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았던 제주, 그럼에도 힘찬 결실

[전보람]

김영식, 김정모, 박연주, 신상호, 김진순, 전보람, 강희빈, 김만봉

이번 제주도 공지는 서로의 목표를 응원하며 산행과 마라톤 일정을 함께하려는 야심찬 계획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제주는 우리에게 어드벤처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네요.
산행은 통제로 진행불가라 못했지만, 함께한 산빛님들과의 소소한 그리고 행복 뭉클한 이야기 나눠요.

2/7(금) 결항, 아쉬움 그리고 대반전
금요일 출발팀은 제주도에 도착하기도 전, 김포에서 냉혹한 결항 소식을 마주합니다.

공항에서 씁쓸하게 발걸음을 돌리며 실망한 것도 잠시, 우리 형님들 ”제주 회는 못 먹어도 노량진 회는 먹는다!"라는 결의로 노량진 횟집으로 향했습니다.

실망 속에서도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한 회식은 맛도 감동도 최고였답니다.
이 정도면 이변도 나름 괜찮다고 느낄만큼 즐거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때론 예상치 못한 변수가 뜻밖의 경험을 선사하기도 하니까요.)

2/8(토) 무사 입도, 제주의 맛, 마라톤 전야
토요일 아침, 못갈 줄 알았던 제주 날씨가 입도를 허락했습니다!
마라톤 선수단과 조촐한 응원단이 제주에 도착.

먼저 도착한 선수단이 한림에서 먹은 갈치조림은 최고였다 합니다.
숙소앞 바다와 하늘이 심상치 않게 성난 바람이 붑니다~

저녁 메뉴는? 당연히 제주 근고기!
뜨거운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진 근고기를 먹으며 모두 내일의 마라톤을 위해 두둑하게 배를 채웁니다.

바쁜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합류한 정모선배님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보니 어서 잠들어야 할 시간입니다.

다음 날을 위해 푹 쉬어야지요. 모두 하프에 츨전이니 컨디션 조절해합니다~

2/9(일) 해안길에서 감동의 완주
아침 일찍 분주한 선수단을 배웅한 후,

응원단은 해안길을 따라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며
제주를 만끽합니다~ 마라톤하는 사람들도 응원하고~
어제와 달리 바람은 사근사근해져 상쾌했고 주변 풍경은 햇빛으로 눈부셨죠.

모두모두 화이팅!!!!

마라톤 골인지점으로 향합니다.

정모선배님

영식이형

상호형님

연주언니

완주한 시간은 각기 달랐지만,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며 달린 그 순간의 기쁨 함께 나누었네요.

모두들 기록증앞에서~~

단체사진 놓칠 수 없죠~

이 순간을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완주 후에는 진순 언니의 추천 맛집에서 일본가정식 제대로 즐겼습니다.
맛있는 음식에 시원한 한 잔이 빠질 수 없죠! 모두 "짠~"을 외치며 하루의 피로를 잊어봅니다.

이동하는 중에 멋진하늘과 함께~

그리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한라산과 바다가 동시에 보이는 멋진 숙소에서늬 하룻밤입니다. 게다가 귤이 주렁주렁 달린 정원에서 마음껏 귤을 따먹는 호사까지! "이게 바로 제주구나!” 싶었습니다.

제주오마카세_고기, 방어회, 갈치구이, 전갱이구이, 갈치세꼬시, 등등 셀 수 없이 계속되는 계속된 맛있는 음식들을 즐기며 긴~ 하루 마무리 합니다.

2/10(월) 일상으로, 여운은 가득
각자, 일정에 맞는 비행기에 오르며 아쉬움 속에 제주의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녹록치 않은 한라산이 이번엔 허락하지 않았으나,
함께라는 의미를 더욱 알게해주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값진 완주하신 네분 모두에게 진심어린 박수 보낼게요~

내년에도 으쌰으쌰~!! 많은 산빛님들이 함께하는 제주도 여정하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곧, 다가오는 빙벽 대회에서도 산빛 회원님들의 웃음 가득한 이야기 이어지길 기대하며 제주후기 마무리합니다.
주말에 판대에서 뵙겠습니다~~~

P.S 금요일 여행시작에서 불발을 맞보았지만,
기꺼이 다시 함께하는 열정으로 이번 일정을 느낌표(!)x100개를 만들어준 진순언니께 엄지 드립니다~~~~
👍🥰🙏

[신인경.]

후기는 이런것이라는 교과서를 읽는것 같았습니다.
연주보다 더 잘하는 총무는 못봤는데 아직 못봤네요.
인생을
마라톤에 많이 비유하데요.
보람총무,
넘 무리마시고 완주를 목표로 시엄시엄 가도됩니다.

[김진순]

여행작가 전보람 등단 ㅎ

[단은정^^]

산빛식구들의 열정을 누가
따라가겠습니까?^^~
멋진 선수들과 멋진 응원팀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강희빈]

기록을 보니 전날 술을 마신 소주와 맥주 갯수와 비례했구만…

[임선미]

ㅎㅎㅎㅎ 열정맨들,
25년 첫 뜀박질 완주 메달
득 하심을 축하합니다.
올 해 몇개 계획일라나,
하나의 꿈 이루었군요~~~^^

[조은나라]

인기 많은 보람 언니 후기 😊🫶
음식 사진만 봐도 엄청나게 알찬 일정이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당 ㅋ 주말에 다들 판대에서 봬요!