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05월17일
백두대간3구간;한계령~소공원
산행시간;11시간32분
산행거리;21km
산행코스;한계령~서북릉삼거리~1473봉~끝청~중청~대청봉~소청~희운각~무너미고개~1275봉~마등령~마등봉삼거리~금강굴~비선대~신흥사~소공원
*설악산이 16일부터 전면 개방되어 입산이 가능해져 이른
시간에도 입산하려는 등산인이 꽤 보였다
새벽에 도착하니 한계령의 날씨가 그리 차지않게 느껴지니
오늘 날이 꽤 좋은것으로 짐작하고 들머리에서 가벼이 입산을 시작한다
초입에서 서북릉삼거리까지 오름의 연속이라 거친 숨을 잠시 쉬며 좌측의 귀떼기청봉의 조망을 감상하고 우측인 대청봉
방향으로 이동을 다시한다
서북능선의 조망을 보며 좌와 우의 산세에 매료되어 올때마다 새로움을 주는듯하다
얼마나 아름다운 산이던가~~~~
끝청을 지나 대청을 올라 인증샷을 하고는 서둘러 중청대피소에서 조식과 한잔술로 잠시 휴식후 희운각을 향한다
희운각에서 급수후 무너미고개 지나 공룡능선으로 들어서니 오르내림의 연속에 힘은 들었지만 기분은 최고였다
날이 포근해 조망할수 있는 모든것을 제공해줘 이곳저곳을 새겨본다
여러차레 설악을 와봤지만 1275봉의 정상을 밟은적이 없다
힘들어서 못봤고 바람불어 못봤는데 오늘은 날이 고마워 정상까지 올라와서 너무 행복했다
안전하고 내려와 마등령에서 중식을 해결하고 마등봉삼거리 지나 기나긴 하산길에 들어섰다
금강굴쯤 지나자 오른쪽에 있던 울산바위가 왼쪽에 있는걸
보니 하산길이 임박함을 짐작한다
비선대에서 땀의 흔적을 좀 지우니 개운하다 생각보다 지체되어 비선대에서 막걸리를 아쉽지만 뒤로하고 신흥사지나 소공원에 하산완료했다
짧지않은 거리가 자연이 선사한 따뜻하고 때론 시원한 바람으로 인해 너무 즐겁게 산행한것같다
늘 오늘같은 날이기를 바라며 오늘 산행을 마감하며 발길을 돌린다
안전하게 산행한 오늘에 감사하고 힘든 산행에 버텨준 다리와 발에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