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두번째 지리산(智異山) 성중종주 -1편-
2009-01-01~02 지리산(智異山) 성중종주 1박2일 (눈,맑음)
지리산 종주 두번째
전남 구레군/전북 남원시/경남 함양군/산청군/하동군에
위치한 지리산 천왕봉(天王峰)1,915m
▣ 성중종주는 :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
▣ 화중종주는 : 화엄사에서 중산리까지.
▣ 화대종주는 : 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 산행을 뜻합니다.
열차 좌석이 없어
남원에서 3호차 25번으로 이동을 했네요
서대전역 플렛홈이구요. ▽
구례구역에 도착을합니다. ▽
구례구역 선로에도 눈이 쌓이네요. ▽
구례구역에서 택시로 성삼재로 이동을하는데
시암재부터 택시에서 내려 걸어서 오릅니다.▽
시암재에서 성삼재로 오르며 담아봅니다. ▽
성삼재 상점에서 스페치와 아이잰을 착용하고 산행에 나섭니다. ▽
성삼재 유래
성삼재 먼 옛날 마한땅의 어느왕이 진한의 난리를 피해 지리산골짜기에
숨어들어 달의 궁전을 짓고 산기슭에 도성을 쌓았다.
그 뒤에 각 능선마다 장수를 파견해 지키게 했는데 그곳이 지금의 달궁둘레에 있는
정령치, 황령치,팔랑치, 성삼재라는 곳이라 한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지리산 종주를 시작하는 곳으로 유명한
성삼재는 성이 다른 세명의 장수가 방어했던 곳이라 해서 성삼재라고 불리는 곳이다.
기축년 새해 첫날이라 성삼재 탐방지원센터에서
국립공원 마스코트인 곰돌이와 기념 촬영을하고 커피도 한잔주어 따듯하게 잘 마셨습니다. ▽
내리는 눈을 맞으며 노고대피소에 도착을합니다. ▽
취사장앞에 이정목이구요. ▽
노고단고개에 도착을하고 본격적인 지리산 성중종주에 들어갑니다. ▽
피아골삼거리에 도착을합니다. ▽
임걸령에서 잠시 쉬면서
지리산 샘물중 최고 맛난다는 물맛을 볼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꽝꽝 얼엇네요.
아주 오래 오래전에 반야봉에 들려 이곳에서 큰아들 하고 쉬어가던 곳이기도 하구요.▽
임걸령 주변을 붉게 물들이고있네요. ▽
나무가지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소망을 빌어봅니다. ▽
노루목에 도착을하고... ▽
노루목 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노고단방향 ▽
삼도봉 오름길에 바라본 마루금을 따라서 보면 끝에 우뚝서있는 노고단.
지나온 마루금이 한눈에 시원스레 잘 보인다. ▽
삼도봉에서 바라본 반야봉 ▽
삼도봉(三道峯)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전라북도라는 삼도의 큰 경계역할을 하고 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기에다 경상남도의 산청군·함양군·하동군 등 3개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의 구례군 등 5개 시와 군, 그리고 15개 면의 행정단위로 지리산은 그 구역을 구분짓고 있다.
그 광활한 지리산 자락은 또한 이들 3개 도, 5개 시·군, 15개 면단위에서
계곡과 산등성이를 기점으로 해 수많은 자연마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듯 지리산의 역할은 경계로서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이러한 지리산의 특성을 단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산 봉우리가 있다
. 바로 경남과 전남·북을 구분짓는 삼도봉(三道峯)이다.
삼도봉에서 바라본 반야봉 ▽
화개재에 도착을하고... ▽
화개재 이정목
노고단에서 부터 동행인이 도저히 못가겠다고 반선으로 탈출하고...▽
연하천에 도착을합니다. ▽
연하천 주변에 상고대는 정말 환상 그자체입니다. ▽
연하천 취사장에서 점심을하고 쉬어갑니다. ▽
연하천 대피소에 붙여놓은 행여 지리산에 오실려거든 이원규 시가 있구요. ▽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이원규 시, 안치환 노래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 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 노을을 품으려거든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 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굳이,지리산에 오시려 거든
불일 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려면
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세석 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 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온 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시라!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 만 오시라!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 만 오시라!
진실로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 처럼
백사장의 모래알 처럼 겸허하게 오시라!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 만 반성하러 오시라!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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