이 궁금합니다.
올레를 검색해 보았다. 제주 방언. 집으로 가는 길. 그래도 질문하고 싶었다.
제주 둘레길을 올레 라고 생각한 큰 그림. 설명 감사합니다.
행운의 여신은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나 지금 너무 힘들다. 정말 너무 이상한 병에 걸려서 체력도 떨어지고 삶의 질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 아픈 몸을 끌고 강의장에서 와서 듣고 있다. 왠지 행운의 여신이 온것 같았다.
어떤 행운이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