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주에 Imperial 대학에서도 인터뷰 오퍼가 도착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일찍 연락을 준 것 같습니다. 이로써 Cambridge와 Imperial에서 인터뷰 오퍼가 왔고,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 KCL과 Bristol에서는 연락이 없습니다.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The Student Room이라는 SNS에 아주 적은 숫자이기는 하지만 KCL에서 오퍼를 받은 학생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다른 대학이나 전공과 달리, 옥스브리지는 대부분의 학과에서 인터뷰가 assessment의 일부이고, 대부분의 의과대학에서도 인터뷰를 필수적인 절차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의 방식과 함께 질문의 내용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Cambridge를 위한 인터뷰의 내용에는 대학에서 들어가서 배우게 되는 내용에 대한 질문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직은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어차피 알 수 없는 내용이지만, 답을 해보게 하는 과정에서 지금 까지 A-level 과정을 통해 배웠던 내용을 이용하여 통해 유추하게 함으로써, 입학 후 예상할 수 있는 학습역량을 파악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즉, 대학에서 배울 정도의 난이도가 있는 질문을 주고 이에 대한 답을 생각하게 하는 과정에서 혼자 머리 속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과정을 말로 표현하게 하는(Think aloud)' 것입니다.
구체적인 인터뷰 준비를 위해서는 예상질문을 정리해서 이에 대하여 스스로 답을 해보기도 하고 tutoring을 하고 있는 Imperial 의과대학생에게 추가로 레슨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니는 학교의 교사 중에 junior doctor 출신의 선생님과도 연습의 기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모임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 방에서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Imperial 대학 인터뷰를 위해서는 학교 측에서 테이블의 세팅도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쪼록,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