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일생(九死一生)**은 아홉 번 죽을 뻔하다가 한 번 살아난다는 뜻으로,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고 겨우 살아난 상황을 가리킵니다1. 이 표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내고 살아남으려는 인내와 결단력을 의미합니다.
유래는 초나라의 시인이자 정치가인 **굴원(骨原)**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굴원은 학식과 말재주가 뛰어나 높은 관직에 오르기도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양왕 때 모략을 당해 두 번이나 강남으로 쫒겨나는 수모를 당한 뒤 멱라수에 빠져 죽었습니다. 이를 슬퍼한 굴원은 자신의 불행한 삶을 노래했습니다. 그는 "길게 한숨 쉬고 눈물을 닦으며, 인생의 어려움 많음을 슬퍼하노라. 그러나 내 마음이 선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비록 아홉 번 죽을지라도 결코 후회는 하지 않으리라"고 시를 지었습니다2.
실생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절벽에서도 떨어졌는데 죽지 않고 살아나다니 구사일생이구나.
바다에서 놀다가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져 죽을 뻔 했는데 구조원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어.
구사일생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남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소중한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