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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09:50 | 복지요결 공부 | 실습생 전체 | -복지요결 공부 | 학습, 경청 |
10:10~10:40 | 슈퍼비전 | 신림동팀 실습생 | -일정 안내 -실행계획서 작성 안내 | 학습, 경청 |
12:00~12:30 | 점심식사 | - | - | - |
13:30~16:00 | 마을인사 | 신림동 주민 | -신림동 마을인사 | 인사, 경청 |
16:30~17:30 | 당사자 만남 | 당사자 | -자기소개 및 친해지는 시간 -기획단 회의 | 인사, 회의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마을인사]
-요구르트와 파인애플
처음으로는 하경자 어르신 댁에 방문했습니다.
편하게 앉으라며 자리를 내어주셨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는 우리 모습을 보며 선풍기 바람 우리 쪽으로 돌려주셨습니다.
“지난번에 아이들이랑 오재미 만들기도 같이 하시고...”
아이들과 바느질 하고 오재미 만들기도 도움 주셨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마을 선생님으로 모셔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하경자 어르신 소개하고 하경자 어르신께도 아이들 소개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구실로 만나볼 수 있을지 아이들에게 묻고 스스로도 궁리해봐야겠습니다.
어르신 살아오신 이야기, 책모임 하신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활동하신 이야기 들었습니다.
귀한 이야기 들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읽어보면 좋을 책도 추천해주셨습니다.
“시원한 거라도 줘야지.”
어르신께서 우리를 위해 미리 음료를 준비해두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음료를 받았습니다. 음료를 받았을 뿐인데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위해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최선을 다해주세요.”
포옹인사를 하는데 어르신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실습하는 동안 여러 번 되새겨야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만나고 이웃들을 만나야겠습니다.
“어머니 모기 들어와요.”
“모기 좀 들어오면 어때”
집을 나서는 우리를 마중해주시려 문 밖까지 나오셨습니다.
다음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다시 인사드리러 오고 싶습니다.
다음으로는 함영주 어르신 댁으로 갔습니다.
어르신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자기소개를 하려고 하니 가방에서 수첩 하나를 급하게 꺼내셨습니다. 실습생들 이름을 받아적으려 하신 거였습니다. 한 명씩 인사 마치면 “우와~”환호하시며 박수를 크게 쳐주셨습니다. 환영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어르신께서 자리에서 일어나시더니 파인애플 두 개를 가져오셨습니다. 우리 먹으라며 큰 파인애플 두 개를 내어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어르신도 하나 드시라며 건네드렸지만, 우리 하나 더 먹으라며 다시 돌려놓으셨습니다.
어르신께서는 그림을 잘 그리신다고 합니다. 인사드리고 어르신 댁을 나서는 길에 벽에 걸린 그림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어르신이 그리신 그림인지 여쭈었습니다. 어르신이 그린 그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어르신과 만나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되지!
다음으로는 색동 경로당과 새들 경로당에 방문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젊은 학생들이 왔다며 환영해주셨습니다.
“신림동 자랑 해주세요.”
선생님께서 어르신께 질문했습니다.
“살기 좋은 곳이지.”
살기 좋다는 말에 이어 다양한 장점이 나왔습니다.
교통이 좋고, 순대가 유명하고, 가볼 만한 곳도 있습니다. 신림동이 처음인 제게는 다 새로운 정보였습니다. 신림동이라는 동네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어르신 혹시 목마르거나 화장실 가고 싶을 때 방문해도 괜찮을까요?”
선생님께서 어르신께 여쭤보셨습니다.
“아 그럼 되지.”
두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 모두 와도 된다고 하십니다. 실습생과 아이들을 환영해주는 어르신들이 계신 동네라서 아이들과 더 잘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마을인사로 얻은 것
너무 많습니다.
신림동 주민분들의 정, 신림동의 좋은 점, 도움받을 수 있는 일... 가는 곳마다 시원한 음료, 간식을 내어주겠다 하십니다. 도움 달라 말씀드리면 할 수 있는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해주시겠다 하십니다.
인사 하나로 이렇게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 도움받을 분들께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다시 인사드리면 좋겠습니다.
[당사자 만남]
-비도 오는데 수고 많으십니다.
교회로 향하던 중 건이를 만났습니다. 만나자마자 포옹인사를 나눴습니다. 교회 가까이 가니 곧 있을 행사준비 중이신 분들이 보입니다.
“비도 오는데 수고 많으십니다.”
함께 이동하던 건이가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감사인사를 습관처럼 할 수 있는 능력이 부럽습니다.
-이름이 뭐야?
아이들이 하나둘 도착합니다. 기획단 아이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입니다. 자기소개로 시작했습니다.
“이름이 뭐야?”
이름은 뭔지 몇 학년인지 물었습니다. 이야기하다 보니 서로서로 소개해줍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서로 친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할게요
수아, 오윤, 아윤, 채희 네 명의 기획단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건지 설명하고 일정을 정리하기 위해 일정을 달력으로 그렸습니다.
“이거 그려볼까?”
김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제가 할게요.”
채희가 대답하며 연필을 쥐었습니다.
"선생님 혹시 자는 없나요?"
적극적으로 나서고 더 잘하려는 채희를 보며 앞으로 활동도 기대가 됩니다.
아이들의 일정을 물어가며 시간을 정했습니다.
“우리 내일은 뭐 하면 좋을까?”
그리고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물으며 빈칸을 채워나갔습니다.
아이들 의견에 우리의 의견을 보태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른 칸은 다음에 채우기로 했습니다.
-아이스티 팔아요
“배우고 싶은 거 있어?”
“마라탕 만들어요.”
“운동 배우고 싶어요”
오늘은 요리, 운동 두 가지 의견이 나왔습니다.
내일 마침 구청에 마을인사를 갑니다.
구청 안에 있는 도서관에 가서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고 또 다시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습니다.
“바자회 말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음료 만들어서 팔아요.”
“어떤 거?”
“아이스티요.”
수아가 아이스티를 만들어 파는 방법도 있다고 말합니다.
“아 그런데 앞에 이디야 있어서 안 되겠다.”
생각해보니 근처에 카페가 있어 잘 팔리지 않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 이디야 가서 아이스티 만드는 법 배우는 건 어때?”
아이스티를 잘 만드는 사람이 있다면 가서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제안해봤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의논하다보면 새로운 것이 보입니다.
-아이엠그라운드 자기소개 시작!
회의를 마치고 10분정도 시간이 남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슨 놀이 할지 물으니
“아이엠그라운드 해요!”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이 나옵니다.
“나는 아윤”
“나는 수아”
“나는 오윤”
“나는 채희”
게임을 하며 서로의 이름을 부릅니다. 제가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기도, 아이들이 제 이름을 부르기도 합니다. 게임을 하며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다 보니 점점 자연스러워집니다. 빨리 아이들의 이름이 익숙해지게 다음번에 만나면 더 많이 불러줘야겠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복지요결 공부]
-사람다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어른에게 예를 갖춰 행동해야 한다.”
어르신들을 많이 만나뵙게 됩니다. 어르신 대할 때 조심스러워집니다. 너무 조심하느라 선뜻 말을 꺼내기도 어려워합니다. 그런데 이런 조심스러움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어른에게는 예를 갖춰야 합니다. 내가 지금 예의를 갖춘 행동과 말을 하려는지 항상 점검하고 조심해야겠습니다.
“묻지고 않고 사회사업가가 알아서 행동하면 당사자는 불편할 수 있다.”
누가 내 의견을 묻지 않고 알아서 한다면 내 기분은 어떨까?
썩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행동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잘 묻고 있는지, 누가 선택하고 결정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점검해야겠습니다. 기록하며 그걸 잘 살펴야겠습니다.
“사회사업가는 비교욕구를 생각해야 한다.”
당사자의 욕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교욕구도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사회사업가는 비교욕구도 고려해 합의를 봐야 합니다.
당사자가 하자는 대로 다 할 수 없음을 알고 비교욕구를 고려해야겠습니다. 비교욕구를 고려하려면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연구결과는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많이 찾아봐야겠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역할이 가벼워질 때 집중하기 어려워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역할을 잘 주어야겠습니다. 모두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게 적절히 역할을 부여하는 것도 사회사업가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느끼기에 무겁다고 느낄 수 있는 역할을 가질 수 있게 상황에 따라 역할을 부여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상황을 겪어보고 매 순간 궁리해야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 나만의 매뉴얼을 가지고 있어야겠습니다.
[당사자 만남]
-여기는 건이형네 어머님이 하시는 미용실이에요.
아이들을 집까지 데려다주는 길 오윤이가 말했습니다.
마을 선생님을 어디서 찾으면 좋을지 고민되었습니다. 슈퍼비전 시간에 선생님께 질문했습니다.
우선은 아이들에게 묻고 아이들 둘레사람 중에서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오윤이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아이들은 좋은 선생님을 많이 알고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 주제를 정하며 아이들에게 잘 물어야겠습니다.
2) 보완점
-궁금함을 가지고 가기
마을인사 갔을 때 선생님께서 이웃분께 궁금한 게 있으면 여쭤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꺼내면 좋을지 생각해봤습니다. 이럴 땐 어떤 질문을 해야 하지? 어떤 이야기를 꺼내면 좋지? 궁리하며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마을인사를 가기 전, 이웃분께 도움을 요청하러 가기 전에 그분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분은 어떤 분이실까? 어떤 것을 알고 계실까?
혹은 물을 것을 생각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업하며 도움이 필요한 것, 과업과 관련해 이웃분께 여쭤보면 좋을 것을 미리 생각해두었다 여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림동은 이번에 처음 방문해봤습니다. 앞으로 신림동 구석구석을 다니며 이웃을 만나고 동네를 만나야 합니다. 누구보다 이곳을 잘 알고 계시는 주민분께 동네에 대한 이것저것을 여쭤봤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잘 하는 분이 계신지, 행사를 할만한 곳이 있는지...
다음부터는 마을인사 가기 전 궁금함을 가지고 가야겠습니다. 사람에 대한 궁금함과 동네에 대한 궁금함을 가지고 다녀야겠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하고 유연하게 진행하기
오늘은 ‘자기소개’, ‘역할분담’, ‘친해지는 시간 갖기’ 세 가지를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과 일정을 짜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부족합니다.
김별 선생님의 도움으로 일정 달력도 그리고 바자회와 주제에 대한 의논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할 것만 준비하지 말고 다른 활동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 최대한 많은 것을 의논할 수 있도록 준비된 상태로 가야겠습니다. 정해온 일정표에 얽매이지 않고 때에 따라 필요한 것들을 의논할 수 있게 미리 할 것들을 생각해두고 가야겠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실행계획서에서 주도성, 관계 형성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실행계획서에서 주도성, 관계 형성에 대한 산출목표는 어떻게 적는 것이 좋은가요?
-아이들에게 한 명씩 날짜별로 가능한 시간을 묻다 보니 정리하기도 어렵고 시간도 너무 오래걸리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활동 가능한 시간을 파악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효율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혹은 어떻게 물으면 좋을까요?
-아이들이 일상생활기술을 배우는 것을 놀이라고 생각하게 하려면 어떻게 묻고 진행해야 하나요?
-일상생활기술을 배울만한 어른분은 어떻게 찾아보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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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실행계획서에서 주도성, 관계 형성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주도성은 아이들이 한 활동을 적어보는 체크리스트도 있고, 인터뷰로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실행계획서에서 주도성, 관계 형성에 대한 산출목표는 어떻게 적는 것이 좋은가요?
-> 주도성 관련 목표 1~2개, 관계성 관련 목표 1~2개 숫자로 나타날수 있게 하면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한 명씩 날짜별로 가능한 시간을 묻다 보니 정리하기도 어렵고 시간도 너무 오래걸리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활동 가능한 시간을 파악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효율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혹은 어떻게 물으면 좋을까요?
-> 오전 10:30~12:00로 확정하고 오후도 되는 아이들은 오후도 만나면 좋겠습니다. 일정은 그때그때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일상생활기술을 배우는 것을 놀이라고 생각하게 하려면 어떻게 묻고 진행해야 하나요?
-> 아이들이 해보고 싶은 것도 섞어서 해보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아이들이 잘 몰랐지만 제안해서 해보는 것을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일상생활기술을 배울만한 어른분은 어떻게 찾아보는 게 좋을까요?
-> 먼저는 아이들 둘레 사람, 다음으로 새로운 주민들, 그 다음으로 복지관에서 만나는 주민들
이렇게 알아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