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제주~
Hello 신항서원 인문버스~
인문버스 둘째날입니다.
오늘도 제주날씨는 " 맑음" 입니다.
숙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챙겨먹고 제주 2일차를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후에 예정된 귤림서원 간담회에 가기 전 숙소 근처에 있는 사려니 숲길을 걷기로 했어요.
'사려니'의 의미는 '신성한 곳', '신령스러운 곳'이랍니다.
사색하기에 좋은 곳이겠다 생각해 출발 전 한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1. 혼자 다니자! 2. 말하지 말자!
3. 혹시 숲을 걷다 우리 일행이 말 걸었을때 대답 안해도 좋다. 그러니 삐치지 말자!
숲에 들어가기 전 단체사진을 한방 박았드랬습니다.
2박3일 저희의 일정을 도와주신 기사님이 찍어주셨는데요. 기술이 좋으십니다~~ 길쭉해졌어요.
지금보니 실제와 좀 달라보일 정도네요. ㅎㅎㅎ
사려니 숲은 정말 울창했습니다.
걷는 길도 잘 되어있구요.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 묵언의 약속이 의미가 있나 싶었지만 말이죠^^;;;
사려니 숲을 나와 또 근처에 있는 작은 오름에 올랐습니다.
아부오름 인데요. 육지말론 앞오름입니다.
소나무가 빽빽한 곳이라 송화가루 샤워를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귤림서원으로 갑니다.
오늘 간담회에선 김해숙단장님이 귤림서원 유림분들께 신항서원 문화유산활용사업에 대한 사례발표를 하시기로 했습니다.
자랑 잠깐 해도 될까요?^^
신항서원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문화유산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명예의 전당에 올랐어요. 또 2024년엔 국가유산 활용 대표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충북 유일입니다)
이날 간담회는 그 노하우(?)를 전달하는 자리였달까요?^^
2024년 귤림서원도 문화유산활용사업에 선정되었거든요.
간담회 시작 전 신항서원 유최형원장님께 공수법을 배웠습니다.
전날 귤림서원에서 고유를 드릴때 유최형원장님의 우아하고 깔끔한 자태에 제주유림들이 반하셔서 전수해주십사 부탁하셨었거든요.
아이고 이런... 그 사진이 없네요 ㅠ
예법 전수(?)가 끝나고
저희가 신항서원에서 했던 활동들을 발표하고 그 활동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항서원 문화유산활용사업을 어떻게 했는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더불어 저희의 시그니처인 고전낭송도 함께 해봤습니다.
소리내어 읽고 몸을 움직이며 낭송하고 랩낭송도 하고~
도원결의 랩낭송을 함께하며 제주 귤림서원과 청주 신항서원의 결의도^^
자리를 옮겨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귤림서원 유림분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9월에 신항서원에서 다시 만나자고요^^
2일차 제주 인문버스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