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대서양붉은볼락 : Sebastes norvegicus (Ascanius)
► 외국명 : (영) Golden redfish, (일) Taiseiyouakauo (タイセイヨウアカウオ)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 100㎝까지 자라지만 대개는 전장 45㎝ 정도이다. 최대 체중은 15kg 정도이다. 다른 볼락류와 마찬가지로 긴 가시가 있는 비교적 큰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거의 수직형이다. 배지느러미, 가슴지느러미, 뒷지느러미는 둥글며, 등지느러미는 길게 이어진다. 등지느러미에는 14~16개, 대개는 15개의 튼튼한 가시와 13~16개의 연조가 있다. 안와전골에는 턱 위에 1~2개의 가시가 있지만 눈 아래 능선은 가시가 없고 다소 약하다. 앞지느러미에는 5개의 가시가 있으며 모두 거의 같은 길이이다.
► 설 명 : 수심 100~1,000m의 외양에 서식한다. 서식 최적 수온은 3~7℃ 이다. 어린 성체는 피오르드 만 그리고 근해에서 발견되는 반면, 성체는 해안에서 100~1,000 m 깊이에서 발견되며, 보다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개체가 얕은 근해에 사는 개체보다 더 크다. 식성은 육식성이고 포식적이어서 여름에는 크릴새우, 가을과 겨울에는 대서양 청어(Clupea harengus), 봄에는 열빙어(Mallotus villosus), 대서양 청어, 크릴새우, 크릴과 유즐동물 등을 먹는다. 성장이 느린 반면에 오랫동안 산다. 전장 38~41cm 사이에서 성 성숙한다. 다른 볼락류와 마찬가지로 난태생이다. 수컷은 바렌츠 해에서 8~9월,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 앞바다에서는 10~1월 사이에 암컷을 수정하지만 난모세포는 2~3월까지 수정되지 않으며, 자어는 4~6월 또는 심지어 8월까지 산출된다. 최대 수명은 60년 정도이다.
주요 어업 지역 중 하나는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 남동부 사이의 이르밍거 해이다. 1980년대와 90년대의 연간 어획량이 2만톤 미만이었던 반면에 1999년부터 극적으로 증가하여 4~6만톤 정도로 증가했다. 2000년에는 거의 8만톤이 잡혔다. 그 이후로 연간 어획량은 4~6만톤 사이로 다시 감소했다. 대개는 냉동 필레로 유통된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과도하게 어획된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일부 개체수는 더 이상 충분히 번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회복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한다.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은 본종을 레드 리스트에 추가했다. 또한 MSC가 어업을 인증하지 않는 한 WWF가 피해야 할 어종 목록에 올라 있다. 캐나다의 세인트로렌스 만에는 개체수가 폭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서양 지방은 매년 어획량이 50,000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제철은 명확하지 않다. 껍질은 얇고 부드럽다. 살은 치밀해서 박편으로 분리되지만 가열해도 단단해지지 않는다. 산지에서는 생선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대개는 냉동 상태로 유통되고 있다. 주로 소금구이나, 조림, 무니에르, 튀김 등으로 이용된다. 비린내가 없고 고습스러운 맛을 내며, 지방에서 진한 맛을 낸다. 소금구이로도 이용하며, 절임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 분 포 : 동부 대서양(카테가트와 북해, 북쪽으로는 스피츠베르겐, 동쪽으로는 바렌츠해의 남부, 카닌 뱅크스와 노바야 제믈랴, 드물게는 백해,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동부)과 서부 대서양(그린란드와 캐나다의 남동부 래브라도에서 미국의 뉴저지까지)에 분포한다.
► 비 고 : 본종은 1772년 노르웨이 생물학자 Peter Ascanius에 의해 공식적으로 Perca norvegicus라는 학명으로 로 처음 기술되었으며, 노르웨이라는 지역이 종명으로 사용되었다. 과거에는 Sebastes marinus라는 학명이 자주 사용되었지만, 이는 실제로 Serranus scriba의 동의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