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모독(훼방)죄
마 12:31-32 ; 막 3:28-29, 31-32
31.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32.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 12:31-32).
28.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29.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31.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32.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막 3:29-29 ; 31-32).
예수님이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고치시자 말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이에 무리가 놀라워했지만, 바리새인들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24절)라며 성령님의 능력을 모독하였습니다.
하지만 28절을 보면 바알세불이 아니라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그렇다면 성령 모독이란 무엇이며 그 결과는 무엇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령 모독(성령 훼방)죄란?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31절).
모독(冒瀆)의 사전적 의미는 ‘말이나 행동으로 더럽혀 욕되게 함’이란 뜻입니다.
성령 모독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1) 어떤 일이, 누구나 의심할 수 없도록 명백하게 성령님의 일인 것이 증명되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계속해서 적대할 뿐 아니라 모욕하는 악한 언행을 가리킨다.
(2) 마가복음을 보면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사탄의 행위로 정죄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셨다. 따라서 성령의 능력을 부인하고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성령을 훼방하는 것으로서 죄 사함 즉 구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3) 성령 모독죄가 사하심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죄를 깨닫게 하며 회개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감동·감화를 의도적으로 배척하기 때문이다. 성령님은 회개하게 하시는 분이신데 그 성령님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성령의 역사를 막게 되면 회개나 중생에 이르는 모든 것을 완전히 막아버리는 일이 되어 죄 용서의 여지가 없게 됩니다.
2.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31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이란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죄’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불신자가 예수님을 믿기 이전에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인이 될 경우에 모든 죄를 사함 받을 수 있습니다.
3. 말로 인자를 거역하는 자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32절).
예수님 당시에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온전히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 사유로 말로 거역하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말로 거역한다’라는 의미는 적의의 말로 인격적 모독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말로 예수님을 거역하는 죄는 회개로서 용서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님의 은혜로 그 마음을 고치게 되는 재생(再生)의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4. 성령 모독의 한계
성령 모독의 한계란 어느 선까지가 성령 모독인가라는 물음에 확실하게 그 선을 그을 수 없다는 한계를 말합니다. 성령 모독죄에 해당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인간으로서는 한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첫째, 성령 사역이나 성령 사역자에 대해 함부로 비판하거나 판단하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둘째, 치유 사역이나 은사 사역에 대해 무조건 이단 취급하며 비난하거나 무시하는 행위는 성령 모독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부흥하는 교회를 보고 양보다는 질을 운운하며 시기하거나 비방하는 일을 삼가야 합니다. 단순한 시기나 질투가 아니라 성령을 모독하는 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하지만 이단세력은 다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 하나님의 교회, 신천지,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JMS) 등 이단세력의 교주가 바로 하나님, 예수님 그리고 보혜사 성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심령대부흥성회처럼 성령과 관련된 집회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단을 정죄하는 것은 성령 모독이 아니라 당연한 처사입니다.
☞ 이단 분별법
첫째,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마 24:4, 5).
둘째,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갈 1:6, 7).
셋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요일 4:2, 3).
넷째,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요이 1:7).
❚결론
요한일서 5장 16절을 보면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모든 죄가 사함 받는 것이 아니라 회개해도 용서받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성령 모독죄’입니다.
주야로기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