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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중보(자)’(mediator)란 말은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서 구속사역을 통해 둘을 화평케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예수님은 제사장이자 희생 제물이 되셔서 구약의 제사장들의 불완전한 제사를 폐하시고 온전한 제사를 드리심으로써 ‘새 언약’의 중보가 되셨다(히 8:6; 9:15; 12:24). 그러므로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중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시다(딤전 4:5).
구약에서는 선지자와 제사장들이 오실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예표로서 백성들과 하나님 사이의 중보 역할을 감당했다. 그들은 선지자로서 하나님을 대표하여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전했다. 또한 제사장으로서 백성들을 대표하여 죄를 회개하고 희생 제사를 치렀다. 이 때문에 성경은 모세를 ‘옛 언약’의 중보라고 부르는 것이다(갈 3:19, 20).
물론 오늘날의 신자들도 그리스도 안의 선지자로서 말씀을 전파하고, 제사장으로서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 신자는 ‘작은 예수’로서 그리스도가 부여하신 권세를 위임 받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런 직임을 감당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유일하고 참된 ‘중보’는 물론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시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가 부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하나님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다(히 7:25; 롬 8:27, 34; 요일 2;1). 그러므로, 중보기도는 중보이신 예수님(또는 성령님)이 드리는 이런 기도에 어울리는 용어이므로 오늘날의 신자들이 드리는 기도에는 이런 용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오늘날 신자들이 타인을 위해 하는 기도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중보기도는 ‘중보이신 예수님이 드리는 기도’라는 뜻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대신하여 드리는 중보하는 기도’라는 뜻의 중보기도이다.
영어로는 intercession(명사), intercede(동사)인데 이 말이 공교롭게도 한글에서는 ‘중보기도’, ‘중보기도 하다’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중보 仲保 (명사) ①둘 사이에서 일을 주선하는 사람 ②신과 사람과의 사이를 유화, 매개하는 일.
중보자 仲保者 (명사) 중보를 맡아서 행하는 사람, 곧 그리스도
(한자 성경이나 “신동아 콘사이스 국어사전”은 가운데 ‘중’자를 사용하여 중보<中保>라고 표현한다. 비슷한 의미를 가진 중개<仲介>, 중재<仲裁>가 가운데 ‘중’<中>자가 아니라 버금 ‘중’<仲>자를 사용한 걸 보면 중보란 단어도 ‘버금’ 중자를 사용해야 할 것 같은데 ‘가운데’ 중자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야후 국어사전”은 두 가지 한자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한편 중국어 성경도 중보를 ‘中保’로 표현하고 있다(www.holybible.co.kr -중국어성경, BIG5 Code<번체중문>참조.
갈 3:19 而且是藉天使經中保之手設立的。
갈 3:20 但中保本不是爲一面作的
히 8:6 正如他作更美之約的中保
히 9:15 此他作了新約的中保
히 12:24 並新約的中保耶蘇
국어 사전에 의할 때 중보 ①은 intercessor라는 뜻으로 ②는 the mediator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같은 중보라는 단어지만 의미하는 바가 다르므로, 문맥에 따라 사용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타인을 위한 기도일 때는 ①번의 의미로, 유일한 중보이신 그리스도를 의미할 때는 ②번의 의미로 사용하면 된다.
오늘날 소위 말하는 중보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은 모두가 ①의 의미로 사용하지 ②의 의미로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 영어에서 우리 말로 번역된 중보기도에 관한 모든 책들이 intercession, intercessory prayer(중보기도), intercede(중보기도하다), intercessor(중보기도자)란 단어를 사용한다.
영어처럼 mediator와 intercession의 두 가지 다른 단어로 구분되어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는데 공교롭게도 한글에서는 두 다른 단어가 한 단어로 번역이 되는 바람에 쓸 데 없는 오해와 분쟁을 야기시켰다고 할 수 있다.
도고기도가 타인을 위한 기도인가?
성경에 의할 때, 많은 사람들은 타인을 위한 기도를 도고기도라고 주장하며 대부분의 영어 성경들도 이 말을 intercessions로 번역하고 있다(딤전 2:1-2).
그러나 딤전 2:1-2의 문맥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기에 나오는 네 가지 기도-간구, 기도, 도고, 감사-모두가 “모든 사람,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라는 부사구의 수식을 받는다.
무슨 말이냐 하면 네 가지 기도 모두가 문맥에서 볼 때 중보기도의 개념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이다.
·“모든 사람,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하라”,
·“모든 사람,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
·“모든 사람,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도고하라”, ”
·“모든 사람,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감사(기도)하라”는 뜻이란 말이다.
물론 많은 영어 성경들도 도고를 intercessions으로 번역했지만 문맥으로 볼 때, 네 가지 단어 모두가 타인을 위한 기도의 의미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도고 기도만 드러내어 타인을 위한 기도에 사용하자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어버린다.
또한 한글 개역 성경은 중국어 성경을 참고하면서 번역한 것인데 ‘도고’란 말은 중국어 성경과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딤전 2:1 我勸的第一要是萬人懇求、禱告、代求、祝謝.
딤전 2: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두 성경의 단어를 순서대로 비교해 보라. 중국어/한글성경을 순서대로 비교해 보면, 懇求(간구)/간구、禱告(도고)/기도、代求(대구)/도고、祝謝(축사)/감사로 되어 있다.여기서 주의할 것은 어떻게 해서 중국어 성경의 ‘도고’가 한글 성경에는 ‘기도’로, ‘대구’가 ‘도고’로 번역되었는가이다.
도고(禱告)란 말은, 빌 ‘도’(禱)자와 고할 ‘고’(告)자의 합성어로서 문자적으로는 ‘기도로 고하다’라는 뜻이다. 중국어 성경은 그런 의미로 번역했고 현재 모든 중국어에서 ‘기도하다’라는 뜻으로 taokao(禱告)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대신하는 기도하다’라는 뜻으로 代求(대구)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어떻게 해서 한글 성경은 ‘대신하는 기도라는 뜻’으로 ‘도고’라는 단어를 사용했는가이다.
결국 ‘도고’라는 말은 단어 그 자체로는 ‘타인을 위한 기도’라는 의미가 전혀 없는 단어이며 이는 잘못된 번역이다.
결론
따라서, 한글에서는 ‘중보’란 말의 사전적 의미가 두 가지가 있으므로 문맥에 따라 다른 의미로 사용하면 성경적 신학적으로 볼 때 신자들이 ‘타인을 위해 드리는 기도를 중보기도’라고 불러도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
또한 중보라는 단어는 통상적으로 잘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다. 이 말이 새 언약의 중재자(仲裁者)이시자 새 언약을 우리에게 보증해주시는 보증인(保證人)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표현하기 위해(히 8:6과 7:22를 보라), ‘중(仲)’자와 ‘보(保)’자를 합친 인위적인 한자 합성어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중보의 원어인 메시테스(μεσίτης, mesites)에는 보증인의 뜻도 포함되어 있으며 한글에서는 통상적으로 이런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신자가 타인을 위해 드리는 기도를 중보기도라고 불러도 성경적 신학적으로는 무방하지만, 혼동과 오해를 피하고 각 교파의 사람들이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는 대안적인 단어를 사용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원어 성경도 ‘중보’는 ‘메시테스’로, 타인을 위한 기도는 엔튝시스(έντευξίς, enteuxis)라는 다른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영어 성경도 ‘중보’는 mediator로, 타인을 위한 기도는 intercession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중보기도의 본질이지 어떤 특정한 용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용어 사용의 찬반 여부 논쟁을 기화로 틈 탈지도 모르는 마귀의 책동으로 인해, 편이 갈라져서 교계가 쓸 데 없는 논쟁에 빠지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용어를 대신 사용할 것인가?
사람에 따라 중보기도라는 말 대신에, 청원기도, 도고기도, 이웃을 위한 기도, 합심기도, 중재기도란 말을 제시하고 있다.
각 용어를 개별적으로 잠시 살펴보자.
청원기도에 대해서는, 물론 영어의 intercession을 청원기도로 번역할 수도 있지만 나를 위한 기도도 청원기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인을 위한 기도와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도고 기도는 딤전 2:1-2의 문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도고 기도 뿐만 아니라 다른 세 가지 기도도 타인을 위한 기도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도고라는 단어 그 자체에는 타인을 위한 기도라는 뜻이 전혀 없으며, 또한 이 단어는 국어 사전에도 나오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익숙하지도 않은 중국어 단어이다.
그 다음 ‘이웃을 위한 기도’는 너무 길고, ‘합심기도’는 타인을 위한 기도라는 뜻보다는 ‘단체기도’의 뜻이 강하다.
따라서, 굳이 ‘중보기도’라는 대체 용어를 사용하려면 여러 가지 대안 중에서 ‘중재기도’가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이 용어가 원어는 물론 영어의 의미를 잘 전달하기 때문이다.
·intercede는 사이에 들어 중재[조정]하다; 청원[탄원]하다
·intercession. 중재, 조정, 알선, 주선
·intercessor. 중재자, 조정자, 알선자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재’라는 말을 둘 사이에서 조정하고 주선하고 알선하는 의미로 잘 이해하고 있고, 발음하기도 편하고. 용어도 간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용어의 바른 정의도 중요하지만 여기에서 그치지 말고, 이를 계기로 삼아, ‘중보기도’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가에 관심을 가져서 모든 신자가 실제로 ‘중보기도’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기를 바라 마지 않는 바이다.
1.중보기도자의 자기 개발
중보기도자는 다니엘과 같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영적 세계의 비밀을 나누는 사람이다(단 9:20-23), 그러므로 중보자는 늘 자신을 거룩하게 할 뿐 아니라 지혜와 경건의 덕을 쌓아가야 한다.
아울러 기도의 훈련도 깊이를 더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주님께서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며, 우리는 더 효과적으로 기도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중재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개발시키는 것은 필수적이다
1)자기 개발의 실례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의 저자인 박종훈 집사님은 하루에 7시간씩 새벽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워 그대로 실천한 결과 이러한 놀라운 역사를 이루었다.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임).
–주님의 보혈로 씻는 기도
기도에 들어가지 전에 먼저 예수의 보혈로 영·혼·육을 씻는다.
–하루도 기도를 쉬지 말라
하루라도 새벽기도를 안 할 경우 엄청난 영적 손실을 입는다.
–기도 시간을 줄이지 말라
기도를 잘하겠다는 마음보다는 기도 시간을 꼭 채우겠다는 결심이 중요하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라
예수님처럼 무릎을 꿇고 기도할 때 영적으로 더 깊은 기도를 드릴 수 있다.
–무리한 목표를 세우지 말라
하루 하루 조금씩 기도시간을 늘려갈 때 기쁨을 느낄 수 있다.
2)자기 개발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
중보자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는 것은 사단의 외부적인 공격일 수도 있고, 중보자 내부에 있는 문제일 수도 있다. 사단의 공격을 분별하는 것과 더불어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적인 문제: 죄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악의 세력을 탐지하고, 대적하고, 분쇄하려면 먼저 자신이 순결해야 한다(사 59 1-2). 새 마음 훈련을 통해 늘 마음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썩어질 구습을 벗어던지고 새 사람을 입으라”
◎관계의 문제: 쓴 뿌리
많은 중재자들이 마음의 상처 때문에 잘못 기도한다. 이러한 쓴 뿌리가 치유되어야만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르게 기도할 수 있다(히 12:15). 속사람 치유를 통해 마음의 쓴 뿌리를 하나하나 제거해 가야 한다. 속사람 치유도 일순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치유해야 할 것들도 있다.
◎인격의 문제: 겸손과 사랑
다른 사람을 위해 사랑의 동기로 중재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 다른 사람을 쉽게 정죄하게 되고, 잘못된 방향으로 기도하게 된다(빌 2:2-4).
2.중보기도 노트 사용법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중보기도를 위해서는 중보기도 노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도 노트를 작성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셨는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고 또 자신의 영적 성장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중보기도 노트에 기록할 사항들
목회자나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기도
①기도 대상자 사진- 사진을 보면서 기도하면 더욱 친근하게 기도할 수 있다.
②기도 대상자 신상- 나이, 가족 사항, 주소, 신앙 상태, 직업 등을 기록한다.
③기도 제목- 기도 대상자의 기도 요청을 구체적으로 적는다.
④기도 구분- 기도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A-긴급 기도, B-작정 기도, C-신유 기도, D-일반 기도)
⑤기도 시작일과 응답일- 응답 받을 때까지 기도한 날짜와 시간을 적는다.
⑥하나님의 응답- 기도 중 하나님께 받은 말씀이나 감동, 상황 변화 등을 날짜와 함께 기록한다.
개인 기도
①기도 제목. 자신의 기도 제목을 구체적으로 기록한다.
②기도 구분
A-긴급기도,
B-작정기도,
C-신유기도,
D-일반기도 등.
이 구분은 각자에 따라 다르게 정할 수도 있다.
③기도 시작일과 기도 응답일
④하나님의 응답. 응답의 방법.
3.중보기도의 생활화
1)중보기도의 생활화란?
중보기도자는 늘 깨어 있는 파수꾼과 같아야 한다. 그렇기에 중보기도는 장소나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주님께서는 급박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체를 위해서, 또는 교회를 위해서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하실 때가 있다. 어느 때든지 중재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평소 훈련이 필요하다. 가정과 교회에서 먼저 이러한 훈련을 통해 자신을 준비해둔다면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이 될 뿐 아니라 우리의 가정과 교회도 천국을 이룰 것이다.
2)중보기도의 생활화를 위한 실제 훈련
교회에서는 기도회나 기도 모임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교회와 목회자, 성도를 위한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중보기도를 위해서는 개인적으로나 기도 팀을 통해 생활화된 기도를 드리는 것이 좋다. 가정, 일터 및 교회에서 계속적인 기도의 향을 올림으로 영적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생명을 이어가는 한 비결이 된다.
◎가정에서
가정의 기도하는 분위기는 부모의 책임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기도하도록 가르칠 뿐 아니라 기도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가정에서 기도의 습관을 개발하는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식사 시간에는 가족이 돌아가면서 은혜의 체험을 나눈다.
◇부부는 아침에 가족 구성인의 하루를 위하여 함께 5분 이상 기도한다.
◇자녀들이 등교하기 전에 그들을 위하여 기도해 준다
◇자녀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5분 이상 가족이 돌아가면서 기도한다.
◇가정예배 시 가족의 개인적 필요를 위하여 함께 기도를 한다.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직장이나 사업의 형통과 번성을 위해 기도한다
◇직장이나 사업장에 속한 직원들을 위해 기도한다.
◇직장과 관계된 협력업체를 위해 기도한다.
◇애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도한다.
◇직장이나 사업장이 평안과 화해의 분위기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교회에서
교회 안에서 중보기도를 생활화하는 최선의 방법은 다양한 중보기도 팀을 결성해 운영하는 일이다. 여기에는 물론 목회자 및 중재사역자의 영적, 기술적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다.
◇자원자 중심으로 중보기도 팀을 결성한다.
◇교회의 적당한 공간에 중보기도실을 마련한다.
◇함께 기도할 기도의 내용을 분류하고 정리한다.
예) 긴급기도, 일반기도, 신유기도, 작정기도 등
◇알맞은 단위를 정하여 그 시간에 중보기도할 순번을 정한다.
예) 시간별, 요일별 등
◇전체적인 일을 조정할 사람을 선출한다.
예) 시간 조절, 연락을 담당할 사람
◇담당 교역자가 정기적으로 중보기도자들의 사역을 점검한다.
◎개인적으로
개인적으로 중보기도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늘 성령과 동행하며, 기도를 취미로 여길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기도 카드나 기도 노트를 만들어 기도제목을 기록한다.
◇자기만의 기도 신호를 정해본다.
예) -학교 선생님이라면 수업종이 울릴 때마다 기도한다.
-은행원이라면 창구 앞에 사람이 올 때마다 기도한다.
-슈퍼마켓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때 기도한다.
-십자가를 볼 때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한다.
◇자신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 기도 카드를 붙여 놓는다
예) 여러 곳에 기도카드를 끼워 놓고 그곳을 오갈 때마다 한 장씩 보면서 기도한다.
◇기도의 필요성이 느껴질 때 바로 기도한다.
◇기도 제목이 해결될 때까지 기도한다.
◇기도한 내용, 날짜, 시간을 기록해 둔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기도 응답을 확인하며 감사할 수 있고, 갑자기 기도하게 된 경우라면 그 기도신호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를 점검해 볼 수 있다.
◇기도의 내용과 방법을 체크해 줄 조언자와 지속적으로 교제한다.
4.예언적 중보기도
‘예언적 기도’(prophetic prayer)나 ‘예언적 중보기도’(prophetic prayer & intercession)란 예언을 해주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예언적으로, 초자연적인 간섭으로 주시는 기도제목을 통해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이 어떤 뜻을 이루시려고 할 때는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이루시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하는 기도를 최근에는 예언적 기도 또는 예언적 중보기도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예언적 기도를 이해하기 전에 성경으로 기도하기가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보자.
1)성경으로 기도하기(lectio divina)
역사적으로 수많은 기도의 용사들은 ‘성경으로 기도’(praying the scriptures)하기를 실천해왔다. 성경으로 기도하기란 성경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 약속, 책망, 인도하심 등을 기도하는 것이다.
조지 뮐러는 항상 성경책을 펴놓고 기도했고, 설교 왕 찰스 스펄전도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을 가지고 하나님께 간구했고, 기도의 용사 E. M. 바운즈는 말씀으로 인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기도를 강조했고, 앤드류 머레이는 매일 말씀을 많이 보면서 기도할 것을 강조했다.
바벨론의 포로가 된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은 본토로의 귀환을 약속하셨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 말씀이 성취되기를 구하라고 말씀하셨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찌라 내가 그들의 인수로 양떼 같이 많아지게 하되”(겔 36:37).
하나님은 어떤 일을 단독으로 하시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서 일하신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몇 날이 못되어 성령 세례를 받고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내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행 1:5, 8).
이 말씀을 받은 그들을 어떻게 행동했는가? 늘 성전에 모여서 하나님을 찬미하고 일심으로 간절히 기도한 결과 오순절에 약속하신 성령이 임했다(눅 24:53. 행 1:5. 8; 2:1-4).
성경으로 기도하기는 말씀 묵상 중, 하나님의 위로, 약속, 권면, 책망 및 인도하심을 주고 하는 기도이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근거로 하는 기도이자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이다.
2)예언적 기도(prophetic prayer)
결국 예언적 기도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근거로 하는 기도인데 기록된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 듣기나 예언의 말씀을 근거로 하는 기도이다.
이는 성경으로 기도하기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어떤 일을 이루려고 작정하신 것을 전해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능력 있는 기도, 효과적인 기도, 응답 받는 기도가 된다.
개인 기도와 중재(중보)기도에 어느 정도 숙달된 사람들이 예언적 기도나 예언적 중재(중보)기도를 하면 기도를 즐기면서 동시에 능력 있는 기도를 할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시의 평신도 사역자인 돈 블럭은 예언적 기도에 대해 “주님은 금방 일어날 일을 나에게 보여주시면서 그것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원하신다. 나는 하나님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은사를 주신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중보기도 사역자로 유명한 ‘중보기도 장군들’ 모임의 신디 제이콥스는 예언적 중보기도란 “성령님이 일반적으로 사전 지식이 별로 없는 어떤 상황이나 환경을 위해 성령님의 강권에 의해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있는 것을 기도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위한 기도제목을 주신 경우는 예언적 기도이고 남을 위해 중보기도하라고 주신 기도는 예언적 중보기도라고 한다. 하나님은 주의 사자들에게 이런 기도 제목을 더러 주셨다(삼하 24:18-25; 욥 42:7-9; 사 7:10-25 등).
3)예언적 기도를 어떻게 하는가?
대부분의 경우 기도 제목을 우리가 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예언적 기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도 제목을 기도하는 것이다. 예언적 기도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하는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
물론 가끔 이런 기도 제목을 주시기도 하지만 예언적 기도 제목은 주로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주시는 경우가 많다.
예언적 기도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기도 제목을 주신다
이런 경우 순종하여 계속 기도하면 된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기도 제목을 주시다가 순종하여 계속 기도하면 내용이 구체화되는 경우도 있다.
·기도의 대상과 방법
가족, 목회자 및 지도자, 사역, 약속, 인도하심에 하나님께 하나하나 문의해 보라. 하나님이 무엇을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를 말씀해 주실 것이다.
즉 먼저 기도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기도 제목을 받고, 그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바로 예언적 기도이다.
때로는 순식간에, 때로는 시간을 두고 응답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4) 예언적 기도의 유익
이런 기도야말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기도는 하나님이 이루어주기로 작정하시고 기도하게 하신 것이기 때문에 일반 기도와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반드시 응답이 온다
하나님이 이루시려고 작정하시고 기도를 시키시기 때문이다.
·비록 오랜 세월에 걸쳐 기도하더라도 항상 새로운 기분과 능력으로 기도할 수 있다.
어떤 경우는 오랜 세월에 걸쳐 기도해야 할 경우도 있다. 그러나 지치거나 의심하지 않고 기도할 수 있다.
·어려운 문제를 하나님의 간섭으로 쉽게 해결한다
인간의 지혜로는 도저히 해결 불가능한 문제도 쉽게 해결될 수 있다.
·위기를 극복한다
갑자기 어떤 사람이나 환경을 위해 기도하게 만드셔서 마귀의 궤계를 무너뜨리고 보호해주신다.
·위로, 권면, 덕을 세운다
어떤 사람의 필요, 어려움, 실족을 위해 기도하게 하신다.
·이전에는 몰랐던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다
주어진 기도 제목을 통해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된다. 하나님은 예언적 기도를 통해 새로운 사역, 새로운 비전, 새로운 만남으로 인도하시는 경우가 많다.
5.중보기도의 중요성
-주께서 무너진 성을 막아 설 자를 찾지 못함으로써 심판을 행하였다. 중보기도는 하나님의 진노를 유보시켜 회개할 기회를 얻어 구원에 이르도록 한다(겔 22:30-31)
-아브라함의 요구대로 소돔에서 열명의 의인을 찾았다면 소돔을 멸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확한 중보기도는 구원에 이르게 한다(창 18:23-32).
-모세의 중보기도로 인하여 하나님의 자비를 이끌어낼 수 있었고 그 결과 열국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거두게 할 수 있었다(출 32:7-14, 신 9:8-9, 12-20, 23-27, 시 106:23).
-교회의 중보기도로 인하여 베드로는 옥에서 천사의 도움을 받아 옥문이 열리고 쇠사슬이 풀려 천사의 인도하심을 받아 나오게 된다(행 12:5-12).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거리로 나가 의인을 찾아보라고 명한다(렘 5:1). 그러나 찾을 수
없었다. 그러자 이 민족을 위하여 중보기도하지 말 것을 명한다(렘 7:16, 11:14, 14:11)
1)하나님 스스로 신실한 중보기도자를 찾으신다(시 14:2, 대하 16:9, 겔 22:30)
-중보기도 사역은 하나님이 임명한 것이다(사 62:6).
-하나님 앞에 그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각자는 자신을 스스로 자극하여 분발할 책임이 있다(사 64:7).
-중보기도자가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다(사 59:16)
2)중보기도를 체험한 사람들의 그 영적 부담과 사역의 진정성에 대해 성경은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눈물이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돌아보심을 기다리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애 3:48-50).
-욥은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하기를 원하였다(욥 16:21).
-하나님께서 파수군(중보기도자)를 세워 쉬지 못하게 하였다. 중보기도자는 그들의 삶이 고통스로워 하나님에게 부르짖는 것을 쉴 수 없게 만드신다(사 62:6-7).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밤마다 눈물로 부르짖으라고 하였다. 중보기도자는 자신의 삶에서 절박한 문제로 인하여 잠들 수 없는 것이다(애 2:18-19).
-제사장들이 낭실과 단 사이에서 눈물로 기도하도록 명하였다. 사역자들은 성전에서 눈물로 기도하여야 한다(욜 2:17).
-지도자는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서야 한다(신 5:5, 시 106:23).
(예수께서 그 마음이 심히 고민이 되어 죽게 되었다고 한다. 중보기도의 중압감은 죽을 것 같은 중압감으로 다가온다(막 14:33-35)
3)중보기도에 빠뜨리지 않고 해야 하는 사람들
-지도자나 행정 관료들(딤전 2:1-2).
-하나님의 백성-성도들(욜 2:12-13, 롬 1:9, 엡 6:18).
-영적지도자(고후 1:11, 살전 5:25, 히 13:17-18)
진리를 담대하게 말하도록(엡 6:16-19), 하나님의 보호와 영적 강건을 위하여(눅 22:31-32, 요 17:15), 사역의 문이 열리도록(롬 15:30-32, 골 4:3).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 국가 등(시 112:6, 렘 29:7, 단 9:3)
4)진정한 중보기도자는 영적 부담감에 민감하다
-하나님 앞에 책임감을 통감하는 사람은 극심한 눈물과 통곡을 하게 된다. 예수께서도 하나님에게 말할 수 없는 눈물과 탄식으로 기도했다(에 10:1, 느 1:4, 사 22:4, 렘 13:17, 23:9, 스 2:18-19, 3:48-51, 욜 2:12-13, 히5:7).
-자주 금식한다(신 9:8-9, 12-27, 스 10:6, 단 9:3-4, 욜 2:12-14, 욘 3:5-10)
5)성공적인 중보기도자의 인격(케릭터)
-끈질김과 결단력(사 62:6-7, 렘 2:18-19)
-인내심(사 62:6-7, 렘 2:18-19)
-믿음(사 64:7)
-극심한 자기 훈련과 그로 인한 자기를 포기함(막 14:33-35, 렘 3:48-50) “
출처: 장봉운목사저 -영성 훈련, 하나님의 뜻, 기 도, 성령의 은사 예 언, 능력 치유, 꿈과 환상, 영적 전쟁- 전자책 pp138-148에서 인용
첫댓글 오영광님!
중보기도에 관한 내용 잘 읽었습니다
참고할만한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중보기도반에서 내어드린 숙제는
배사랑목사님 영성훈련파일중에
중보기도반 파일이 있습니다
그 파일을 미리 듣는 것입니다
※까페 왼쪽 폴더에
"배사랑목사 영성훈련파일"을
터치하시면 중보기도반 파일이
있습니다
네, 간사님 잘 알겠습니다~감사합니다~^^
오영광님 ^♡^
무거운짐을 온몸에 매달아놓고 그무게에
힘겨워하며 언덕을 힘겹게 올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님께서 네몸에 버거운짐을 모두 내려놓아라
내가 네어깨에 멍예를 꺽어주며 성령의뜨거운
불로 태워 가볍게 하리라 하십니다
사랑하는 내아들아
내가너를 만지며 치료하고있노라
네가 알고있는 지식 잠시 내려놓고
하늘의 지혜와 지식을 구하라
내가 새롭게 하리라 하십니다
오영광님 사랑하고 축복 축복합니다 🍎
아멘!!!
할렐루야
꽃밭에서 꽃향기를 맡고 계십니다
임재의 향기 사랑의 향기로 흠뻑 취하고 취하라 하십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일곱빛 무지개처럼 내 딸의 영을 터치하노라
여호와의 일곱영이 삶에 향기로 은은히 물들듯
우리가 얼굴을 맞대며 서로 사랑하자구나
내 딸아
영권 인권 물권 축복권들이 풀어지길 원하노라
더 내 사랑의 깊은 심장으로 나아오라
분주함들을 내려놓고 내 사랑 안에서
우리가 안식하자 하십니다
오영광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