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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양혜왕 상편
맹자의 서막은 양혜왕과 만남으로 시작한다. 문답의 핵심은 국가의 이익을 추구하는 혜왕과 백성의 안위와 도덕적 완성을 주장하는 맹자의 충돌이다. 양(위)혜왕은 선대 위문후와 무후의 위업(오기장군을 내세워 秦진나라를 공격 5성 빼앗음)을 계승하고 싶었고 자식의 죽음과 치욕에 보복(진나라의 오기장군 공격에 700리 땅 빼앗김, 제나라와 마릉전투에서 아들 사망, 초나라에 7개 마을 빼앗김)하고 싶은 생각이 깔려있다.
맹자는 위정자들이 국가이익을 위한다고 하지만 백성들은 전쟁터에서 죽어가고 생활고로 굶어 죽는 실상을 두 눈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왕들의 마굿간에는 살찐 소와 말이 득실거리고 있다는 현실. 왕들은 정원이란 명목으로 울타리를 치고 백성들이 들어올라치면 죽이거나 형벌을 가하며 왕만이 즐거워하는 독락의 모습. 혼자 즐기는 모습도 부족하여 맹자에게 현자들도 이런 즐거움을 아느냐고 비아냥까지 떨고 있다. 맹자가 고분고분할 리 없다. 바로 되받아 친다. 현자라야 즐거움을 안다고. 혜왕 너 같은 좁살 인간보다는 문왕의 선정 사례와 걸왕의 폭정을 예로 들며 소개한다.- 일찍이 문왕은 백성들과 같이 누대를 짓고 정원을 가꾸고 하지만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노동력을 제공하여 공기를 단축하여 완성하고 백성들과 즐거움을 나눴다.- 반면에 걸왕은 스스로 태양이라 비유하며 백성 위에 군림하자 백성들은 “저 놈의 태양 언제 없어질까나? 너와 같이 사라지자.”며 저주의 노래를 불렀다.
혜왕은 나름 백성들이 안정을 위한 정책을 펼쳤다고 자부한다. 지역별로 가뭄이나 홍수가 들면 주민이주 대책을 세우고 곡물의 이동을 통해 백성들의 삶에 진심을 다 했다고. 그런 노력의 결과로 위나라의 백성이 늘지 않고 인접 국가의 백성들이 줄어들지 않은 현상을, 맹자는 보란 듯이 잽을 날린다. 당신 전쟁을 좋아하는데 전쟁터의 모습을 비교한다. 진지를 이탈한 병사가 한 명은 오십 걸음 도망치고 한 명은 백 걸음 도망쳤다. 오십 보 도망간 놈이 백 보 도망간 놈 보고 너 겁쟁이라고 할 수는 없는 법.
대안으로 백성들의 농번기를 보장해 주고 어망의 그물을 촘촘히 하지 말고 벌목시기를 제한하는 정책을 펴고, 교육을 통한 효가 살아나는 서민교육을 진흥하면 산자는 부양하게 되고 죽은 자는 유감이 없어지는 왕도가 확립되며 백성들은 벌떼처럼 몰려들 것이다 라고.
지금 당신이 펼치는 정치의 현실은 왕의 푸줏간은 고기가 썩어 넘치고 마굿간에는 살찐 말들이 득실거리지만 백성들은 굶어 죽어 시체는 도랑에 내 뒹굴고 있다. 이는 짐승을 몰아서 사람을 공격하는 형태, 정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니 칼이나 몽둥이로 백성을 죽이는 것과 똑 같다. 섬찟한 비유에 왕은 오금이 저렸을 것이다. 예전에 순장제도가 있었고 그 뒤로 사람형태의 인형을 만들어 묻어주는 것도 3족을 멸할 중한 범죄인데 지금 왕의 정치형태도 별반 차이가 없다고 폄하한다. 이념의 편향성과 돈 때문에 사람이 죽어가는 요즘의 행태도 짐승을 몰아서 사람을 죽이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왕도를 향한 열정의 충언에도 양(위)혜왕은 선대들의 업적을 칭송하며 그 옛날의 영광과 치욕에 대한 보복전만 생각하고 있다. 선대 위문후(서문표등용 하백의 신 미신 타파),무후(조,제,초 장악 중원의 패자)때의 업적.
설욕을 위한 전쟁은 상앙이 내세웠던 이전거전, 이살거살(전쟁은 전쟁으로, 살인은 살인으로 없애야 한다)의 악순환일 뿐이다. 맹자는 대안으로 사방 백리 땅만 되어도 왕도 정치를 구현하는데 문제가 없는데 왜 살육의 땅따먹기 전쟁에 혈안이 되었냐고, 대신에 인정을 베풀고 감세정책을 추구하고 형벌을 감면하고 농사짓는 시기를 보장하지 않느냐고 멍청한 군주라고 비꼬기라도 하는 듯하다.
양혜왕이 82세의 나이로 죽자, 아들 사, 양왕이 등극한다. 맹자가 면담을 해보니 풍채도 별볼일 없고 말하는 꼬락서니도 싸가지가 없고 왕같지 않다. 주제에 패자의 욕망이 있었던지 앞으로의 정세를 묻는다. 맹자의 답은 하나로 통일 될 것이다. 통일의 주체는 불기살인자, 즉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 전쟁을 하지 않고 인정을 베푸는 자가 통일할 것이라는 담론만 제시한다.
양(위)나라에서 더 이상 왕도의 기미를 찾을 수 없다. 맹자는 300여 식솔을 거느리고 제나라로 떠난다. 제나라는 문왕을 도왔던 강태공의 나라요, 춘추5패의 으뜸 패자였던 환공의 나라이자 위왕 때 인재중시 정책으로 융성했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맹자가 제선왕에게 정중히 인사하고 다가간다. 제선왕 또한 패권국가에 혈안이 되어 있다. 제나라 환공과 진나라 문공의 이야기를 꺼내자 맹자는 유가는 그런 사람 모른다고 한다. 모를 리가 있겠냐마는 외면한 것이다. 그리고는 덕의 정치 즉, 왕도이야기로 유인한다. 맹자의 낚시밥에 걸린 선왕은 나도 왕도를 실현할 수 있을까? 묻자 예전에 희생소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보고 소대신 양으로 바꿔라고 했던 사례를 들며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가능성을 제시한다. 여기서 백성들은 대국의 왕이 쩨쩨하게 소한마리(물질적 가치)를 문제삼지만 맹자는 희생으로 끌려가는 소의 애통함에 공감하고 있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가능성에 의문을 품고 있는 선왕에게 힘을 쓰지 않는 것과 보지 않는 것의 예를 들면서 왕이 왕도를 실행하지 않는 것이지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맹자는 유인술의 대가인 셈이다.
차마 하지 못하는 ‘불인인지심’으로, 사람은 선하다는 밑바탕을 깔고 있다. 사람은 선하다, 고로 왕이 선하게만 이끌어 주면 된다. 밑바탕은 백성들의 먹거리 문제(항상 일정한 수입이 있어야 마음도 따라간다는 항상항심)를 해결하고 나의 행위를 잘 미루어 근본으로 돌아가자. 先推其所爲 反其本 그렇게 하면 왕도 편안하고 백성들도 신나는 세상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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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2강 梁惠王 上
1.何必曰利
王曰 叟不遠千里而來 亦將有以利吾國乎
왕왈 수불원천리이래 역장유이리오국호
孟子對曰 王何必曰利 亦有仁義而已矣
맹자대왈 왕하필왈리 역유인의이이의
王曰 何以利吾國 大夫曰 何以利吾家
왕왈 하이리오국 대부왈 하이리오가
士庶人曰 何以利吾身 上下交征利而國危矣
사서인왈 하이리오신 상하교정리이국위호
왕이 말했다.“선생께서 천리를 멀다 여기지 않고 오셨으니, 또한 장차 내 나라를 이롭게 함이 있겠습니까? 맹자가 대답했다.”왕은 하필 이를 말하십니까? 오직 인의가 있을 뿐입니다.
⇨천리의 공적인 마음과 인욕의 사적 마음
사적인 욕망 절제 (공동체 기반) 천리로 순응
트럼프 영주권 72억?
2.與民偕樂
孟子見梁惠王 王立於沼上 顧鴻鴈麋鹿 曰賢者亦樂此乎
맹자견양혜왕 왕립어소상 고홍안미록 왈현자역락차호
孟子對曰 賢者而後樂此 不賢者雖有此 不樂也 (중략)
맹자대왈 현자이후락차 불현자수유차 불락야
文王以民力爲臺爲沼 而民歡樂之 謂其臺曰靈臺 謂其沼曰靈沼 樂其有麋鹿魚鼈
문왕이민력위대위소 이민환락지 위기대왈 영대 위기소왈영소 락기유미록어별
古之人與民偕樂 故能樂也
고지인여민해락 고능락야
맹자가 양혜왕를 뵈었는데 왕이 못가에 있더니 홍곡과 미록을 돌아보고 말했다.
“현자도 또한 이것을 즐거워하십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현자인 뒤에야 이것을 즐거워할 수 있으니, 어질지 못한 자는 비록 이것을 가지고 있더라도 즐거워하지 못합니다.”
⇨문왕은 누각공사 힘들지 않고 완성? 걸왕 폭정, 정조 화성축조 10년?, 청와대 개방
3.五十步笑百步
王曰 察鄰國之政 無如寡人之用心者 鄰國之民不加少 寡人之民不加多 何也
왕왈 찰인국지정 무여과인지용심자 인국지민불가소 과인지민불가다 하야
孟子對曰 王好戰 請以戰喻 填然鼓之 兵刃既接 棄甲曳兵而走
맹자대왈 왕호전 청이전유 전연고지 병인개접 기갑예병이주
或百步而後止 或五十步而後止 以五十步笑百步 則何如
혹백보이후지 혹오십보이후지 이오십보소백보 즉하여
曰 不可 直不百步耳 是亦走也
왈 불가 직불백보이 시역주야
왕이 말했다.“이웃나라의 정사를 살펴 보건데 과인처럼 마음 쓰는 자가 없는데도 이웃나라의 백성들이 더 적어지지 않으며 과인의 백성들이 더 많아지지 않음은 어째서입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왕이 전쟁을 좋아하니 전쟁에 비유하겠습니다. 북을 쳐서 병기와 칼날이 이미 접하거든 갑옷을 버리고 병기를 끌고 달아나데 혹 백보를 도망한 뒤에 멈추고 혹은 오십보를 도망한 뒤에 멈추어서 오십 보를 패주하였다 하여 백보 패주한 자를 비웃으면 어떻습니까? 왕이 말했다. “불가하다. 백보를 도망가지 않았을 뿐이지 이 또한 도망간 것입니다.”
⇨흉년 구휼정책? 1000원 택시
4.率獸而食人
孟子對曰 殺人以梃與刃 有以異乎 曰 無以異也 以刃與政 有以異乎
맹자대왈 살인이정여인 유이이호 왈 무이이야 이인여정 유이이호
曰 無以異也 曰庖有肥肉 廐有肥馬 民有飢色 野有餓莩 此率獸而食人也
왈 무이이야 왈포유비육 주유비마 민유기색 야유아부 차솔수이식인야
獸相食 且人惡之 爲民父母 行政不免於率獸而食人 惡在其爲民父母也
수상식 차인오지 위민부모 행정불면어홀수이식인 오재기위민부모야
맹자가 대답했다. “사람을 죽이는데 몽둥이와 칼을 사용하는데 차이가 있습니까?” “차이가 없소.” “칼로 죽이는 것과 정치로 죽이는 것 차이가 있습니까?” “차이가 없습니다.” “푸줏간에는 살찐 고기가 있고 마굿간에는 살찐 말이 있는데 백성은 주린 기색이고 들에는 굶어죽은 시체가 있다면 이는 짐승을 몰아 사람을 잡아먹게 한 것입니다.” 짐승끼리 잡아먹은 것도 사람들이 싫어하는데 백성의 부모 된 자가 정사를 행하되 짐승을 몰아 사람을 잡아먹는 것을 면치 못한다면 어찌 그 백성의 부모 된 바이리오.
⇨짐승끼리 싸우는 투우도 잔혹한데 짐승을 몰아 사람을 죽여?
5.仁者無敵
孟子對曰 地方百里而可以王 王如施仁政於民 省刑罰 薄稅斂 深耕易耨
맹자대왈 지방백리이가이왕 왕여시인정어민 생형벌 부세렴 심경이누
壯者以暇日修其孝悌忠信 入以事其父兄 出以事其長上 可使制梃以撻秦楚之堅甲利兵矣
장자이가일수기효제충신 입이사기부형 출이사기장상 가사제정이달진초지견갑리병의
彼奪其民時 使不得耕耨以養其父母 父母凍餓 兄弟妻子離散
피탈기민시 사부득경누이양기부모 부모동아 형제처자이산
彼陷溺其民 王往而征之 夫誰與王敵 故曰 仁者無敵 王請勿疑
피함익기민 왕왕이정지 부수여왕적 고왈 인자무적 왕청물의
맹자가 대답했다.“땅이 방 백리만 되어도 왕 노릇 할 수 있습니다. 왕께서 인정을 베푸시어 형벌을 신중히 살피며 세금을 가벼이 하신다면 백성들이 깊이 밭 갈고 김맨다. 장성한 자들은 여가를 이용하여 효제충신을 닦아서 들어가서는 부형을 섬기며 나가서는 장상을 섬길 것이니 이들로 하여금 몽둥이를 만들어 진,초나라의 견고한 갑옷과 병기를 매질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들이 백성들의 농사철을 빼앗아 백성들로 하여금 밭 갈고 김 매어 그 부모를 봉양 못하게 하면 부모가 얼고 굶주리며 형제 처자가 이산될 것이니 저들이 백성들을 함정에 빠뜨리고 도탄에 빠뜨리거든 왕께서 가서 바로잡으신다면 누가 왕께 대적하겠습니까? 고로 인자는 적이 없다고 한 것이니 왕께서 청하여 의심하지 마십시오.”
⇨보복대신 인정으로 구제.
晉의 3분(조,魏,한), 齊나라 손빈 위 침략
-마릉전투에서 장군 방연死, 태자 申 포로,
秦 상앙 공격 7백리 땅 빼앗김
-安邑에서 大梁으로 천도
楚나라 소양 공격
-7고을을 잃는 치욕
6.不嗜殺人者
對曰 王知夫苗乎 七八月之間旱 則苗槁矣 天油然作雲 沛然下雨 則苗浡然興之矣
대왈 왕지부묘호 칠팔월지간한 즉묘고호 천유연작운 패연하우 즉묘발연흥지의
其如是 孰能禦之 今夫天下之人牧 未有不嗜殺人者也 如有不嗜殺人者
기여시 숙는어지 금부천히지인목 미유불기살이자야 여유불기살인자
則天下之民皆引領而望之矣 誠如是也 民歸之 由水之就下 沛然誰能禦之
즉천히지민개인령이망지의 성여시야 민귀지 유수지취하 패연수능어지
대답하기를 “왕은 벼를 아십니까? 7,8월에 날씨가 가물면 벼싹이 마르다가 하늘이 유연히 구름을 일으켜 패연히 비를 내리면 벼싹이 발연히 일어납니다. 그 이와 같으면 누가 이것을 막겠습니까? 지금 천하의 인목(임금)이 사람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있지 않으니 만약 사람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있으면 천하의 백성들이 모두 목을 늘이고 바라볼 것입니다. 진실로 이와 같다면 백성들이 그에게로 돌아감은 물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과 같으니 패연함을 누가 능히 막겠습니까?”
⇨죽여야 살인? 간접살인. 목적달성위해 백성 수단.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7-1.見牛未見羊
王笑曰 是誠何心哉 我非愛其財 而易之以羊也 宜乎百姓之謂我愛也
왕소왈 시성하심재 아비애기재 이역지이양야 의호백성지미아애야
曰 無傷也 是乃仁術也 見牛未見羊也
왈 무상야 시내인술야 견우미견양야
왕이 웃으면서 말했다. “진실로 무슨 마음이었던가 내 재물을 아껴서 양으로써 바꾸게 한 것은 아니건마는 당연히 백성들은 나더러 재물을 아꼈다고 이르는 구나!
맹자가 말했다. “나쁠 것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을 하는 방법이니 소는 보았고 양은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정을 펼칠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
7-2.不爲者與不能者
曰 不爲者與不能者之形何以異
왈 불위자여불능자지형하이이
曰挾太山以超北海 語人曰 我不能 是誠不能也
왈협태산이추북해 어인왈 아불능 시성불능야
爲長者折枝 語人曰 我不能 是不爲也 非不能也
위장자절지 어인왈 아불능 시불위야 비불능야
왕이 말했다. “하지 않는 자와 불가능한 자의 형상이 어떻게 다릅니까?”
맹자가 말했다. “태산을 옆에 끼고 북해를 뛰어 넘는 것을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내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이는 진실로 불가능한 것이다. 장자를 위하여 나뭇가지 꺾는 것을 남에게 말하기를 ‘내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이것은 하지 않는 것일지언정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지도자는 자기를 넘어 모두를 아우르려는 자세
7-3.緣木而求魚
曰 否 吾不爲是也 曰 然則王之所大欲可知已
왈 부 오불여시야 왈 연즉왕지소대욕가지이
欲辟土地 朝秦楚 莅中國而撫四夷也 以若所爲求若所欲 猶緣木而求魚也
욕피토지 조진초 리중국이무사이야 이약소위구약소욕 유연목이구어야
왕이 말했다. “아닙니다. 나는 이 때문이 아닙니다.” 맹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왕께서 크게 하고자 하시는 바를 알 수 있겠습니다. 토지를 개척하며 진나라와 초나라에게 조회를 받아 중국에 임하여 사방의 오랑캐들을 어루만지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소행으로써 이와 같은 소원을 구하신다면 나무에 물고기를 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백성을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
7-4.無恆產 無恆心
王曰 吾惛 不能進於是矣 願夫子輔吾志 明以教我 我雖不敏 請嘗試之
왕왈 오혼 불능진어시의 원부자포오지 명이교아 아수불민 청상시지
曰無恆產而有恆心者 惟士爲能 若民則無恆產 因無恆心 苟無恆心 放辟邪侈 無不爲已
왈무항산이유항산자 유사위능 약민즉무항산 인무항심 구무항심 방벽사치 무불위이
及陷於罪 然後從而刑之 是罔民也 焉有仁人在位罔民而可爲也
급함어죄 연후종이형지 시망민야 언유인인재위망민이가위야
왕이 말했다. “나는 어두워서 여기에(仁政)에 나아갈 수 없으니, 원컨대 선생께서는 나의 뜻을 도와서 밝게 나를 가르쳐 주소서. 내 비록 불민하오나 한 번 시험해 보겠습니다. ” 맹자가 말했다. “생업이 없으면서도 항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는 오직 선비만 가능합니다. 백성들은 생업이 없으면 항상하는 마음도 없어집니다. 만일 항상하는 마음이 없어진다면 방벽함과 사치함을 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니 그리하여 죄에 빠짐에 이른 뒤에 따라서 이들을 형벌한다면 이것은 백성을 그물질하는 것입니다. 어찌 인인의 지위에 있으면서 백성을 그물질 할 수 있겠습니까?”
⇨덕의 정치를 실현하고 인의 시혜를 베풀어라
항산항심이 백성들의 욕구, 그물질하지마라.
7-5不飢不寒불기불한
五畝之宅 樹之以桑 五十者可以衣帛矣 雞豚狗彘之畜 無失其時
오묘지택 수지이상 오십자가이의백의 계돈구체지축 무실기시
七十者可以食肉矣 百畝之田
칠십자가이식육의 백묘지전
勿奪其時 八口之家可以無飢矣 謹庠序之教 申之以孝悌之義 頒白者不負戴於道路矣
물탈기시 팔구지가가이무기의 근상서지교 신지이효제지의 반백자부담대어도로의
老者衣帛食肉 黎民不飢不寒 然而不王者 未之有也
노자의백식육 여민불기불한 연이불왕자 미지유야
오묘의 집 가장자리에 뽕나무를 심는다면 50세 된 자가 비단옷을 입을 수 있으며 닭과 돼지와 개와 큰돼지를 기름에 새끼칠 때를 잃지 않게 한다면 여덟식구의 집안이 굶주리지 않으며 상서의 가르침을 삼가서 효제의 의리로써 거듭한다면 머리가 반백이 된 자가 도로에서 짐을 지거나 이지 않을 것이니, 늙은 자가 비단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며, 여민이 굶주리지 않고 춥지 않게 하고, 이렇게 하고서도 왕노릇 하지 못하는 자는 있지 않습니다.”
⇨ 패도를 내치고 백성들의 먹거리를 해결해야 한다.
공리의 사욕에 빼앗겨서 인정을 행하지 못함을 지적
염구 庶서,富부,敎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