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시나리오>
1. 청소년 2명이 진행하는 댄스 동아리
영희와 영숙이는 학생 친구들을 기다리며 마지막 연습을 하고 있다.
약속된 시간이 다가오자 아이들이 한 두명씩 도착했다.
“얘들아 안녕~”
“안녕하세요..”
아이들은 처음에는 선생님들에게 먼저 다가가기보다는 쭈뼛쭈뼛하며 어색해했다. 영숙과 영희는 쑥스러워하는 아이들에게 밝게 인사했다.
약속한 시작 시간이 되자 영희는 숨을 가다듬고 아이들을 향해 밝고 힘차게 말을 뗐다.
“여러분 와줘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홍보했던 것처럼 최근 유행하는 챌린지 춤을 배워보려고 하는데요. 마지막에는 다같이 챌린지 영상을 찍어보는 기회도 있을 테니 열심히 참여해주세요~”
“네~”
영숙이가 한 데 모여있는 아이들을 향해 외쳤다.
“다들 열 맞춰서 서주세요~”
드디어 수업이 시작되었다. 영희와 영숙은 연습했던 춤을 조금씩 끊어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긴장하여서 영숙과 영희의 몸짓을 따라하기 바빴다. 그렇지만 영희와 영숙은 끈기를 가지고 가르쳐주었고, 점차 동작을 곧잘 따라하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그 손동작은 이렇게 이렇게 하면 돼!”
“그 부분에서는 오른발이 먼저 나가야해~”
하나둘씩 동작이 될 때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되지 않았던 동작이 점차 되는 것이 신기한 듯 영숙과 영희에게 자랑을 늘어놓았다.
“선생님 저 아까는 이게 안 됐는데 이제는 가능해요!”
영숙과 영희는 그런 말들에 힘을 입었고 긴장감은 완전히 사라졌다. 강의는 끝까지 힘차게 진행되었다. 동작을 따라하지 못하던 아이들이 점차 동작을 잘 따라하는 모습, 적극적으로 질문하면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영숙과 영희는 뿌듯함을 느꼈다.
수업이 끝날 무렵 영숙은 아이들을 향해 질문했다.
“자 이제 영상을 같이 찍어볼까요?”
“네~!!”
아이들은 자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처음에는 영상을 찍는 데에 소극적이었던 친구들도 자신의 춤 실력에 자신감이 생겼는지 영상을 찍겠다고 나섰다.
몇몇 아이들은 영상을 찍으면서 실수를 하기도 하며 몇 번씩 반복해서 영상을 찍었지만 영숙과 영희는 힘든 내색 없이 아이들을 독려했다.
그렇게 모든 아이들이 영상을 찍을 수 있었고, 수업은 끝이 났다.
“다음에도 또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재밌었어요!”
집으로 향하는 아이들은 문에서 밝게 아이들에게 인사하는 영숙과 영희를 향해 한 마디씩 하며 돌아갔다. 영숙과 영희는 뿌듯함을 느꼈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아이들이 동작을 따라하게 된 것을 넘어서서 아이들이 진심으로 즐기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수업이 끝난 후 영상은 학부모 님들이 모여 있는 단톡방에 올라왔고, 학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집에 와서 춤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다행이네요~”
라고 반응을 보이셨다.
2. 방탈출 기획단 (초등 5명: 1학년 3명 / 3학년 1명 / 4학년 1명)
약속된 시간이 되자 철수와 아이들은 점차 긴장하기 시작했다.
“아무도 안 오는 거 아니야?”
“에이… 설마…”
“지금은 방학이니까 친구들이 오히려 많이 올 수도 있어! 기다려보자.”
조금씩 시간이 흐르자 걱정한 것과 달리 저 멀리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와 이것 봐, 방탈출이래!”
“우와 신기하다! 이런 것도 하네, 우리도 해보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에 철수와 친구들은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저희가 열심히 준비했어요~”
“재미있어요~ 한 번 해 봐요~”
“한 번 해볼까?” “그래!”
짱구는 줄을 선 아이들에게 방탈출에 대한 설명과 유의사항을 전달해주기 시작했다.
첫번 째 조가 들어갔다. 안에서 아이들의 감탄이 들려온다.
“헐 대박 이걸 만든 거라고?”
기획단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소품을 관찰하며 주어진 퀴즈들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15분 정도 흘렀을까, 처음에 제공했던 전화기를 통해 문자가 날아왔다.
[3번 문제 힌트 알려주세요!]
기획단 아이들은 적어둔 힌트를 찾아서 전송했다.
[벽장 밑을 보시면 힌트가 있습니다.]
그렇게 첫째 조가 10분을 남겨두고 방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첫째 조 아이들이 나와서 뒷 조 아이들에게 자랑하듯이 말했다.
“야 우리 성공했어~! 너네도 잘 해봐 ㅎ”
.
.
(생략)
아이들이 방탈출게임을 정신없이 즐기고 있는 동안 동네 어르신들이 그 옆을 지나가며 한마디씩 던지신다.
“요즘 아이들 정말 손재주 좋아~”
“이거 다 너네들이 만든거야? 어머 대단하다”
“오매 애기들만 하는 거야? 난 못해? 해보고 싶은디”
그 말을 들은 유리와 훈이는 어깨를 으쓱이며 다른 소품들을 가져와 자랑했다.
“이것도 저희가 직접 만들었어요!”
“방학 때 놀기도 바쁠텐데 정말 대단하다”
기획단아이들은 기다리는 아이들이 춥고 심심할 것을 걱정해 경로당 통장 할머님께 떡볶이와 오뎅 등 따뜻한 간식거리를 부탁드렸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의 정성스러운 준비과정을 들은 통장 할머님께서는 흔쾌히 아이들의 부탁을 받아들이시곤, 당일에 따뜻한 간식거리를 가지고 나와주십니다. 방탈출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아이들은 할머니께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간식을 가져가 먹으며 순서를 기다립니다.
이따금 지나가는 마을 어르신들이 아이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 구경을 오십니다. 방탈출 소품들을 보고 감탄을 내뱉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손재주가 좋아”. 짱구와 기획단 아이들은 어르신들의 칭찬에 어깨를 으쓱이며 다른 소품들도 자랑합니다.
경로당 통장 할머님께서는 지나가는 어르신들 말에 맞장구를 치며 준비한 간식을 건네드립니다.
방탈출 게임이 끝나고 기획단 아이들은 “진짜 힘들었다. 근데 재밌었다.”라고 얘기하고, 유리는 “우리 다음엔 인형극 해볼래?” 라며 신나게 제안합니다.
3. 20대 여자 비누 만들기
유진 씨는 오늘 오기로 한 학생 친구들을 기다리며 마지막으로 준비물을 점검하고 있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 어서오세요~!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면 돼요.”
첫 번째 학생이 문을 열고 들어오고, 유진 씨는 준비하던 것을 멈추고 학생을 맞이하였다.
학생들이 곧 교실을 채우고, 약속한 시간이 되자 유진 씨는 이미 리허설을 하면서 수 차례 연습했던 비누 만들기 수업을 시작하였다.
“여러분 원하는 색과 향을 선택하고 앞에 놓은 재료를 잘라서 넣으세요~”
어렵지 않은 비누 만들기 과정에 초등학생 친구들은 전부 부담 없이 따라하였고, 간혹 어렵거나 위험한 과정은 유진 씨가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1시간 후, 각자의 개성을 담은 비누가 완성되었다.
“와 선생님! 제가 이걸 만들 수 있다니… 다 선생님 덕분이에요.”
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던 한 학생, 수진이가 유진 씨에게 감탄하며 말하였다.
유진 씨도 뿌듯한 듯이 웃으면서 수진이를 칭찬하였다.
“정말 섬세하게 잘 만들었네요~ 수진이가 손재주가 있어서 이렇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수진이는 수줍게 웃으면서 집에 돌아갔다.
다음 날, 유진 씨는 수진이에게 문자 한 통을 받았다.
[선생님! 제 동생이 제가 만든 비누를 쓰면서 정말 제가 만든 거냐고 감탄했어요. ㅎㅎ 다음에 동생도 기회가 된다면 같이 만들어보고 싶대요~]
유진 씨는 흐뭇하게 웃으면서 답장하였다.
[그래 다음에도 하게 되면 꼭 동생도 데리고 와~ 고생했어!]
손재주가 좋은 유진 씨에게 어렵지 않은 수업이었지만,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 비전>
1. 졸업 이후 인생 비전
*어느 분야에서 무엇을 어떻게 (1가지)
졸업 이후에 활동하고 싶은 분야는 아직 미정인 상태입니다. 현재 고민중인 큰 분야는 아동과 노동관련입니다. 대학교 생활동안 관련 분야의 다양한 활동을 접하면서 사회에서의 저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2. 실습 비전
- 실습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길 바라는 지, 무엇을 얻고 싶은지, 무엇을 누리고 싶은지
- 자기 강점과 팀 동료들의 강점이 어떻게 활용되면 좋겠는지, 당사자들과 지역사회가 어떻게 되
면 좋겠는지
1) 실습에서의 성장
이번 단기사회사업을 만들어 나가면서,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에 대하여 고민하고 몸소 실천하고 느끼고 싶습니다. 저번학기에 전공 수업 때 들은 다양한 사회사업 사례들은 제가 꿈꿔온 사람살이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웃과 함께하며 인정 많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사회사업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참여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실습을 준비하며 눈여겨 보았던 본 강감찬복지관의 단기사회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되어 너무 감사하게 여기며,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오신 슈퍼바이저 선생님께 사회사업에 대하여 깊이 배우고 조언을 얻으며 함께 현장에서 사회사업을 만들어나가는 경험을 얻어가고 싶습니다.
2) 개인 및 동료들의 강점
우리 은천동 팀 동료들 모두 자기소개에 사람과의 소통 및 관계에 대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적어주셨습니다. 보의 선생님의 강점인 편안한 분위기 형성은 우리 팀이 사회사업을 준비하면서 하게될 다양한 지역사회주민들과 당사자들과의 만남의 ‘시작‘에서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 같습니다. 더불어 수민 선생님의 강점인 다르 사람의 말과 행동을 잘 기억하는 것은 저의 안좋은 기억력을 보완하면서 앞으로 사업을 준비해 나갈 때 세심하고 섬세한 부분을 채워주실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저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강점은 사업을 진행 중에 만나는 당사자와 둘레사람들과의 좋은 관계 ‘유지’에 좋은 힘으로 발휘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듯 실습동료들의 강점과 저의 강점은 앞으로 사회사업을 준비하면서 만날 당사자들과 둘레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데에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윈터스쿨을 통해 당사자 아동 청소년 청년들에게 삶의 원동력이 될 추억을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저희와 둘레사람들의 조건없는 사랑과 관심과 믿음으로 함께한 시간들로 인해 당사자들의 앞으로 삶을 이겨내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강화하느 데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