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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고예(Medugorje)의 성모님 (미, 인가 성지)
메주고리예 성모님 발현
1981년 6월 24일 오후 6시경, 메주고리예 본당의 아이들 6명(이반카 이반코비치 Ivanka Ivankovic, 미르야나 드라기체비치 Mirjana Dragicevic, 비츠카 이반코비치 Vicka Ivankovic, 이반 드라기체비치 Ivan Dragicevic, 이반 이반코비치 Ivan Ivankovic, 밀카 파블로비치 Milka Pavlovic)가 현재 발현산이라고 불리는 뽀드브르도 언덕(당시 ‘츠르니차’ 언덕) 위에 나타난 팔에는 아기를 안은 하얀 형체를 보게 된다. 그날 이여인을 가장 먼저 본 이반카와 미리야나는 보자마자 성모님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놀라고 겁나서 가까이 다가가지는 않았다. 아이들이 각자 집으로 가서 어른들에게 그 날 본 것을 알렸으나 어른들은 믿지 않았고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다음날인 6월 25일, 전날 성모님을 봤던 6명 중 4명인 이반카, 미리야나, 비츠카, 이반 드라기체비치는 자신이 전날 본 그 여인이 성모님이라는 것을 마음으로 알게 되면서 성모님을 봤던 그 곳으로 마음이 강하게 끌렸다. 이 날 마리아 파블로비치(Marija Pavlovic)와 야콥 촐로(Jakov Colo)가 합류가 되면서 현재의 메주고리예 발현 목격 증인 6명이 구성되었다. 이 날 아이들 6명은 발현산으로 올라가 성모님과 기도하고 대화했다. 그 날부터 성모님의 매일 발현이 이어졌고, 발현 증인 6명은 단체로, 또는 개별적으로 정해진 시각에 발현을 보게 되었다. 첫 날 발현을 봤던 6명 중 밀카와 이반 이반코비치에게는 그 후에는 발현이 보이지 않았다.
가. 발현 증인
발현 증인 발현 목격자, 발현 목격 증인 등으로도 표현되는 발현 증인은 성모님의 발현을 보는 자(Visionary)이며,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메주고리예의 발현 증인은 6명이 있다. 현재 6명 중 3명에게는 매일 발현이 종료된 상태로 1년에 한 번씩 정해진 날짜에 발현을 목격하며, 3명은 여전히 매일 정해진 시각에 발현을 보고 있다. 6명 모두 결혼하여 가정을 이뤘으며, 일부는 메주고리예 본당 구역에 살고 있고, 일부는 2개 국가를 오가며 성모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반 드라기체비치(Ivan Dragicevic)
1965년 5월 25일생(첫 발현 당시 16세), 현재도 매일 성모님 발현 목격 성모님 말씀에 따라 1982년 7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한 기도 모임을 만들었으며 현재도 주 2회 기도회를 가진다. 성모님으로부터 받은 특별 기도 지향은 사제들과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미국인과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메주고리예를 오가며 생활한다.
비츠카 이반코비치 (Vicka Ivankovic)
1964년 9월 9일 생(첫 발현 당시 17세). 현재도 매일 성모님 발현 목격. 발현 초기에 발현 증인 야콥과 함께 천국, 연옥, 지옥을 본 적이 있다. 천국은 세상에는 없는 기쁨으로 가득 찬 이들이 기도하고 찬양하고 있음을 목격했다. 성모님은 연옥에 있는 이들은 천국으로 가기 위해 우리의 기도를 기다리고 있고, 지옥에 온 이들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온 것이라고 하시며, 이 세상의 삶이 끝나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것은 큰 오산이며, 나그네로서의 이 삶이 지나가도 삶은 계속 된다고 하셨다. 비츠카가 성모님으로부터 받은 기도 사명은 환자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메주고리예에 인접한 마을에 살고 있다.
마리아 파플로비치-루네띠 (Marija Pavlovic-Lunetti)
1965년 4월 1일 생(첫 발현 당시 16세), 현재도 매일 성모님 발현 목격. 성모님께서는 발현 초기 2-3년간은 비정기적으로 메시지를 주셨고, 이 기간에 받은 메시지는 공식적으로 기록된 것이 없다. 1984년 3월 1일 부터 1987년 1월 8일까지는 매주 1회, 목요일마다 메시지를 주셨고, 1987년 1월 25일부터는 매달 1회, 25일마다 메시지를 주고 계신다. 이 메시지를 받는 발현 증인은 마리아이며, 각국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전달된다. 마리아는 연옥 영혼들과 수녀님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사명을 받았다. 결혼하여 네 자녀를 두고 이탈리아와 메주고리예를 오가며 생활한다.
미리야나 드라기체비치-솔도 (Mirjana Dragicevic-Soldo)
1965년 3월 18일생(첫 발현 당시 16세), 1982년 12월 25일까지 매일 성모님 발현 목격. 1981년 6월 24일, 친구 이반카와 산책을 나섰다가 이반카에 이어 두 번째로 발현을 목격했으며, 매일 발현 마지막 날 성모님은 미리야나에게 앞으로 평생 일년에 한 번, 매년 3월 18일에만 발현하실 것이며, 그 외의 발현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1987년 8월 2일부터는 매달 2일 성모님 특별발현을 보고 있으며, 이 발현은 믿지 않는 이들의 회개를 위한 기도이기도 하다고 한다. 성모님은 ‘비신자’라는 단어를 쓰지 않으시며, 믿지 않는 이들은 아직도 하느님의 사랑을 알지 못한 자‘라고 하셨다. 성모님으로부터 받은 기도 사명은 믿지 않는 이들의 회개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다.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메주고리예에 살고 있다.
이반카 이반코비치-엘레즈 (Ivanka Ivankovic-Elez)
1966년 7월 21일생(첫 발현 당시 15세), 1985년 5월 7일까지 매일 성모님 발현 목격. 1981년 6월 24일 가장 먼저 성모님을 본 증인이다. 첫 발현
당시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몇 달 되지 않은 상태여서, 성모님께 ‘돌아가신 제 엄마는 어디에 계신가요?’라고 여쭈었고, ‘너의 엄마는 나와 함께 천국에 있다.’라는 답을 듣게 되었다. 매일 발현 중 이반카의 청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환시로 보게 되었고, 매일 발현의 마지막 날, 또다시 청하여 엄마를 보고 안고 입 맞출 수도 있게 되었다. 병상생활 끝에 돌아가신 모습이 아니라 아름답고 젊은 모습으로 나타나신 어머니는 ‘딸아, 네가 자랑스럽구나.’라고 하셨다고 한다. 이반카가 사람들 앞에 설 때는 ‘이 생 다음에 분명히 생이 있습니다. 제 어머니가 그 곳에서 저를 기다리신다는 것을 알기에, 제가 살아있는 증인으로서 말씀드립니다.’라고 전한다. 이반카는 매일 발현이 종료된 후부터는 평생 동안 일 년에 한 번씩만, 발현 기념일인 6월 25일에 성모님 발현을 보게 되어 있다.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고 메주고리예 본당 구역에 살고 있다. 성모님으로부터 받은 기도 사명은 가정을 위한 기도이다.
야콥 촐로 (Jakov Colo)
1971년 3월 6일생(첫 발현 당시 9세), 1998년 9월 12일까지 매일 성모님 발현 목격. 성모님 매일 발현이 종료된 후부터는 일 년에 한 번, 12월 25일 성탄절에 발현하고 계시며, 이 연례 발현은 야콥이 이 세상에 살아있는 한 계속된다고 하셨다. 야콥은 환자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하라는 기도 사명을 받았다.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고 메주고리예에 살고 있으며, 메주고리예 본당 내에서 'Marijine Ruke (마리아의 손)'이라는 자선 단체의 단체장을 맡아 자원 봉사자들과 주변지역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나. 비밀
성모님의 매일 발현이 종료된 미리야나, 이반카, 야콥은 비밀 10가지를 모두 받았으며, 현재도 매일 발현을 보고 있는 이반, 비츠카, 마리아는 비밀 9개 까지를 받은 상태이다. 이 비밀에 대해 수많은 추측이 난무하지만 발현 증인들은 ‘비밀은 비밀’이며 그 어떤 비밀도 발표된 것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이 비밀들은 발현 증인들의 최측근은 물론, 발현 증인들 사이에서도 서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발현 증인들은 ‘기도하는 이들은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성모님의 말씀을 인용하며, 비밀과 미래에 대해 추측하고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성모님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실천하여 회개에 전념할 것을 권고한다.
발현증인들은 10가지 비밀 중 유일하게 대략적인 언급을 할 수 있는 것은 세 번째 비밀인데, 이는 발현산의 성모상이 서 있는 자리에 세워지게 될 ‘표징’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이들은 이 표징을 미리 환시로 본 바 있으며, 인간의 손으로 만들 수 없는 물질이며, 영원히 파괴되지 않을 표징이라고 한다.
발현증인 미리야나에게 마지막 매일 발현을 하신 1982년 성탄절에 성모님께서는 미리야나에게 비밀을 세상에 공표할 사제를 정하라고 하셨고, 프란치스코회 소속의 뻬따르 류비치치 신부(Fr. Petar Ljubicic)로 정해졌다. 때가 되면 미리야나는 비밀이 이루어지기 열흘 전에 뻬따르 신부에게 비밀을 알려줄 것이며, 미리야나와 뻬다르 신부는 7일간 기도와 단식을 하고, 그 일이 일어나기 3일 전에 세상에 공표하도록 되어 있다.
다. 메주고리예 소개 및 주요 장소
메주고리예 본당 및 기도 장소, 주요 공동체 안내
메주고리예(Medjugorje)는 ‘산과 산 사이’라는 뜻으로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에 속했으나 현재는 독립국가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있는 작은 마을 이름이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제 2의 도시이자 헤르체고비나 행정 수도인 모스타르 (Mostar)에서 남서쪽으로 25km 지점에 위치해 있고, 주민 수는 약 4,000명이며 크로아티아 민족이며 가톨릭 신자들이다. 메주고리예 본당은 1892년에 설립되었고 헤르체고비나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모승천 관구 소속 사제들이 본당 사목을 담당하고 있다. 본당이 있는 메주고리예를 비롯하여, 인접 마을인 밀레티나, 비오니차, 비야코비치, 슈르만치 등 5개 마을이 본당 관할 지역에 속한다.
성 야고보 성당
1982년 본당 설립 인가가 난 후 5년 뒤인 1987년에 옛 성전이 완공되었으나, 불안정한 지반으로 곧 벽에 금이 가고 종탑이 기울기 시작했다. 이에 건물 사용이 불가하여 공원에서 야외 미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1차 세계 대전 이후 새 성전 건립 계획을 세우고 1934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였으나, 전쟁과 자금 사정으로 1969년 1월 19일 완공 및 축성되었다. 당시 신자 수에 비해 상당히 큰 규모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당시 건축 설계사가 도면에 적어 놓았던 “언젠가는 이 성당이 너무나 작아지는 날이 올 것이다.”라는 말이 증명이라도 되듯, 1981년 성모님 발현이 시작된 이래 세계 각국에서 모이는 순례자들로 이제는 정말로 작은 성당이 되었다. 본당 설립 때부터 야고보 성인을 수호성인으로 모셨으며, 순례자들의 수호성인인 야고보 성인의 성상은 성당 내 제대에 모셔져 있다. 오전 내 각국어 미사 뿐 아니라 하절기를 제외한 기간에 저녁 기도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순례자들 수가 급증하자 성당 뒤편으로 야외 제대를 설치하고, 5천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신자석을 마련했다. 하절기 저녁 기도 프로그램 시 사용되며, 매년 8월 첫째 주에 있는 국제 젊은이 기도 축제 때는 야외 제대 앞 뿐 아니라 잔디밭에도 청년들과 순례자들로 가득 찬다.
고해소
메주고리예는 ‘세계의 고해소’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고해성사의 은총을 체험하는 곳이다. 수십 년간 고해 성사를 기피했던 신자들, 판공성사로 신자로의 의무만을 다하려 했던 신자들이 순례를 통해 성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고해소 옆에 세워진 성상은 레오폴드 만디치 성인으로 고해사제의 수호성인이시다. 많은 이들이 성사를 보기 전에 성상 앞에서 성인의 전구를 청한다.
주님의 길과 부활 예수 청동상 <사진 : 빛의 신비> 성당 뒤편에는 빛의 신비를 바칠 수 있도록 모자이크로 5개 처소가 마련되어 있고, 이 길은 주님의 길 (Via Domini)이라 불린다. 주님의 공생활을 묵상하는 빛의 신비 끝에는 십자가산을 올라가지 못하는 순례자들이 십자가의 길을 바칠 수 있도록 14처가 마련되어 있고, 십자가의 길을 마치면 중앙에 부활하신 예수님 청동상이 나온다. 그래서 주님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공생활-십자가의 수난과 죽음-부활) 부활 예수 청동상 주변에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조용히 기도하기에 좋은 곳이며, 예수님 오른쪽 정강이 부분에서 한 방울씩 물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 물을 손수건에 닦아 가기도 한다.
이를 통해 치유되었다는 사례들이 신자들 사이 알려지고 있기는 하나 본당에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고, 발현증인 이반이 성모님 발현 때 이것이 기적인지를 여쭤봤을 때도 성모님은 침묵하셨다. 이것이 메주고리예의 기적이라고 하는 잘못된 안내가 많으나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발현산 (Podbrdo, Apparition Hill)
현지어로 뽀드브로도(Podbrdo)라고 불리는 발현산은 메주고리예 본당 구역 내 비야코비치 마에 있으며, 성모님이 처음 발현하신 장소이다. 메주고리예에서 회개를 시작한 이탈리아 작가 까르멜로 뿌쫄로 교수(Prof. Carmelo Puzzolo)가 작업한 묵주기도 환희, 고통, 영광의 신비 청동 부조가 설치되어 있으며, 환희의 신비 2단 동판 맞은편에는 나무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이 곳은 발현 셋째날인 1981년 6월 26일 성모님께서 마리아 파블로비치에게 3차로 발현하셔서 “평화, 평화, 평화, 오직 평화! 하느님과 사람들 사이에 평화가, 모든 사람들 사이에 평화가 있어야 한다.”라는 첫 메시지를 주신 장소이다. <사진 : 청십자가> 영광의 신비가 끝나는 곳에는 1985년에 세워진 청 십자가가 있다. 이 장소는 발현 초창기 공산당의 박해가 있던 시절 목격증인들이 성모님의 발현을 위해 비밀스럽게 찾던 곳이며, 1982년부터 목격증인 이반의 기도 모임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매달 2일 미리야나에게 성모님 발현이 있을 때 사용되는 장소이며, 밤 10시 특별발현이 있을 때 사용되기도 한다.
십자가산 (Krizevac, Cross Mountain)
메주고리예 성당 뒤로 보이는 가장 높은 산인 십자가산은 해발 520 미터로, 십자가가 세워지기 전까지는 석류산이라는 의미로 ‘쉬포바츠’라고 불리던 산이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1900년을 기리기 위해, 그리고 연속적인 우박 피해에 대해 하느님의 보호를 청하는 의미로 1933년 메주고리예 본당 신자들은 산 정상에 8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십자가를 세우기로 했다. 십자가를 완공한 후 1934년 3월 16일 산 정상에서 첫 미사를 봉헌했으며, 십자가 현양 축일과 가까운 시기인 매년 9월 8일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이후 첫 번째 주일에 산 정상에서 미사를 드리기 시작했고, 이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십자가에는 “인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 사제 베르냐딘 스몰랸과 메주고리예 본당 신자들이 믿음, 사랑, 희망의 징표로 드립니다. 예수님, 모든 악에서 저희를 구하소서.”라고 새겨져 있으며,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받은 예수님이 못 박히셨던 십자 나무의 부목이 십자가 내부에 모셔져 있다. 목격 증인들에 따르면 성모님은 1984년 8월 30일 메시지에서 “너희가 십자가를 세웠을 때 그 십자가도 하느님 계획 안에 있었다.”라고 하셨다. 13처와 14처 사이에는 2000년 11월 24일 슬라브코 바르바리치 신부님이 선종하신 곳에 흉상 부조가 모셔져 있다. 신부님의 추모 1주년 때 체나꼴로 청년들이 세운 것으로, 체나꼴로 공동체가 메주고리예에 들어올 시점에 동네 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적극 협조해 준 신부님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Kg의 바위를 한 번도 땅에 내리지 않고 교대로 운반하며 산 정상까지 옮겼다.
체나꼴로 공동체 Communità Cenacolo
우리말로 ‘다락방’이라는 뜻의 체나꼴로 공동체 (Communità Cenacolo)는 1983년 이탈리아 살루쪼(Saluzzo)에서 마약 중독자들을 위해 엘비라 뻬뜨로찌 수녀님(Sr. Elvira Petrozzi)이 설립한 가톨릭 공동체이다. 삶의 의미를 잃은 채 길거리에서 절망 속에 사는 청년들을 돕고자 하는 수녀님의 소망으로 9년간의 기도 끝에 설립된 이 공동체는 일체의 약물 치료 없이 기도, 노동, 우정을 바탕으로 부활의 삶을 시작하는 ‘삶의 학교’이다. 현재는 마약뿐 아니라 컴퓨터, 인터넷, 도박 등 현대 사회의 갖가지 중독에 빠진 청년들을 받아들이며, 단순히 중독에서 해방되는 것이 아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참된 가치를 발견하고 이에 따라 사는 것을 주목표로 한다. 현재 전세계에 70여개의 분원이 있으며 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에 선교의 집도 운영하여 고아들을 돌본다. 공동체 출신의 신부님이 현재 7명, 수녀님이 약 40명 정도이며, 청년들의 지도 및 선교의 집 운영을 돕고 있다. 순례단은 공동체를 방문하여 청년들의 과거와 공동체 내에서의 체험, 변화 과정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
어머니 마을 Majcino Selo ; Mother's Village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정쟁 중에 전쟁 고아들을 보호하고자 고 슬라브코 바르바리치 신부님이 메주고리예에 설립한 고아원이다. 초기에는 고아원으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체나꼴로 공동체와 비슷한 성격의 '자비의 아버지' 공동체와 미혼모를 보호하고 출산을 도와주는 '어머니 크리스피나' 공동체도 어머니 마을에 속한다. 슬라브코 신부님은 이미 상처를 받은 고아들에게 제 2의 가정환경을 선사하고자 대가족 형태의 고아원으로 구상하였으며, 8명의 고아들과 보호자 2명이 대가족을 이루어 살 수 있도록 단독 가옥 여러 채를 지어 하나의 작은 마을을 구성하였다. 세계 각국의 순례자들의 도움으로 프란치스코회에서 운영하며, 대부모 제도도 시행한다. 순례 시 미사 봉헌과 함께 어머니 마을과 슬라브코 신부님, 발현에 대한 현지 가이드의 안내를 받게 된다.
마리아의 공동체, 평화의 오아시스 수도원 Communità Mariana Oasi della Pace
메주고리예 성모님 메시지를 실천하고자 하는 남, 녀 청년들을 보고 1987년 예수 고난회 사제 쟈니 스그레바 신부님 (Fr. Gianni Sgreva)이 설립한 관상 수도 공동체이다. 순례 시 더욱 상세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20년 이상 메주고리예 순례 안내로 두터운 신뢰를 얻은 성모여행사와 함께 하세요. 풍부한 경험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께로 가는 길에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 드립니다.
[자료: 성모여행사]
* 메주고리예 공식 메시지집 한국어판 구입 문의 : 성모여행사 02-538-4581
메주고예의 초자연적 현상
메 주고예는 현재 진행 중인 성모 발현의 장소이다. 그곳에선 그 규모는 작지만 여러 기적이라든지 초자연적 현상이 수 없이 일어나고 목격되었다. 그곳을 다녀 온 많은 사람들이 그곳의 공기는 웬일인지 범상치 못한 야릇한 느낌을 준다고 하였다. 그들의 느낌이 선입감인지 아니면 실제로 그러한지는 다녀 온 사람들만이 알 수 있을 것이지만 여러 신비스러운 사건의 보고들은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어느 정도 그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근거를 주었다.
메주고예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았던 신비 현상 중의 하나가 태양과 관련된 것이다. 일반적인 그리고 비교적 쉽게 관측되는 태양과 관련된 초자연적 현상은 태양이 평소와는 다르게 그 빛을 잃어 창백하게 바뀐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메주고예에서 뿐만 아니라 파티마, 가라반달, 베타니아등 성모 발현이 일어난 곳에서는 수 없이 목격자들에 의해 보고되어지는 사건이다. 메주고예에서 역시 많은 현장 방문자가 이를 목격하고 보고들을 하고 있었다.
메주고예에 관한 글을 써서 이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던 웨인이 메주고예에 도착한 날 그는 이 희한한 태양의 변화를 그의 일행들과 함께 목격하여 그 내용의 일부를 7번째 기고문에 간략하게 기록하였다. 조금 구체적으로 그 사건을 살펴보면 그들이 유고슬라비아에 도착하여 메주고예에서 약 5km 떨어진 시트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버스를 타려고 할 때 기가막힌 태양의 변화를 목격한 것이었다. 이때 시간은 오후 6시 30분으로 발현이 일어나는 시간대이었다.
한 여자가 우연히 태양을 쳐다보고서 소리를 지른 것이었다. 모두가 머리를 돌려 이를 보았고 석양 무렵의 태양은 그 주위에 코로나가 있었다. 그리고 일식 때처럼 그들은 아무런 어려움없이 태양을 쳐다볼 수 있었다. 더구나 태양 가운데에는 흰 원반같은 것이 있었다. (발현의 기록들에선 태양이 그 빛을 잃을 때 창백해지며 흰 원반처럼 된다고 표현들을 하였는데 웨인 일행은 태양 변화의 진전을 처음부터 보지 않았기 때문에 또 다른 묘사를 하였다.) 더구나 흰 원반 뒤의 태양이 빙글빙글 돌며 코로나를 통해 여러 가지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고 그는 그가 쓴 책에 기록하였다.
보다 진전된 태양과 관련된 기적 현상으로 태양의 춤을 들 수 있다. 1917년 파티마에선 태양의 기적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태양의 향연이 벌어졌었다. 벌써 80여년 전이지만 사람들은 기록과 이야기를 통하여 그 규모와 그 당시 현장에서 느꼈던 사람들의 감정을 알고 있다. 비록 그 규모는 작지만 메주고예에서도 그와 유사한 태양이 춤추는 초자연적인 사건이 일어났으며 150 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이를 목격하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메주고예에서의 태양의 기적은 발현 초기인 1981년 8월 2일에도 일어났다. 석양 무렵에 태양은 그 중심 축을 따라 회전하기 시작하였다. 또 사람들이 맨눈으로도 태양을 직접 바라 볼 수 있을 정도로 태양 빛이 창백하게 약해진 것이었다. 그리고는 그 태양이 사람들을 향해 내려 오는 것이었다. 또한 내려 오는 태양 뒷편에는 커다란 그림자가 나타났었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의 반응은 갖가지였다.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우는 사람도 있었고 무서워서 도망가는 사람도 있었다.
흡사 파티마에서 7만여 명의 사람들이 세상 종말이 온 것으로 여기고 그들의 죄를 뉘우치며 통곡하였듯이.
잠 시 후 태양은 제 자리로 돌아갔고 이 기적이 끝날 쯤에는 흰 구름이 발현 장소에 나타나서 회전하는 태양 쪽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 현상은 15분간 지속되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여러 색깔로 된 구체들이 태양 주변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성모 성심, 많은 천사들이 트럼펫을 들고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여러 사람들이 목격한 또 다른 초자연적 현상으로 크리제박 산에있는 15톤이 넘는 십자가와 관련된 초자연적 현상이다.
메 주고예 주민들은 1933년 530m 높이의 크리제박 산 정상에 십자가를 세우기 위해 그만한 무게의 자재들을 일일이 손으로 들어 날랐다. 이들의 신앙심은 그만큼 깊었던 것이다. 이 십자가 상이 1981년 발현 이후부턴 종종 밝은 빛을 내는 형태로 보이는 기적을 이루어 내고 있었다.
어느 날은 십자가의 수평 부분과 그 아래 부분만 밝게 T자 형태로 보이는가 하면 어린이들이 묘사하는 것과 유사한 성모님을 닮은 젊은 여인의 모습으로, 크리제박에서 약간 떨어진 시트룩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보였고 순례자들에게도 보였었다.
어떤 사람은 그 십자가상이 통째로 사라진 기막힌 장면도 목격하였다. 메주고예를 방문했던 웨인도 그 기적의 사건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던 멋진 기회를 가졌었다.
메 주고예를 떠나던 날 그는 경이로움에 싸여 있는 메주고예를 떠나는 것이 아쉬워서 크리제박 산을 우연히 한 번 더 보게 되었다. 그런데 크리제박 정상은 보였지만 그 곳에 있어야 할 십자가 상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것이었다. 잘못 본 것이 아닌가 싶어서 여러번 눈을 떴다 감았다 해보았지만 정말 보이지가 않았다. 그래도 눈이 잘못되지 않았나 싶어 카메라의 파인더를 통하여 보아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서둘러 그가 서 있던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성당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 곳에 있는 그들 일행에게 물어보자 그들도 그 사실을 보아서 알고 있다고 하였다. 10여분간 바라보아도 보이지 않던 십자가 상은 그들이 버스를 타고 마을을 떠날 때 다시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곳에는 또한 흥미 있고 기쁜 이야기들도 있었다.
어느 날 한 신부가 평상복을 입고 순례자들 사이에 끼여서 메주고예를 방문하였다.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이 신부라는 것을 알 수가 없었다. 더구나 심각한 일이 신변에 일어났는지 영성체나 기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단지 멀리 떨어져서 되어가는 일들만 물끄러미 보고 관찰할 뿐이었다. 하지만 호기심 때문이었는지 그는 비카를 만나 보려고 비카에게 찾아갔다.
여러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해준 다음 비카는 병자들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기로 하였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밀어닥쳐서 손을 잡고서 축복을 받고자 하였다. 그 신부는 아들이 살인죄를 지어 감옥에 갇힌 어느 아주머니 옆에 서게 되었다. 비카는 그녀의 왼손을 그 아주머니의 머리에 또 오른손은 신부의 머리에 얹었다. 그리고 하느님께 이들을 축복해 달라며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기도를 하였다.
이 들 두 순례자의 일신적인 슬픔을 알 수 없는 비카는 몇 마디 위로의 말을 성모께 부탁한 후 그 신부에게 "안녕히 가세요. 신부님!" 하였다. 그 신부의 가슴이 쿵쿵거린 것은 물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어떻게 비카가 신부의 정체를 알 수 있었을까? 성모님의 다정다감함이 그의 가슴 속에 강물처럼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신부는 아름다운 사제의 길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일 년이 지난 후 그 신부는 신부복을 입고서 메주고예를 다시 방문하여 미사를 봉헌하고 고해 성사를 주었다.
메 주고예 발현 초기에 있었던 여러 치유의 기적 중 어린 다니엘의 이야기는 놀랍기만 하였다. 1978년 9월 21일에 John과 Snda Sekta 라는 부부 사이에 태어난 다니엘은 태어날 때만 해도 건강하고 정상적인 어린이였다. 불행히도 생후 4일 만에 패혈증에 걸려 다니엘의 얼굴은 창백해지고 굳어져서 경련을 일으켰다. 부모들이 다니엘을 병원에 한 달 동안 입원을 시켰지만 별 효과가 없었고 그의 아버지가 일하고 있던 독일의 병원까지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생후 2년 6개월이 된 때에 그의 부모는 메주고예에서 일어나는 발현 소식을 들었고 이제는 하늘에 간청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래서 그의 부모는 다니엘을 데리고 발현 장소로 가서 어린이들을 통해 성모께 간청하였다. 어린이들은 여러 번 성모께 부탁드렸으며 다니엘의 부모에게 다음 날 또 오겠다고 말하였다. 성모 발현 6일째인 1981년 6월 29일에 어린이들은 성모께 다니엘을 낫게 해달라고 부탁했으며 성모께선 다니엘의 부모가 낫는다는 굳은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집에 가는 길에 다니엘 가족은 어느 식당에 들르게 되었다. 그때까지도 다니엘은 여전히 말도 못하고 머리는 항상 오른 쪽으로 기울어져서 한 두 발자국을 걷고는 넘어지곤 하였다. 그런 다니엘이 식당의 식탁을 손으로 두둘기며 "마실 것좀 주세요." 하는 것이 아닌가! 그 후로는 말하는 것이 늘기 시작하였고 서서 걷기 시작하였다. 시간이 흐르자 다니엘은 계단도 오르고 달리기까지 하게 되었다.
발현 초기의 이러한 다니엘과 같은 치유 효과는 보고된 것만도 50 - 60건에 이르며 그 이후로는 셀 수 없는 치유와 회개가 일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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