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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들
 
 
 
카페 게시글
김예의 시네마천국 김예) 본 투비 블루
둘째두더지 김예 추천 0 조회 13 20.03.25 00:2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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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3.25 01:55

    첫댓글 Wow.. 마지막 줄은 정말 극찬이군뇨..;0; 영광입니다...! :) 나도 이 영화 생각보다 진짜 좋았어용 왜..라고 말하면 잘 모르겠지만 그냥 좋았엉,..

    사실 어떻게 보면 예술가들이 약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한 정당화 같다고 생각하면서도(약을 해야 나를 뛰어넘는 무언가가 나온다..라는) 모든 걸 잃으면서 까지 그런 선택을 하는 개인의 고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당...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것임과 동시에 자신의 음악을 온전히 일으켜세우는 것...

  • 20.03.25 02:01

    인생은 혼자이고 개인은 하나의 점이지만 다양한 점들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점들로 충분히 채워지게 되어 혼자서도 덩어리마냥 충분히 크고 안정적으로 보이는 점과, 기댈 무언가가 없고 채워지지 않아 공허한 점. 전자는 제인이었고, 후자는 쳇이었던 거 같아용. 가족과도 소원하고 외딴 시골에서 혼자 자란 쳇이 기댈 곳이라고는 트럼펫 하나였고, 더 뛰어난 음악을 위해 기댄 곳은 마약이었던 거 같아요,..마약이 사라진 곳에서 쳇은 제인에게 기대려 하죠, 제인은 그저 그가 기댈 존재였던 거 같아용. 마약이 없는 세상에서 그의 음악을 그나마라도 완성해줄 유일한 마약.
    결국 드는 생각은 쳇의 인생에서는 음악밖에 없었던 것 같아용.

  • 공감. 쳇베이커 개인사적 관점에서는 씁쓸하네융...

  • 20.03.25 02:02

    그래서 제인과의 사랑은 음악과 그를 연결해주는 어떤 무언가라서 소중했던 게 아닐까? 라는 생각입니당..결국 진정한 그 자체로의 사랑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 20.03.25 02:14

    노력하지 않지만 타고난 천재와 피나는 노력을 하는 일반인..더 나은 삶이라고 가치를 메길 수는 없다고 봅니다.
    개인의 삶과 개인이 남긴 결과물은 별개이니까요.(인간승리와 같은 숭고한 결과물 말고)
    전자와 후자 중 누가 더 뛰어난 결과를 냈던 사람인가에 따라 세상이 그 작품의 가치를 정해주는 거죠. 물론 이건 분야마다 정도는 약간 다르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학문과 같은 분야는 노력과 시도, 정신을 높이 사는 경향도 있지만 예술과 같은 분야에서는 재능에 유난히 냉정한것 같아요, 살리에리와 모차르트만 봐도 그렇죠...

  • 여러가지 주관적인 판단이 있겠지만 결국 세상은 남겨진 것으로 판단하겠지요...

  • 20.03.25 02:12

    재능있는 자는 최고의 재능을 가졌으나 그가 하지 못한 노력을 안타까워할 뿐인거죠,,
    결국 '만약 그가 00만 더있었다면, 더 했었다면 ~!을 것이다..'라는 안타까움만 남길뿐
    결국 그가 남긴 결과를 보고 세상은 판단하는 것 같아요, 예술의 분야에선.

    '난 쓰레기지만 제 음악은 그렇지 않습니다.'-아마데우스 중 모차르트.

  • 왜 김예가 라라랜드랑 비슷하다고 했는지 영화보고 나니까 이해가 되더라요! 결국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하기에... 이는 무엇도 막을 수 없고 막아서도 안되는 것이기에. 머릿 속에 '운명'이란 단어가 계속 맴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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