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화성시지회에서
고령장애인쉼터 개소식을 위해 한 달여간 준비 했습니다.
<개소식>에 앞서
2023년 7월 24일 (월) 첫 수업으로
<클래식기타 교실>을 개강 하였습니다.
강좌를 맡은 민병석 강사님은
수년간 복지관에서 장애인을 지도한 경험으로
먼 길 마다하지 않고 흔쾌히 수락해 주었습니다.
첫 수업에 정원 5명 중 5명 전원 참석하여
기타 구조와 연주 자세, 기타 각 부분의 명칭을 알아보는 시간과
왼손 번호와 오른손 기호를 익히고 기본 코드를 익히고
초급 수준의 곰세마리 등 연주를 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기타를 처음 입문하고 설래임보다
악보를 보아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민병석 강사님의 지도에 따라 수강생 모두 노래하며
진지하게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분명 내 손가락인데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며 웃고
주변 지인들이 세상을 떠나고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는 상실감으로
우울증이 심해져서 일상생활이 힘들었다는 분,
하루 24시간 중증 배우자를 케어하며 심신이 지쳐가는 분,
각자의 사연을 가진 분들이 모여 오로지 나만을 위한,
나만의 평생 로망이었던 기타를 들고
진지하게 수업받는 모습이 뭉클하였습니다.
화성시지회 이종인 회장님의 개강식 당부처럼
<수업시간 결석만 하지 말고 꾸준히 즐겁게 하라>.고 한 것 처럼
열심히 하다 보면 수강생 한분의 소망처럼
에델바이스를 멋지게 연주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확신 합니다.
화성시 고령장애인쉼터에서
기타 여섯 줄에 의해 행복한 연주는 시작되었습니다.
휴식하고 효를 받으며 행복한 여정을 함께하는
화성시 고령장애인쉼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